“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딱이야~ 당신 미소가 딱이야~” 하남시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생성형 AI가 작사·작곡한 트로트 곡 ‘딱이야’를 바탕으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복고 감성 가득한 노래방 스타일의 화면 구성에, 봄날의 하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독성 강한 트로트 선율이 더해져 보는 이의 입꼬리를 절로 올린다. 곡의 제목은 '딱이야'. 가사에는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퐁당 빠져~ 딱이야” 같은 표현들이 등장해, 사랑과 설렘, 봄날의 도시 풍경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영상에는 하남시의 대표 봄 명소들이 장면마다 흥겹게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당정뜰 벚꽃길이 눈에 띈다.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벚꽃과 자전거, 따뜻한 바람이 어우러진 장면은 “자전거 굴러가듯 내 맘도 달려가”라는 가사와 절묘하게 맞물린다.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의 철쭉동산도 눈길을 끈다. 약 3000평 부지에 10만 본의 영산홍이 붉은 꽃물결을 이루며 만개한 이곳은 요즘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에 꽃잎이 일렁이고, 철쭉 사이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봄
부천시는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수도요금 체납액 정리를 위한 ‘수도요금 체납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수도요금 체납 특별정리기간’ 동안 2회 이상, 20만 원 이상 체납한 수용가를 대상으로 집중 징수 활동에 나선다. 이에 따라 수도행정과장을 총괄로 하는 징수 독려반을 운영해 전화와 방문 독려 등으로 체납액 자진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급수정지 처분을 비롯해 채권 확보를 위한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경매 낙찰로 소유권이 이전된 수용가에 대해서는 배당금 확보를 통해 체납액 정리에 나설 방침이다. 체납액은 금융기관 방문뿐 아니라 가상계좌, 위택스, 인터넷지로, 부천시 상하수도 요금납부 사이버창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이번 정리 기간은 시민이 체납을 자발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정한 요금 징수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으로 인해 상수도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정리기간 동안 시민들의 자발적인 납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5월부터 6월까지,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 및 직무스트레스 교직원 216명을 대상으로 ‘마음회복 힐링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마음회복 힐링성장 프로그램은 1회기당 3일씩 총 3회기 운영 예정이다. 1회기는 ‘정서 회복을 도모하는 원예 프로그램’, 2회기는 ‘친환경 목재로 나만의 가구․소품 만들기’, 3회기는 ‘플라워 캔들 및 석고 방향제 만들기’로 다양한 체험형 노작 활동을 통해 교직원들의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도우며 교육력 회복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참여 대상을 교원만이 아닌 교직원 전체로 확대해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과 직무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교직원이 함께 마음을 회복하여 건강한 학교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계기가 되고자 하였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건강한 공동체성 회복”을 당부하며, “교직원 마음회복 및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시흥시는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 시청 늠내홀에서 ‘2025년 스승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보육교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교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시의원,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보육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김시영 밴드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밝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 교사 헌장을 낭독하며 보육에 대한 사명과 열정을 함께 되새겼다. 특히 이날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돌봐온 보육교직원 48명에게 보육유공 표창이 수여되며, 수상의 기쁨과 감동이 이어졌다.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교사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더 나은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아이들의 첫 번째 스승으로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보육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있어 시흥의 미래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행복한 보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
양평군은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분회장 활동비를 인상하고 경로당 사무장에 대한 활동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5월부터 노인회 분회장의 활동비는 기존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되며 경로당 사무장에게는 매월 20일 5만 원의 활동비가 새롭게 지급된다. 경로당 회장의 활동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월 10만 원이 유지된다. 이번 인상된 양평군 관내 13개 분회장과 378개소 경로당의 사무장을 대상으로 하며 경로당의 행정및 회계업무를 보조하는 사무장의 실질적 역할과 책임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그동안 무보수로 운영되던 사무장에게 활동비를 지원함으로써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임원들의 책임감을 높여 경로당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활동비 인상은 어르신 단체 임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경로당 운영의 내실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군포경찰서는 13일 오전, 군포시 당동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 이번 캠페인은 군포경찰서 교통과를 비롯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녹색어머니연합회, 군포모범운전자회, 당동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학생자치위원회 등 약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페인은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차를 타면 ‘착’, 안전도 ‘착’"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 ▲스쿨존 내 서행 및 정지선 준수 ▲불법 주·정차 금지 등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어린이가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는 메시지를 운전자들에게 강하게 전달하며 어린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평일 군포경찰서장은 “안전띠는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자, 스쿨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포경찰서는 매주 월요일 관내 2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띠 일상화’ 스쿨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안전
성남시의 청년 매칭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이 해외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로 첫발을 내디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 시의 시릴 제퍼슨 시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저출산 해소와 청년 고립 대응을 위한 시정 경험을 공유했다. 회의는 양측 시장을 포함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40분간 진행됐다. 하이포인트는 인구 약 11만 5천 명의 중소 도시로, 미국 가구산업의 중심지이자 ‘노스캐롤라이나의 국제 도시’로 불린다. 이번 회의는 제퍼슨 시장이 지난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에서 신 시장의 정책 발표를 접한 후 협의를 요청하며 성사됐다. 제퍼슨 시장은 “부녀 간의 일상적 고민이 정책이 된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하이포인트 역시 출생률 저하와 시민 간 단절이 심각한 상황으로, 성남시의 사례는 시사점이 크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초기에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률이 6대 1을 넘어 8대 1에 달하고, 매칭 성공률은 47%에 이른다”며 “일관된 추진과 시민과의 소통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중 4쌍은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진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퍼슨 시장은 “솔로몬
신안산선 광명구간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시민 안전 우려와 개통 지연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신안산선이 지나는 5개 지자체가 정부와 시행사에 신속·안전한 공사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명·안양·시흥·화성·안산시장은 15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안산선 광역철도의 안전 시공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이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행사, 시공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주요 공정에 시민·전문가 참여 정례화 ▲지자체 현장 점검 및 사고조사위 참여 법적 근거 마련 ▲조속한 사고 복구 및 정부 특별지원 ▲지자체-시행사 간 실무협의회 정례화 ▲전 구간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을 담았다. 이들은 현행 '건설기술 진흥법'과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지자체의 공사 현장 관리·감독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법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가 사고 예방과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구 작업 지연과 불투명한 정보공개가 지역 주민의 불안·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사고 발생 한 달이 지났으나 조사와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며 사업 정상화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신안산선 전체 공정률은 약 55%이며 당초 2
김포시가 나진·감정지구 민간 도시개발사업 재검토 여부를 두고 갈림길에 섰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주민제안을 김포시가 수용 불가 처분을 내린 것은 행정상 신뢰 보호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이를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15일 나진·감정 추진위에 따르면 나진 감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토지주 중심의 민간 주도로 추진됐다. 2022년에는 주민 동의를 받아 김포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제안했고, 이후 관련 기관 협의도 대부분 마쳤다. 하지만 김포시는 2023년 5월 돌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제안을 반려하자 추진위는 행정 심판을 제기했고,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김포시의 처분이 행정상 신뢰 보호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행심위는 기반시설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한 이후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신뢰를 시가 제공했음에도 이를 번복한 것은 위법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따라서 김포시와 김포 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려 한 '김포 이음 시티' 공공개발 사업도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공사는 1차 민간사업자 공모 실패 이후 재공모를 계획 중이었지만, 행정 심판 결과에 따라 사업…
서호미술관은 자연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중심으로 총 3부로 기획된 2025년 기획전 '공생(共生), 자연을 담다 – 관계와 이음이 그린 자유'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전시로, 서양화가 김형길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중이다. 이번 전시는 4월 23일부터 6월29일까지 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형길 작가의 신작 및 대표작 총 33점을 선보인다. '공생, 자연을 담다'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 '생태계의 복원력',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탐구한다. 이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2025년 주제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를 재해석했다. 김형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 자아와 타자, 그리고 그 사이의 관계성을 '타력(他力)'이라는 키워드로 깊이 있게 사유하고 조형화한다. 작가에게 타력이란 외부에서 비롯되는 에너지이자, 존재 간의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근원적인 파동이다. 작가는 "자력(自力)은 타력(他力)의 도움으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작품의 주요 재료로 다양한 형태의 종이상자에 주목했다. 수많은 내용물을 담았던 종이상자를 가늘게 잘라 캔버스 위에 겹쳐 붙이거나, 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