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로운 봄을 즐기러 삼삼오오 야외로 떠나는 5월. 소방, 방재, 재난에 대해 항상 긴장하는 인천의 각 소방서에서는 방문하는 곳 마다 화재와의 소리 없는 전쟁에 소방관들은 무척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전쟁의 의미란 무엇인가?. 모든 전략과 전술을 활용하여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보호하며 화마를 잠재워야 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인천시는 1천905건의 화재가 발생해 110명(사망15, 부상95명)의 인명피해와 111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위 통계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화재는 우리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선진국 대열에 있으나 아직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대형 화재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소방은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것은 곧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인명피해 방지 즉, 화재로 인한 사망자 줄이기가 근원적 의미를 두고 있다. 그래서 무엇이 시민들의 안전을 사수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고민 끝에 벼락 떠오르는 구호 ‘체력은 국
오늘의 변화된 새로운 공공리더십이 되기 위한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고 각 시·군마다 경쟁적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도 지방공무원의 역량 제고를 위해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나의 경우처럼 20년 이상된 공무원들은 사실상 단체 생활에만 너무 길들여져 있어 경직된 사고로 인해 창의적이고 솔선수범 하는 일에는 너무 취약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참여식 교육은 두려워 적응하기가 싶지 않았다. 그러나 열정적이며 역량있는 교육담당자와 닷새동안 열강을 해주시는 강사님 덕분에 우리들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잠재돼 있는 능력을 개발, 창의적인 사고로의 전환과 리더십의 역량과 변화를 통한 자기경쟁력 강화, 경청하는 마음, 문제의식과 해결방안,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업무품질 향상을 지향하는 경기도만의 혁신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교육일정 중 현장조사 땐 남양주지역의 신망애 재활원을 방문해 장애인들의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스스로 극복하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공하기까지 김양원 원장님의 우수한 리더의 핵심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 분의 솔선수범하고 겸손한 자세, 희생정신, 장애인들의 사회편견 극복 사례, 재활을…
‘매 맞는 구급대원’, ‘119구급대원 폭행속출’ 이 같은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구급대원이라는 단어로 찾은 기사들이다. 아직까지 적응하기 힘든 출동이 있다. 바로 폭행과 폭언,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환자들을 대할 때이다. 이런 환자들을 이송할 때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가는 것 같다. 오로지 병원에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찬다. 이런 일은 1년 6개월 전의 사건으로 심해졌다. 의식을 잃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로 현장에 도착해 보니 술에 취한 환자와 보호자가 있었다. 구급차에 탑승하면서부터 보호자는 심한 폭언을 하기 시작하더니 순간 저항할 틈도 없는 사이에 나를 때렸다. 뒤로 피할 공간도 없는 차량 내에서 폭행은 표현할 수 없는 공포심을 느끼는 일이었다. 공무집행방해로 사건을 처리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때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고 음주상태의 환자나 보호자를 볼 때마다 움츠러들게 된다. 이렇게 폭언과 폭행, 자신의 신체에 위협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을 겪게 된 구급대원은 비슷한 출동에 적극적이지 못할 수 있다.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는 동료의 목소리도 들었다. 일부 소수의 잘못으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
언젠가 뺨이 빨갛게 상기돼 굳은 표정으로 현장에서 돌아온 구급대원을 본 적이 있다. 항상 활달하고 쾌활했던 그 직원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굳은 표정으로 한동안 말이 없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구급활동 중 환자에게 갖은 욕설과 함께 뺨을 맞았다고 했다. 뺨의 상처가 문제가 아니었다. 그 직원은 심한 모멸감으로 소방관이라는 직업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정신적으로 더 심한 상처를 받은 것이다. 이러한 크고 작은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보고된 피해만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241건이다. 폭행유형별로 보면 음주폭행이 119건으로 단연 압도적이며, 놀라운 것은 단순 폭행도 75건이나 된다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폭언 및 폭행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위해 증거확보용 디지털 카메라, 휴대용 녹음기 등을 지급해 사용 중이며, 전 구급차량에 CCTV설치를 추진중이다. 또한 공무집행방해죄, 모욕죄 등을 적용해 5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아무리 제도적인 강화를 통해 폭행근절 대책을 세운다 해도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의식의 변화다. 공무집행중인 공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화재 때 구조를 기다리며 13층 난간에 있던 한 입주민이 열기를 이기지 못해 13층 아래로 떨어져 생명을 잃었다. 또 같은 해 6월 경남 창원 5층 빌라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던 시민이 추락,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이어져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층건물은 이처럼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이 일반 건축물보다 용이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자동소화설비 등 소방시설이 갖추고 유지관리를 잘하면 소방대 도착 전 초기소화로 인명피해를 방지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준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소방대가 에어매트나 고가사다리를 이용, 인명을 구조하려 해도 주변 장애물이 걸림돌이란 사실이다. 대부분 아파트들이 나무와 화단을 조성, 에어매트를 펼 공간이 없고 예전에 지은 아파트들은 주차 차량과 전선 등의 장애물이 고가사다리차량을 댈 수 없게 만든다. 대안은 하향식 비상 사다리와 간이 스프링클러다. 일본은 베란다에서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있는 피난 사다리를 설치해 인명피해를 막고 있다. 하지만 설치비가 않아 이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쉽지 않으나 인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명심하면 반드시 해결돼야 할 사안이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 위기가 현실적 위협으로 등장하면서 에너지와 환경문제가 국가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미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 녹색기술 개발 및 환경규제를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녹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성장은 경제성장의 패턴을 환경친화적으로 진화시키자는 개념으로, 환경적 측면을 강조한 경제성장을 의미한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1.7˚C 상승하고 겨울이 짧아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재배 가능지역의 변동과 돌발 병해충 발생 역시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식량수급 및 생산 환경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고투입 농업기술을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녹색기술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전 세계적으로 녹색시장 규모는 ‘20년 3천조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린에너지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2.7%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우리의 녹색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전반적인 녹색 경쟁력은
우리는 어디가 아프거나 깜짝 놀랄 때 ‘어머니’하고 외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감당할 수 없는 실수나 사건 사고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물론 이웃과 형제 자매가 도울 수 있겠지요. 문제는 언제 어느 때고 신속히 달려 와줄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국민 여러분은 국도변이나 교차로에서 소방차량이 멈춰서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하실 것입니다. 교통흐름이 빠른 대로에 진입하려고 라이트를 켜고 아무리 싸이렌을 울려도 무작정 뒤따라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한참후 신호가 바뀌고서야 진입할 수 있던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대형 주택단지를 끼고 형성된 상가 밀집지역이나 재래시장, 진입로가 좁은 아파트나 주택가 도로를 달리는 소방차가 불법 설치한 상품진열대나 불법 주정차량에 의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는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례를 들지 않아도 알 수 있듯이 사고 현장을 목전에 두고 소방차량과 인명구조 장비를 이동하지 못하여 인명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이웃들의 고통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카메라와 철거차량을 동원하여 단속하는 시·구청의 행위를 탓하지 말고 ‘소방
2010년 경인년이 밝은 지도 어느덧 4개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경인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올해 초 세웠던 큰 꿈과 목표를 되돌아보는 시점이 된 것 같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초기에 아무리 좋은 꿈과 목표를 세워 추진하다가도 시간이 조금 흐르면 그 꿈과 목표는 작심삼일이 돼 희미한 추억만을 간직한 채 금세 잊혀지고 만다. 그래서 사람은 어느 시점에서는 꼭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사람의 일이라는 게 실수도 있을 수 있기에 보험을 들어 놓는다.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 화재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소방시설들이 그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방화관리자들이 평소에 그런 것들을 귀찮다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위기발생시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 소방서에서는 얼마 전 2010년을 인명피해 사망률 10%를 줄이자는 취지의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방어중심이 아닌 예방중심으로…. 지금까지는 예방이 아닌 방어중심의 소방 활동을 해온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화재와의 전쟁 선포와 더불어 방어중심의 소방 활
올해로 농축산물 및 가공품의 국내 유통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도가 시행된 지 17년에 이른다. 그 동안 웰빙바람 등을 타고 원산지는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하는 요소 중 가격, 맛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도가 상승했다. 그동안 광우병 쇠고기 파동 등으로 2008년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가 확대 시행되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음식점 원산지 표시관리를 담당하게 됐으며, 2009년에는 통신판매에 대한 표시제가 시행됐다. 이처럼 원산지 표시제도는 우리나라와 같이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는 국산 농산물 및 우리 농민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에 원산지를 위반해 처분된 업체는 5천600여개소에 이르고 이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형사처벌된 업체는 2천800여개소 이다. 이들 위반업체 들은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야간이나 주말 등을 이용하거나 업체들간 짜고 수입산에 대해서는 거래명세표 등을 발급하지 않거나 허위로 발행하는 등 그 수법도 날로 교묘해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전국에 2만명 가량의 명예감시원을 활용해 원산지 위반에 대한 감시신고를 활성화하려고
생명의 고귀함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많은 예방교육과 지도를 하지만 안전에 대한 불감증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처절한 결과로 남게 된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ZERO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3년 동안 광명시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지만 부상자는 다수 발생하였다. 이젠 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ZERO화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광명소방서는 올해를 화재 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삼고 지난 9일 화재와의 전쟁 추진단을 발족하였으며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지고 있다. 추친단에서는 부산 실내 권총사격장 화재를 계기로 삼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형화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강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 분야별 추진업무 및 향후대책수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ZERO화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전 직원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지킨다는 사명아래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수 있다고 믿는다. 각 분야별 지표를 작성하고 실적을 관리하는 과학적체계를 기초로 하나하나 점검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광명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