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청솔중이 폐교될 경우 분당을 비롯한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가 된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솔중은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해 학부모 41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 과반이 참여해 동의해야 한다. 설문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 38명 중 25명(65.79%)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13명(34.21%)이었다. 청솔중은 인근 정자동에 학생 수가 630여 명인 늘푸른중학교가 있고 신설학교 수요가 적은 점을 고려해 신설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가 아닌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교육 당국은 올해 청솔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 운영, 적정규모학교 육성 확정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등을 거쳐 2027년 2월 폐
최근 많은 경찰관들이 과중한 업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경찰관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감장에서 나왔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민주‧용인갑)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8월까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관은 14명에 이른다. 지난 5년 동안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관은 2019년 20명, 2020년 24명, 2021년 24명, 2022년 21명, 2023년 24명으로 현재까지 총 127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경찰청 22명, 경남경찰청 10명, 경북경찰청 8명 등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론 정신건강이 28%로 가장 많았고, 가정문제가 21%, 직장문제가 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찰관 순직자 수는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4명, 17명, 19명, 18명, 9명으로 현재까지 총 77명에 이른다. 이상식 의원은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당연하나, 자기 자신 또한 국민임을 명심하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수원중부경찰서가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스타필드 수원과 손을 맞잡았다. 9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스타필드 수원,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폴-스타 브릿지'(가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폴-스타 브릿지' 사업은 경찰(Police)과 스타필드(Starfield)가 함께 범죄피해자에 놓아주는 희망의 다리(Bridge)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사업에 따라 스타필드 수원은 시 사회복지협의회에 500만 원을 지정기탁하고 수원중부서는 도움이 필요한 범죄피해자를 발굴해 신속하게 지원해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폴-스타 브릿지 사업의 범죄피해자 지원 방향은 범죄로 인해 중·상해를 입어 경제·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하거나 기본생활이 어려운 피해자 대상 맞춤형 키트를 제작해 제공할 방침이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관계성 범죄, 강력범죄 등 사회적 주목 사건 및 국민 일상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경찰활동을 세심하게 강화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범죄피해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배우 김남길이 의기투합했다. 9일 서 교수는 배우 김남길과 함께 '전 세계 한글 교육 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캐나다 밴쿠버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에 스마트교육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한글 교육 지원 캠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애쓰는 주말학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물품을 기증하는 활동이다. 이에 서 교수는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에 스마트TV, 노트북 등 다양한 교구재와 한글 공책, 스케치북, 펜 등 다수의 학용품을 직접 기증하고 돌아왔다. 서 교수는 "K팝, K드라마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져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을 후원한 김남길은 "K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한글과 한국어가 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와 김남길은 지난 광복절에 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소외 없이 스포츠를 즐기는 '제20회 수원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시는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장애인이 체육을 통해 화합하는 제20회 수원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수원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과 장애인 선수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족구, 육상, 윷놀이, 탁구, 팔씨름 등 12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고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는 스포츠 체험, 장애인 단체 체험 등 15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이 시장은 "경쟁보다는 대회 이름처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소외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4년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지원 사업으로 운영 중인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을 이수 중인 전영기 작가가 '2024 국제 장애인 예술가대회'에서 입상했다. 9일 시는 지난 8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국제 장애인 예술가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전 작가를 집무실로 초청해 상장을 전달하고 축하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다양한 꿈을 그리길 바란다"며 "시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전 작가는 "이렇게 상을 받은 것은 뜻밖의 기적이고 영광"이라며 "디자인 일을 지속해서 열심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전 작가는 2019년 장애가 발병한 후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캐릭터 디자인 전문가 양성반'을 이수했으며 지난 2023년부터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일자리 '디지털 드로잉' 직무에 근무하고 있다. 한편 미국 피닉스시 장애인식위원회가 개최한 '2024 국제 장애인 예술가 대회'는 '소외와 차별없는 사회'를 주제로 열렸으며 수원시 국제교류센터는 3개 작품의 출품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또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큰 기온차를 보이겠다. 9일 기상청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3~23도, ▲성남 12~23도, ▲과천 11~24도, ▲안양 14~23도, ▲광명 16~24도, ▲군포 14~24도, ▲의왕 11~23도, ▲용인 11~23도, ▲오산 12~23도, ▲안성 12~24도, ▲이천 11~23도, ▲여주 11~2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2~23도, ▲하남 13~24도, ▲광주 12~22도, ▲파주 11~23도, ▲양주 10~23도, ▲고양 11~24도, ▲의정부 11~23도, ▲동두천 11~23도, ▲연천 10~23도, ▲포천 10~23도, ▲가평 10~23도, ▲남양주 12~24도, ▲구리 12~24도, ▲김포 13~24도, ▲부천 13~23도, ▲시흥 12~24도, ▲안산 13~24도, ▲화성 13~24도, ▲평택 13~2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5~23도, ▲강화 11~23도, ▲백령도 15~21도, ▲서울 14~2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 오후 3시 부천시민단체 등, 부천시청, 부천 호텔 화재 사고 희생자 추모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호텔 측의 미흡한 대처로 발생한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업무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호텔 소유주 60대 A씨와 운영자 40대 B씨 등 4명을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810호에 설치된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에서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 현상'으로 발생했다. 해당 호텔에서는 2018년 에어컨을 전면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에어컨 위치가 바뀌면서 전선 길이가 짧아지자 기존의 전선에 새로운 전선을 연결했고, 슬리브 등 안전장치 없이 절연테이프로 부실하게 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에어컨에서 나온 습기 등으로 전선이 부식되면서 녹이 발생했고 전류의 양이 늘어 열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실제 해당 호텔에서 에어컨 수리 등 작업을 한 에어컨 기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수 차례 에어컨 전선 상태가 부실하다고 지적했으나, 호텔 관계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오전 7시 31분쯤 발원지인 810호의 투숙객은 호텔 관계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8일 성남 본사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오병삼 사장과 강선미 대표노동조합 위원장 및 출산·육아 중인 직원들이 참석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회사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선포된 실천 선언문에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10개의 실천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임신, 출산, 아이 양육 직원 차별금지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육아휴직 및 육아시간 등 가족친화제도 운영 ▲소수의 남성직원 및 난임직원 등 포용적 저출산 극복제도 활용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제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결혼·출산·육아 직원들과 열린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저출산 극복 대책’을 수립했다. 이 대책에는 출산 장려금 신설, 태아 검진휴가 승인 간소화, 난임 치료 휴가 확대 등 총 13개 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오병삼 사장은 “일·가정 양립을 통해 전 직원이 힘을 합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