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지역(고구려 벽화)은 여성의 지위가 그다지 낮지 않았음을 보여주는데 비해 평양지역은 (여성의 지위가) 벽화가 그려진 초기부터 현저히 낮았다" 강영경 숙명여대 교수는 22-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 가 주최하는 '고구려 벽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벽화를 통해서 본 고구려 여성의 역할과 지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교수는 「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 1,2편을 기본 자료로 한 논문에서 "대상 비중의 법칙에 따라 부부도(夫婦圖)속에서 남녀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같은 고구려 시대에도 평양과 집안지역에서 그 크기와 위치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안지역에서는 5세기 중엽의 삼실총에는 제1실 동벽에 부부가 같은 크기로 그려져 있다"며 "실제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키가 작은 것을 감안한다면 여성이 실제보다 더 크게 그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세기 중엽의 장천 1호분 벽화나 연화 화생도에도 남녀가 같은 크기로 그려졌다"며 "관대도 크기가 같은 1인용 관대가 2개 나란히 설치돼 남녀의 차별이 없는 대등한 지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평양지역에서는…
여자 탤런트 `최정원' 하면 시청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어, 남자 아냐?'하며 그룹 UN의 최정원을 떠올릴 수도 있고, 중견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히트작 SBS `올인'에서 `섹시'한 춤을 춘 정애 역을 맡았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일 시청자들은 더 많아질 듯하다. 그가 SBS `태양의 남쪽' 후속으로 25일 첫방송되는 새 주말극장 `애정만세'(극본 정성주, 연출 성준기)의 이지선 역을 맡아 파란만장한 여인의 삶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제3공화국 최대의 스캔들로 알려진 `정인숙 피살사건'을 드라마화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작품. 그러나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 왔지만 완전히 재현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이지선은 정인숙을 연상케 한다. 지선은 명문여대 영문과 3학년 학생으로 사랑보다는 집안을 일으키고 성공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버지가 중앙정보부에 잡혀가 고문당하자 사랑하는 남자 준호(정찬)의 숨겨진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화류계로 진출해 정권 실세들과 교분을 나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플라멩코 무용단의 라몬 마르티네스.
제2대 하리수로 결정된 혼혈인 신인가수 제니퍼.
미국 영화배우 겸 감독 피터 폰다(64)가 오는 22일 할리우드의 `명예의 거리'에 오르는 2천241번째 스타가 된다. 폰다는 1963년 "태미와 의사"(Tammy and the Doctor), "승리자들"(The Victors)에 출연, 은막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제작하고 대본을 공동 집필한 "이지 라이더"(Easy Rider)란 반체제 영화는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그는 또 "율리의 금"(Ulee's Gold)에서의 연기로 골든 글로브 상을 탔을 뿐아니라 오스카상 후보에 또다시 지명되기도 했다. 폰다는 또 "여행"(The Trip), "더티 메리, 크레이지 래리"(Dirty Marry, Crazy Larry)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아이다호 트랜스퍼"(Idaho Transfer)와 "완다 네바다"(Wanda Nevada)를 제작하고 다수의 TV 영화에 출연했다.
극장가에서 폭발적 흥행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제작 영화사봄)가 국내에서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키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지난 5일 부산영화제에서는 싱가포르 관광객 80여 명이 영어 자막이 곁들여진 영화를 단체관람했는가 하면 서울 곳곳의 상영관에서도 일본인 관광객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영화를 보기 위한 해외 팬들의 `스캔들 원정대'가 속속 입국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호텔과 여행사 등으로부터 관광상품 개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스캔들' 관람을 위해 입국하려는 일본 관광객만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상품을 마련해달라고 제작사에 요청했다. 영화사 봄은 일부 호텔 및 여행사와 연계해 영화 관람, 촬영지 관광, 의상 및 소품전시회 관람 등을 묶은 종합 패키지 투어를 기획중이며 영어와 일본어 자막 프린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17일부터 매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CGV 1개관에서 영문 자막으로 상영하는 데 이어 패키지 투어 개발과 함께 외국어 자막영화 전용관을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스캔들'에 해외 팬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주인공 배용준이 TV
MBC는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갯벌 그후 10년'(연출 김현철)을 19일 밤 10시 35분부터 2시간 동안 연속 방송한다. MBC는 이에 앞서 1994년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갯벌은 살아있다'를 제작, 방송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갯벌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사람을 포함한 갯벌 생태계의 구체적 현상과 실험을 통해 갯벌 보존의 당위성을 풀어냈기 때문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갯벌은 개발 논리로 심각하게 훼손되어 가고 있다. MBC는 "10년 전과 비교해 급격히 훼손되는 갯벌의 생태와 현재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갯벌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고 갯벌의 미래를 재조명하고자 `갯벌 그 후 10년'을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갯벌의 사계절 생태 특징을 비롯해 갯벌에서의 인간의 생활과 문화, 갯벌 파괴의 실태 및 영향, 해외 갯벌(일본, 유럽북부)과 국내 갯벌의 비교, 10년 전후의 변화 모습 등이 조명될 예정이다. 제1부 `10년의 깊이, 1㎝'에서는 갯벌 생성의 역사를 살펴보고 갯벌 생물들의 가치를 조명해 본다. 하구 갯벌이 1년에 1㎜가 퇴적되는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갯벌은 약 5천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 벅스㈜(구 벅스뮤직)은 15일 오후 5시를 기해 지난 9월 30일 서비스 중지 가처분이 내려진 9천329곡에 대한 서비스를 일시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비스가 중지되는 곡은 전체 보유곡 21만 곡의 4.4%에 해당한다. 벅스는 사이트에 올린 안내문에서 "서울지방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존중하여 서비스를 중지한다"면서 "저작권 및 실연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듯이 합리적인 사용료 기준이 마련되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벅스는 이어 "서비스가 일시 중지된 음악에 대해 법원에서 지적한 복제권 침해 부분을 기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빠른 시일 내에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벅스는 1천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업계 1위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로 지난 9월 30일 법원으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외 11개사 및 음원제작자협회 보유곡 9천 329곡에 대해 서비스 중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국내 라디오DJ의 원조격인 최동욱(67) 씨가 12년만에 국내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로 돌아온다. 최씨는 20일부터 TBN교통방송에서 심야 음악프로그램 `최동욱의 미드나이트 스페셜'(매일 오전 0∼2시)을 진행한다. 그는 PD와 DJ를 함께 겸하는 시스템을 국내 방송 최초로 도입해 `탑 튠 쇼', `3시의 다이얼' 등에서 연출과 진행을 도맡았으며 1978년 스포츠 신문에서 최초의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1991년 미국에 건너간 그는 LA미주 한인방송에서 `세시의 다이얼'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월 외래어의 용례 및 어원을 밝힌 `가짜영어 바로잡기 사전'도 펴냈다.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신정환이 언어적 측면에서, `강호동의 천생연분'의 강호동이 비언어적 측면에서 각각 가장 많은 문제 점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오미영 경원대 교수는 `방송진행 언어 모델 확립방안 연구'에서 KBS.MBC.SBS 등의 연예오락프로그램 중 서울.수도권 지역 3개월 평균 시청률이 10% 이상인 프로그램들로서 시청률 순서로 상위 5개씩을 골라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프로그램당 2회씩 진행자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분석결과 언어적 측면의 문제점에서 KBS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신정환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같은 프로그램의 이창명(42건)과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의 강호동(40건)이 뒤를 이었다. 이어 MBC `전파견문록'의 조형기(37건),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주영훈(34건), KBS `해피투게더'의 신동엽(32건) , SBS `뷰티풀 선데이'의 강호동(31건)과 이휘재(30건), `해피투게더'의 이효리(29건) 등으로 언어적 측면의 문제가 많았다. 이들은 대부분 여러 평가항목 중 `비격식 언어' 사용이 두드러졌으나 강호동, 신동엽, 이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