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선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4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영종국제도시 개발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는 시의회 건교위가 주최하며 친환경 탄소중립 시민연대, 왕산 발전 협의회, 응왕동 통합대책 위원회, 영종주민자치회 등이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영종국제도시 개발현황과 자기부상열차의 현황, 그리고 도시 개발과 철도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김대중 시의회 건교위원장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해, 구본환 한국교통대학겸임교수(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영종지역 개발과 교통문제’라는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토론의 토론자로는 이중호 전 인천공사 사장, 장철배 시 철도과장, 유제남 ㈜유신 부사장, 윤정수 영종도 통합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 박정환 인천일보 선임기자 등이 참여한다. 주된 내용은 영종국제도시 개발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등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하버파크호텔 위탁운영 재계약 두고 벌어진 인천관광공사의 내부다툼이 중앙노동위원회로 넘어간다. 공사는 하버파크호텔 위탁운영 재계약 업무를 맡은 고위직 간부 A씨에게 내린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정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했다. 이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하버파크호텔 위탁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지난 4월 위원회를 구성해 재계약 심사를 진행했다. 당시 A씨가 심사를 총괄했는데, 평가위원회 구성·운영 등 절차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공사는 전보 조치를 내렸다. 이에 A씨는 지노위에 ‘부당견책 및 부당전보 구제신청’을 했다. 지노위는 징계사유로 삼는 건 정당성을 인정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A씨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러나 공사는 징계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노위 판단 내용의 상당 부분이 사용자의 의견과 사업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A씨가 직접 평가에 참여했고, 지인을 외부위원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이 감사를 진행하면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정성이 무너진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직원이 상사에게 업무 보고를 해야 하는 기본업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지노위의 판단대로 징계사유가 안되는 것인지 등을
남동구가 산업단지 두 곳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편입할 계획이지만 현실성은 없다. 한 곳은 아직 산단 지정도 되지 않았고 나머지 한 곳은 FEZ 핵심 요건 중 하나인 외국인 투자 유치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2일 구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국제도시 일원(2.67㎢)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남촌일반산단(0.26㎢)과 남동도시첨단(0.23㎢)이 포함돼 있다. 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업무 계획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 있다. 그러나 남촌일반산단(남촌동 일원 625의 31)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두고 지역사회가 반발하면서 조성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근에 이미 남동산단과 주거단지가 있고, 구월2 공공주택지구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환경 피해 우려가 크다는 이유다. 산단으로 지정된 남동도시첨단은 지난 4월부터 필지를 분양했다. 28필지 분양 중 1차 때 93곳 업체가, 2차 때에는 18여 곳 업체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입지는 좋지만 다른 산단에 비해 면적이 크지 않아 외국 기업의 관심이 적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인천을 포함한 경기 서북부권 아이들을 위한 소아중환자실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2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중환자실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소아중환자들은 그동안 경기도 분당까지 가야 했으나 이번에 소아중환자실이 생기면서 어린 환자들은 물론 부모들의 부담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시도 그동안 인천지역에 전문 소아중환자실이 없어 발생했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소아중환자실은 경기 서북부권 소아 중증 환자에 대한 전문적 진료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총 5병상의 소아중환자실과 소아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개소됐으며, 총사업비 15억 5380만 원(국비 50%, 자부담 50%)이 투입됐다. 개소식 이후 소아청소년과 23명의 전문 의료진이 중증 소아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돌보며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과 이택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소식은 병원장의 인사와 주요 내빈의 축사를 시작으로 ▲소아중환자실 소개…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가 예고한 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오는 5일, 서울교통공사는 6일 파업을 예고했다. 인천지하철은 정상 운행돼 지역 내 출퇴근 혼잡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지역 주요 노선인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에서는 열차 운행 감축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대비해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주요 구간에서 수송력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경인선과 수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노선별로 3회씩 증회 운행한다. 또 강남역 방향 등 주요 혼잡구간 노선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9100·9200·9201·9501·M6405 등 광역버스 증차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29개 노선에 2360대를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파업 기간 중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혼잡을 완화한다.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노선별로 1~2회 증회 운행한다. 장기 파업을 대비해 예비 차량 165대
후보자 모르게 선거사무실을 빌리고 임대료를 지급한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2부(오경미 대법관)는 이흥수 전 인천 동구청장의 재선 선거운동 자금을 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이 전 구청장의 재선 선거운동에 사용할 선거사무실을 빌리고, 임대료와 관리비 등 1400여만 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두 사람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법원은 이 전 구청장이 사무실 임차 과정에 관여했거나,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1·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 전 구청장의 무죄 판결에 상고하지 않았다. 1심은 A씨가 이 전 구청장을 위해 사무실을 빌려 임대료를 지급한 행위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에게 대향범 법리를 근거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향범의 법리는 범죄의 주체와 대상이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 즉 상대방을 향해 범죄가 이뤄지는 경우에 적용된다.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남동문화재단이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2일 남동문화재단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능 이후 청소년이 공연 문화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클래식 입문자의 취향을 고려해 준비됐다. MBC ‘나 혼자 산다’의 대니 구 편에 출연했던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한결, JTBC ‘슈퍼밴드 2’에서 이름을 알린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콘서트 주제가 ‘힐링’인 만큼 ▲요제프 수트라우스의 근심 걱정 없이 폴카, 작품번호 271 ▲드뷔시의 달빛 ▲윤현상의 은하, 숲 속에서의 휴식, 노을 ▲슈베르트의 마술하프 서곡 D.644 ▲베토벤의 교향곡 7번 A장조 작품번호 92, 2&4악장 등을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전석 1만 원으로 엔티켓, 인터파크티켓,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incheon.go.kr/art)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험생은 공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면 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문의는 남동문화재단(032-439-5001)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첫 연주회를 시작
인천 부평구 부평6동이 지난달 29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마무리했다. 2일 동에 따르면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동은 지역 주민의 치매 검사 접근성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치매센터 소개 및 치매교육 ▲원예교실 ▲미술교실 ▲음악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동은 노인들에게 다양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매 예방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 관계자는 “구 치매안심센터와 거리가 멀어 어르신들이 치매 검사 및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접근성이 좋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돼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치매교육,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계양구가 오는 13일까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노인 6060명을 모집한다. 2일 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 각자의 직종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노후 소득 보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5년 계양구는 95개 분야(노인공익활동사업 4780명, 노인역량활동사업 920명, 공동체사업단 320명, 취업알선형 40명)에서 606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3011명 ▲인천계양시니어클럽 1790명 ▲계양구노인복지관 254명 ▲대한노인회계양구지회 255명 ▲효성·계산·동양노인문화센터 각 250명을 모집한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오는 13일까지 7개 수행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윤환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사업 확대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속해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완화하고자, 직접 현장에 나섰다. 2일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달 29일 운서동 일대를 찾아 민생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의 소통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역주민 교통안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점검에는 운서동 자생단체회원 등 불법 주정차 문제에 관심이 있는 주민 30여 명이 함께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면밀하게 살피며 다양한 주민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불법 주정차 금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 관련 부서에 해당 지역에 적합한 ‘탄력적 단속’을 시행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시한 가운데 “해당 현장 내 교통안전 관련 시설물의 점검·설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라고 거듭 주문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점검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의식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