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드퍼드, 마틴 스코시즈 등 유명 영화감독 140여명은 연예 전문잡지 `버라이어티(Variety)'에 연명의 편지를 게재, 저예산 및 독립영화를 차별하는 내용의 새 오스카상 규제 조치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과학아카데미(AMPAS)가 심사위원 앞으로 비디오카세트 또는 DVD를 보내 영화를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것은 저예산 및 독립영화를 고사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AMPAS는 심사위원에게 보내진 비디오테이프, DVD가 인터넷상에서 용이하게 복제, 유통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달 대형 영화스튜디오들과 이를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AMPAS와 대형 스튜디오들이 새 규제 조치에 합의한 진짜 이유는 최근 수년간 경쟁력있는 저예산, 독립영화가 대형 스튜디오를 제치고 오스카상을 잇따라 수상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대형 극장에서 상영되기 힘든 저예산, 독립영화의 경우 그만큼 오스카상 심사위원이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비디오테이프나 DVD를 심사위원들에게 보내는 홍보방식을 통해 `심판'을 받아왔다. 한편 미국 감독들 이외에 페드로 알보도바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 상당수의 유럽 영화감독
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34) 씨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동료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출신의 김송(3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는 2000년 11월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간호를 도맡아 왔으며 이듬해인 2001년 8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서울 자양동에서 함께 살아 왔다. 강씨는 지난 9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의 고정코너 `강원래의 희망 프로젝트' 진행자로 3년만에 방송에 컴백한 데 이어 KBS 제2라디오 `강원래ㆍ노현희의 뮤직토크'의 MC를 맡아 라디오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사회봉사활동과 각종 방송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영화계의 톱스타 장미희가 오랜만에 TV에 출연해 180도 달라진 연기를 보여준다. 장미희는 SBS가 27일 첫 방송하는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극본 최 윤정, 연출 안판석)에서 밤무대 여가수 연지 역을 맡아 미모로 남자를 유혹하는 `꽃뱀' 연기에 도전한다. `흥부네 박터졌네'(월∼금 밤 9시20분)는 흥부와 놀부로 대변되는 두 형제의 가정의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상을 가벼운 코믹터치로 풀어가는 홈드라마다. 이순재, 김용림, 장용, 박원숙, 김영옥 등 묵직한 중견급 연기자를 비롯해 전 국회의원 정한용, 선우은숙에 임지은, 연정훈, 이동건, 홍충민, 조여정, 김태희 등 젊은 연기자들도 대거 출연해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지는 놀부를 상징하는 박만보(이순재)에게 `작업'이 들어가는 밤무대 여가수 출신의 `꽃뱀'. 80년대 트로이카 3인방 시대를 열었고, 10여년 간 교수(명지대 연극영상학과) 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교양있고 우아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반대라서 관심이 모아진다. "`톰과 제리 같은 역할이에요. 그동안 제가 했던 배역과 너무 달라 제 자신도 흥미를 느낍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뜻 출연하기로 했지요
세계 속 아시아 연극의 위상과 역할을 재발견하고 세계 연극의 중심으로 도약할 제10회 '베세토 연극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중일 3국 연극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연극을 비교분석, 교류하게 되는 이번 베세토(BeSeTo·베이징 서울 도쿄의 영문 앞 부분을 딴 말) 연극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에서 모두 4편의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중국의 공군정치부화극단(空軍政治部話劇團)의 '패왕별희(覇王別姬)'(14-15일), 일본 시즈오카현무대예술센터의 '시라노 드 베르쥬락'(10월18일), 한국 극단 돌곶이의 '우리나라 우투리'(15일. 이상 의정부 예술의전당), 극단 목화의 '내사랑 DMZ'(14-18일. 아룽구지) 등이 그 프로그램이다. 14∼15일 공연되는 중국 공군정치부화극단의 '패왕별희'(왕시앙밍.王向明 연출)는 중국의 고전 사랑이야기인 항우와 우미인 고사를 현대적으로 연출했다. 일반적인 역사극이 가지는 화려한 궁정의 허상들을 중국 민간 예술 형식인 그림자 인형, 운문식 대사, 양식화된 동작과 전통 음악 반주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뒤집은 것이 특징이다. 일본 시즈오카현무대예술센터가 18일 선보이는 '시라노…
'백수'와 '백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위대한 유산'(감독 오상훈)의 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는 15일 CGV 서울 강변과 명동, 인천점에서 직업 없는 남녀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마련한다. '위대한…'은 명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빈둥빈둥 노는 `백수' 창식과 탤런트 를 꿈꾸는 `백조' 미영이 100원짜리 하나에 틀어져 동네 앙숙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500만원짜리 '껀수' 하나를 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코미디영화. 시사회는 백수와 백조들의 '주활동시간'인 낮 1시 30분~2시에 시작하며 '신분'을 증명할 별도의 증명서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12일까지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 응모하면 된다.
지난 6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음악회에서 여성 5인조 그룹 베이비복스가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배꼽티 의상을 입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베이비복스는 공연 전 합동리허설에서는 배꼽티를 입고 무대에 올랐으나 리허설 후 북한 관계자의 요청으로 배꼽을 가린 다른 의상으로 갈아 입고 본 무대에 섰다. 남한 출연자의 노출 심한 짧은 치마 등은 이날 공연에서 허용됐다. 공연을 담당한 백정렬 SBS PD는 "북한이 제재할 가능성이 있어 의상을 두 가지로 준비했는데, 북한 측에서 많은 관객 앞에서 배꼽을 노출시키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해와 다른 의상을 입고 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중국 종광(中廣)신문 인터넷판에서 서울발로 보도되기도 했다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황정태)는 중점 심의에도 불구하고 가학성 내용을 계속 방영한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편에 대해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제1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중점심의 사안이었던 가학프로그램의 개선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 프로그램이 물대포를 여전히 사용하고 출연연예인을 물에 빠뜨리는 등 가학성 내용을 그대로 방송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개봉영화의 주연배우를 출연시킨 가운데 해당영화를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등 간접광고 행위도 한 것으로 지적됐다. 방송위는 이와 함께 KBS 2TV `진주목걸이', MBC TV `좋은 사람' `백조의 호수', SBS TV `요조숙녀' `태양의 남쪽' 등 5개 드라마의 간접광고 행위를 적발해 무더기 경고조치하고 방송 3사에 대해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10일 막을 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이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호정과 황정민의 사회로 열린 폐막식은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영화제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커런츠)에서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을 공동으로 차지한 「불견」의 리캉생과「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의 알리레자 아미니 등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안상영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폐막사와 폐막작 「아카시아」에 대한 소개에 이은 영화상영으로 은막에서 펼쳐진 가을밤의 잔치는 끝을 맺었다. 특별 상영된 북한영화를 포함해 62개국에서 250편의 영화가 초청된 올해 영화제에는 모두 16만5천103명의 유료 관객을 기록, 83%의 좌석 점유율로 지난해보다 2.3%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개국에서 5천329명의 영화인과 취재진이 참석해 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영화제 기간에 열린 영화 사전제작시장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도 18편의 공식 프로젝트가 선정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으며 부산필름커미션.영상산업박람회(BIFC
윤락가나 유흥업소 등지에서 `성구매' 경험이 있는 남성들의 대부분이 성구매 후에 죄책감을 못느끼고 있으며 여성들도 5명에 1명꼴로 `때로는 성구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범법행위로 규정된 성구매에 대한 사회인식이 해이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여성의 전화연합은 10일 서울 태평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성매매에 대한 대중의식 토론회'를 갖고 지난 7월부터 두달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0개 도시 성인남녀 1천815명을 대상으로 성매매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남성 577명(중복응답자 포함) 중 104명(18.0%)만이 `성구매 후의 느낌'을 묻는 질문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156명(27.0%)이 `성병에 걸릴까봐 두려웠다', 150명(26.0%)이 `별 느낌이 없었다', 123명(21.3%)이 `기대와 달라 실망했다'라고 응답, 상당수가 자신의 성구매를 범법행위로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또 결혼상태인 394명의 남성 응답자들 중 215명(80%)이 같은 질문에 대해 `성병에 걸릴까봐 두려웠다' 등 죄책감과 무관한 답안을 골라 혼인 여부
군산 '십이동파도' 해역에서 침몰된 선박에 적재된 채 수중 매장된 고려청자 유물 및 일부 인양 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