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뽑은 역사상 최고의 애니메이터는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전문주간지 필름2.0이 애니메이션 전문가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해외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가장 많은 20표를 얻었고 프레데릭 백(15표), 유리 노르슈타인(8표) 등이 뒤를 이었다(이하 복수응답). 국내 애니메이터 가운데서는 이성강(12표), 신동헌(9표), 피터 정(7표) 등이 꼽혔다.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묻는 설문에서 해외작으로는 프레데릭 백 감독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 17표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다음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9표), 유리 노르슈타인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8표), 마이클 투 독 드위트의 `아버지의 딸'과 월트 디즈니의 `판타지아'(이상 7표) 등의 순이었다. 국내작 중에서는 17표를 얻은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에 이어 신동헌의 `홍길동'과 이성강의 `마리 이야기'(이상 11표), 김수정의 `아기 공룡 둘리'(8표), 신동헌의 `호피와 차돌바위'(5표)가 `베스트5'에 들었다.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개그콘서트'가 지난 주 시청률 수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주(8.25-31) 주간시청률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는 37.3%의 시청률로 1위에 올랐다. KBS 1TV 일일극 '노란손수건'과 KBS 2TV 주말극 '보디가드'도 각각 33.3%와 33.0%를 나타내며 시청률 30%대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으로는 KBS 2TV '해피투게더'가 26.0%로 4위를 기록했으며 SBS 월화극 '야인시대'는 23.9%로 5위를 차지하며 주간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미국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리처드 솅크먼 지음. 이종인 옮김)은 저널리스트 출신의 전문 문필가인 미국인 저자가 미국사에 드리워진 신화의 아우라를 하나하나 벗겨낸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유럽인이 아니며 아메리카라는 대륙명은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조작한 탐험보고서 때문에 엉뚱하게 붙여진 이름이다. 허드슨강은 허드슨이 선원들의 반란으로 그 강에서 행방불명된 탓에 지어진 명칭이다. 토머스 제퍼슨은 매관매직을 일삼았으며 조지 클린턴은 변칙 투표행위로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한결같이 민주주의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며 신생독립국의 부정부패는 현대에 못지않았다. 토머스 제퍼슨은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인물이었고 언론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았 다.민주주의자로 알려진 앤드루 잭슨은 귀족생활을 즐겼으며 링컨은 노예제를 싫어하기는 했지만 폐지론자는 아니었다. 보통 미국 대통령은 자수성가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든든한 집안배경과 상속받은 재산을 바탕으로 정계에 들어가 출세를 거듭했다. 전체 대통령 가운데 16명은 상류층, 16명은 중상류층, 3명은 중류층 출신이다. 중하류층 출신은 3명에 불과했다. 일본에 대한
서울지방법원 민사50부(판사 이공현)는 서세원 프로덕션이 현진씨네마를 상대로 낸 영화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9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속편의 전개과정 등으로 봐 전편 `조폭 마누라'의 2차적 저작물로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속편이 전편의 2차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해도 서세원 프로덕션을 공동 저작권자로 인정할 수 없어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폭 마누라2'는 9월 5일부터 전국 250여 개 스크린에서 예정대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탄을 날린 안중근 의사,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수감됐던 비전향 장기수 김선명 씨, 맨손으로 소를 잡았다는 극진가라대의 고수 최영의,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 투수 감사용, 한국 최초의 여성 파일럿 박경원 씨…. 시대도 성별도 나이도 그리고 하는 일도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하나같이 어떤 소설이나 드라마 못지 않게 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과 가깝게는 올해 안에 아니면 몇 년 안에 스크린에서 영화화하는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의 기획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중인 '선택'에서 기획단계의 '김추자'까지 열 편은 넘을 듯. 실제 인물을 영화에서 되살리는 작업이 충무로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들의 삶이 영화화하기 충분할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도 있기 때문. 여기에 관객들에게 충분한 인지도가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장진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청연(靑燕)'(제작 씨네라인2)은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생애를 다룬 영화. 한국 최초 남성 파일럿인 안창남에 비해 여류비행사 박경원은 비교적 덜 알
인기가수 조용필의 데뷔 35주년 기념콘서트 `The History'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일 저녁 성황리에 진행됐다. 잠실주경기장의 4만5천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1시간 30분 전인 오후 6시 30분께부터 주최 측이 나눠준 우의를 입고 차례로 입장해 환호와 갈채 속에 공연을 감상했다. 이날 콘서트는 국내 가수의 단독 공연 사상 최대규모로, 지난해 9월 첫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조명ㆍ음향 스태프만 250명에, 전체 출연진과 스태프가 무려 3천여 명에 이르렀으며 공연장에 설치된 ENG 카메라도 70여 대에 달했다. 잠실주경기장 최초로 본부석까지 모두 활용하면서 객석으로 돌출되는 110m 길이의 역동적이고 드넓은 무대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공연 내내 쏟아진 빗줄기 때문에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규모 연주와 100여 명의 합창단 협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1년여 기간동안 심혈을 기울인 특수효과가 거의 펼쳐지지 못해 관객들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오후 7시 55분께 110m 규모의 초대형 무대가 갈라지면서 조용필이 등장했다. `오빠부대'의 원조격인 `비련'의 첫 소절인 `기도하는'이 울려퍼지자 주경기
올해 경기.인천지역과 충북 등 4개 지역에 여성과학자 양성 지원 프로그램인 WISE 지역센터가 설립되고 260여개 여성과학자 연구지원사업 과제가 선정돼 계속 또는 신규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31일 경기.인천에 인하대, 충북에 한국교원대, 전북 전북대, 광주 조선대 등 4개 지역에 WISE 센터를 신규로 지정하고 여성과학자지원연구사업으로 266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2003년도 여성과학자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WISE 센터는 우수 여성 과학기술자와 여학생간에 후견인(mentoring) 연계 체계를 구축, 여성과학기술인의 전문지식과 가치관 등을 여학생들에게 전수함으로써 과학기술분야로의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이화여대(거점센터), 충남.대전(공주대), 경남.부산(신라대), 강원(연세대 원주 캠퍼스), 제주(제주대)에 센터가 구축돼 있다. 과기부는 올해 기존 센터와 신규 센터에 모두 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여성과학자 지원 연구사업으로 신규 106개, 계속 160개 등 266개 과제를 선정, 총 65억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성과학자 지원 연구사업은 `우수 여성과학자 도약연구지원 사업'과 `유망여성경쟁력강화사업
소승불교 국가 스리랑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승불교 조계종 마을이 세워진다. 31일 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5월 50년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스링랑카에서 수해마을 복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조계종이 지난 6월중순부터 7월말까지 전국사찰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리랑카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운동을 통해 거둔 성금 2억2천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스리랑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피해가 심한 마을 한 곳을 선정, 병원과 학교, 주택 등 공공기반 시설을 갖춘 마을로 재건축할 방침이며, 스리랑카 정부는 이를 기념해 복원될 마을이름을 `조계 부디스트 빌리지'(Jogyo Buddhist Village)'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등 대표단은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스리랑카를 방문, 스리랑카 대통령과 총리 등 정부주요인사를 예방하는데 이어 피해지역을 찾아 수재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스리랑카 종단 지도자들과도 만나 한-스리랑카 불교 교류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7-8월 바캉스 비수기를 거치며 한동안 잠잠했던 공연계가 가을 시즌을 앞두고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 분야의 경우 지난 봄 장이모 연출의「투란도트」에 이어 올해 최대 규모의 공연이 될 야외 오페라「아이다」(9월 18-20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를 비롯해 소프라노 홍혜경 독창회(9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신영옥과 호세 카레라스의 듀엣 무대(10월 15일, 상암경기장) 등 굵직한 무대가 잇따라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가을을 예고하고 있다. 이탈리아 파르마 극장 초청작인 베르디 오페라「아이다」는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상암경기장「투란도트」를 능가하는 70억원의 제작비, 낙타와 코끼리, 말 등 실제 동물 수십마리가 출연하는 스펙터클한 연출, 대규모 무대 등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작품. 특히「투란도트」이후 대형 야외 오페라 '붐'이 인 가운데「아이다」는 이러한 야외 오페라 '붐'이 실제 공연 산업의 팽창으로 이어질지, 거품으로 끝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공연계의 관심이 한껏 쏠려 있다. 세계적인 드라마틱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
시흥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서훈)가 가을을 여는 감미로운 음악회를 선보인다. 시흥필이 오는 5일 오후 8시 시흥 정왕3동사무소 종합문화홀에서 '제2회-사랑나눔 음악회'를 열어 시흥시민들에게 성악과 가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지휘자 서훈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사랑나눔 음악회'의 시작은 시흥필의 베르디 곡 '운명의 힘' 서곡 연주로 펼쳐진다. 이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박선휘씨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가운데 '나는 살고 싶어요'를, 테너 김달진씨가 '오! 나의 태양'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가수 이동원씨가 특별 출연해 가을편지, 봄길을 부르며 테너 김달진씨와 함께 가곡 '향수' 등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준다. 이어 시흥필이 비제의 '카르멘조곡'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박선휘씨가 우리가곡 '동심초'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는 박선휘씨와 김달진씨가 듀엣으로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노래, 여름의 끝자락을 풍요로운 선율로 채우게 된다. (031)404-5040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