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지방세 징수가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주관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신속한 혁신, 탁월한 성과! 적극행정으로 거둔 지방세 체납액 7억 6000만 원’을 사례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체납자의 지식재산권, 의료수가, 저작권 신탁수익금 등 새로운 징수기법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이라는 평을 받았다. 새로운 징수기법은 기존의 부동산, 차량, 급여 압류 같은 전형적인 체납처분 방식에서 나아가 금융자산, 가상자산, 지식재산권 등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자산을 추적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방식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되는 의료수가를 압류하는 기법을 도입해 의료인 체납자의 주요 수입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했으며, 전국 최초로 저작권(저작인접권) 신탁수익금을 활용한 징수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새로운 체납액 징수 방식의 가능성을 열며, 인천시가 창의
인천문화재단이 2024년 우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37회 우현학술상에 최열 작가의 ‘추사 김정희 평전(예술과 학문을 넘나드는 천재)’을, 18회 우현예술상에 강경석 평론가의 ‘리얼리티 재장전’을 각각 선정했다. 우현상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 부문은 학술상과 예술상 2개 부문이다. 각각 상장과 상패, 2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우현학술상은 한국미술사학 및 미학, 박물관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인사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최열(68) 미술사학자의 ‘추사 김정희 평전’이 선정됐다. 조선 말기 학예와 문예를 주도한 김정희의 생애와 이념, 생활 세계를 방대한 1차 사료의 집성과 분석을 통해 서술한 저술이다. 기존의 연구성과를 뛰어넘은 해석이 돋보이는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현예술상은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단체)이나, 인천을 널리 알린 공적이 있는 인천 연고 주체에게 수여한다. 강경석(49) 평론가가 ‘리얼리티 재장전’로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구 근대 문예이론
인천에 있는 대기분야 민간 측정대행업체 21곳이 숙련도 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2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에는 지난해 대비 4곳 증가한 22곳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21곳은 적합 판정을, 나머지 1곳은 신규 등록 예정이라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곳은 재시험을 실시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숙련도 시험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위탁 검사하는 민간 측정대행업체의 기술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다. 시료누출 확인시험을 비롯해 굴뚝먼지 시료 채취 과정,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자동측정기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숙련도 시험에 실제 현장시설을 축소한 모형 굴뚝을 제작‧활용해 대기오염도 검사의 핵심인 시료채취 과정을 실제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측정 대행 시 검사 결과의 정확성은 대기오염 방지와도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전문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이 매년 시험을 직접 주관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의 환경 분야 전문지식을 민간 측정대행업체에 적극 공유해 업체의 기술능력을 향상하고, 인천 대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인천환경공단이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익·실용·공정을 바탕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공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 공동 주관·주최로 열리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 비산재를 재활용 처리해 자원순환 100% 달성에 다가서다’를 주제로, 지자체·지방공공기관을 포함해 217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단은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생활폐기물 소각 후 발생하는 비산재에 포함된 중금속으로 인해 매립 처분이 이뤄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재활용 방안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연간 5억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매립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공단의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공유돼 국가적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자원순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노종면(부평갑) 국회의원이 부개·일신 뉴빌리지 사업 선정을 위해 국토부 1차관을 만났다. 노종면 의원은 지난 26일 부개·일신 뉴빌리지(도시재생) 사업 선정과 낙후된 부평 지역 개선 시급성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국토부 1차관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개·일신 뉴빌리지는 부개1동과 일신동 일대 약 9만 4000㎡ 면적 규모로 도시재생 사업이다. 주차장·어린이공원 리뉴얼·작은도서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이 추진 중인 자율주택정비사업 및 개별 재건축과의 연계 지원도 포함했다. 이번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전국 약 60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11월 말 최종 발표 후 다음 달 중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부개·일신 뉴빌리지 사업이 선정되면 총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진행된다. 부개1동과 일신동 주민들은 인근 군부대로 인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군부대에서 비롯된 고도제한으로 인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노 의원은 “부개·일신 지역은 주택 노후도가 심각하지만,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시재생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강화된 고도정수처리로 맛있고 깨끗한 하늘수 공급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침전·여과·소독 등 일반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맛·냄새·미량오염물질 등을 오존산화와 입상활성탄 흡착으로 처리해 생산 수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본부도 정수시설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16년 부평정수장을 시작으로 2021년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전환을 완료했다. 오는 2026년까지 수산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전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부 산하 맑은물연구소에서는 정수공정의 효율성·경제성 향상을 위해 부평·공촌정수장 2곳을 대상으로 연 2회 입상활성탄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입상활성탄은 고도정수처리 핵심 흡착여과제로, 성능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교체와 재생이 필요하다.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깔따구 유충의 유입·번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적의 교체 주기를 산정해 공정 관리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시는 환경부가 지난해 10월부터 깔따구 유충을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에 추가한 것보다 2년 앞서 선제적으로 실시해 왔다.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을 유지하며 수질 위생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바이오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거점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스파크플렉스(SPARKPLEX)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윤원석 청장과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이사, 박철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사업 계획에 대한 논의와 협약이 진행됐다. 스파크플렉스 개발사업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3-3블록(송도동 37-2번지)에 35층 규모의 건물 2동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스파크플렉스는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들이 협업과 공유를 통해 성장하고 상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방향을 수립했다. 최신 연구장비가 구비된 공유 실험실, 정밀의료센터 등을 입주기업에게 제공하는 메디오픈랩 플랫폼을 운영해 바이오 스타트업은 물론 대·중견기업, 기업과 기관 간 협업과 혁신 성장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입주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해 각종 최신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입주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유 사무실, 강당, 스튜디오 등도 구축한다. 또 장거리 출퇴근이 곤란한 입주기업 종사자
인천시가 가족돌봄이 필요한 청년의 미래 준비를 돕는다. 27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6일까지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가족돌봄청년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 가족돌봄청년이란 가족의 상황으로 인해 아픈 가족의 돌봄을 전담하고 있는 13~34세 청소년과 청년을 뜻한다. 사업 지원은 돌봄 대상 가족이 동일 주소지에 거주하고, 다른 장년 가구원이 없는 경우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문제는 스스로 가족돌봄청년이라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에 시가 집중 발굴에 나섰다. 군·구, 요양·돌봄기관, 교육청,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과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상자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앞서 인천청년미래센터가 지난 8월 14일 임시 개소했다. 이 센터는 가족돌봄청년을 전담 발굴하고 밀착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아픈 가족에게는 돌봄·의료서비스를, 당사자에게는 장학금·금융 및 진로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가구 소득재산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 연간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도 지원받는다. 이 지원금은 학업·취업, 건강관리, 문화·여가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청년ON(mohw2030.co.kr)…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아침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27일 인천시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강화군 양도면 10.5㎝, 옹진군 연평도 9.7㎝, 서구 금곡동 9㎝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강화도·서구는 오전 7시 30분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4∼3.4도까지 떨어졌다. 전날 오후 4시쯤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되자 인천시는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아침 출근길 교통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10개 군·구와 함께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했다. 작업에는 장비 148대와 공무원 등 237명이 투입됐다. 주요 도로는 대부분 제설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면도로와 인도에는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사진 도로에서는 차들이 천천히 운행하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에는 이날 새벽 눈 피해 신고 2건이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오전 5시 41분쯤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 10여 분 뒤에는 서구 심곡동에서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인천 중구는 최근 신규 고문변호사를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위촉된 고문변호사는 류권홍 변호사(사법연수원 제28기)와 최종수 변호사(변호사시험 제5회)다. 류권홍 변호사는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인천시 시정혁신관, 대통령소속 물분쟁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최종수 변호사는 인천시 규제전문가 자문단 위원, 인천시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오는 2025년 11월 30일까지 1년 동안 고문변호사로서 중구의 각종 법률 및 쟁송 사건의 자문과 소송을 수행하게 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최근 복잡하고 다양해진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겸비한 고문변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법률 자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