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태극기 휘날리며」(제작 강제규 필름)가 5일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제작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태극기…」는 순제작비 130억, 촬영기간 8개월, 촬영횟수 130회, 엑스트라수 2만5천명 등의 규모와 강제규 감독의 4년만의 복귀작, 장동건, 원빈, 이은주 등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으로 올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형제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 답게 제작발표회에는 강감독, 주연배우들, 최진화 강제규필름 대표, 홍경표 촬영감독, 정두홍 무술감독 등 스태프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영화인, 영화기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진화 대표는 "다시는 이땅에 어떤 형태의 전쟁도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반전이 기획의도"라며 "6.25를 잊고 있는 전후세대들에게 (전쟁) 직전 세대들의 삶과 전쟁의 비참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오래간만이라 낯설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힌 강제규 감독은 "전투하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해서 기대하고 꿈꾸던 영화를 성취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태극기…」에 대해 "한국 영화계
연말 특수와 설연휴 성수기를 보낸 극장들에 발렌타인데이는 올 겨울 마케팅의 마지막 대목.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멀티플렉스 극장가와 영화사들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는 커플들을 영화관으로 유혹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사랑을 예약하세요'라는 이름으로 발렌타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 번 극장에 찾으면 다양한 이벤트를 여행 상품 같은 패키지 형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메가박스는 전 매장을 대상으로 14일 마지막회를 상영이 끝난 후 키스타임을 마련한다. 이날 코엑스점에서는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 '향수 시향회 및 샘플 증정' 등 행사를 마련하며 게임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전국 메가박스 매장을 찾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7-14일까지 '행운의 러브 시트'를 마련 초콜릿 선물세트를 선물하며 영화 상영 후 초콜릿을 선물한다. 또한 7-14일 코엑스점을 찾은 커플들을 대상으로 무료 사진 촬영, 베스트 커플 선발대회 등을 열 계획이며 13일까지 인터넷으로 영화를 예매한 10명을 선발해 초콜릿 세트를 선물한다. 멀티플렉스 CJ CGV는 2월 한 달 동안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gv.co.kr)를 통해 예매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가스펠가수로 자리잡은 스웨덴 출신의 레나 마리아(34)가 오는 8∼15일 서울과 창원, 부산에서 내한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두팔이 없는데다 한쪽 다리마저 짧은 그는 세살 때 수영을 시작해 세계 장애 자 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고 고교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해 스톡홀름 음대 졸업 후에는 본격적인 가스펠 가수로 활동에 나섰다. 특히 일본에서는 92년 이후 매년 콘서트가 열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서 출간된 수기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에서 그는 "장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본질적 요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은 3번째로 지난해에는 국내 장애아동을 위한 희망의 콘서트를 열어 공연장을 찾은 장애인에게 시종일관 차분하고 따뜻한 미소로 세상을 살아갈 충분한 힘과 용기를 노래로 표현했다. 8일 서울 영산아트홀(오후 7시 30분), 13일 창원 문화예술회관((7시 30분), 15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7시 30분)에서 열리는 이번 투어에서 「마이 라이프」「2002 라이브」「축복송」등 3장의 앨범 수록곡과 최근 발매된 베스트앨범의 곡을 들려준다. 또한 미발표곡인 `지저
'고졸 학력'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이 배우자의 학력에 대한 대졸 여성들의 의식변화를 가져왔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가 지난 1월 한달간 전국의 5대 도시에 거주하는 미혼 대졸 여성(전문대졸 포함) 41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7%가 '자신보다 학력이 낮더라도 조건이 좋으면 결혼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고졸 남성과도 결혼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39.6%가 '발전가능성'을 최우선 조건으로 들었고, 이어 직업(23%), 재산(16.5%)을 결혼가능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자신보다 '학력이 낮으면 결혼할 수 없다'고 답한 53%의 응답자들은 '사고방식의 차이'(32.6%)를 가장 큰 이유로 제시했고, '대화의 어려움'(22.1%), '발전가능성 희박'(19.4%)의 차례로 답해 아직까지는 저학력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호의적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장 중요한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서는 전체의 47.5%가 '성격'이라고 밝혔고, 이어 재산(31.3%), 직업(9.5%)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력'이라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대선 이후 고졸 남성에…
"윤락녀가 국회의원 되는 것 못지않게 국회내에서 영화촬영하는 것도 힘들다" 국회 내 촬영 허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제작 한맥영화)가 4일 국회 촬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은 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가 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제작사는 국회의원이 된 주인공 '은비'가 처음으로 국회에 등원하는 장면을 실제로 국회에서 촬영하기위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국회 촬영을 허락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국회사무처에 보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받은 답변은 "회기기간 중이라 국회 일정에 방해가 된다"혹은 "국회의원의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촬영 불가하다는 것. 제작진은 이날 주연배우인 예지원씨만 국회 안에 들어가고 담 외부에 크레인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담아내는 변칙적인 촬영을 몇 차례의 '작전회의' 후 시도하려 했으나 이 방법도 국회측이 정문으로 들어가려는 예씨를 막아 실패했다. 이들사이에 고성이 오간 것은 예씨가 문을 넘어 국회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현장에서 콘티가 변경되면서부터. 2m 높이의 담을 넘어 들어간 예씨를 사무처 직
방송사들의 인터넷 콘텐츠 유료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BS는 인터넷 방송 콘텐츠를 유료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KBS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On-Air), 다시보기(VOD), 다시듣기(AOD) 등의 방송프로그램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료화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밝혔다. KBS는 이같은 조치는 공영방송으로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취지에서 비롯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에 이어 MBC가 조만간 다시보기(VOD) 등 일부 인터넷 방송콘텐츠를 유료화할 예정이어서 네티즌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 금노상)은 오는 8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한·일 교류 국제음악제’를 연다. 일본 가나자와 앙상블 음악감독인 오무라 마츠오씨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동시에 양국의 문화 교류 증진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 일본 가나자와 일본음악 앙상블, 이꾸타 류우세이파 일본 음악회· 동화회, 이시카와현 합창협회 합창단 등 130여명의 일본측 출연자와 인천시향 및 국내 성악가 4명이 출연해 양국 음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첫 순서는 고토합주와 사쿠하치에 의한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제6번 가단조로, 일본 고유의 민속악기‘고토’(거문고)와 바이올린의 협주로 들려준다. 이어 일본의 합창단과 인천시향, 소프라노 이현정,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조성환, 바리톤 박흥우씨가 협연하는 베토벤의‘장엄미사 라장조’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출연진 전원이 협연하는 순서로 일본 전통적 음악색깔과 한국 음악의 서정성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져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초대 (032)438-7772
인천시 서구는 '실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키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단원을 모집한다. 구는 노인들에게 건전한 여가 문화활동과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보람있는 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해 '실버오케스트라'를 운영키로 했다. 오는 6월말까지 창단될 오케스트라는 구청 공식행사와 인천시 초청행사, 경로당.요양원 등 위문공연, 불우이웃돕기 등 기금모금 자선음악회 개최, 청소년 음악학교 운영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남녀이며, 단원은 지휘자를 포함, 21명으로 구성된다. 구는 실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032)560-4330
뮤지컬 퍼포먼스‘난타(NANTA)’공연이 오는 8일 오후4시와 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난타 공연은 소리와 리듬만으로 관객과 교감하는 한국형 논 버벌(non-verbal) 퍼포먼스로 국내 타악의 원조인 사물놀이의 가락과 리듬을 세계화시킨 국내 최고의 공연. 대형 주방을 무대로 주방장과 3명의 요리사가 등장해 결혼 피로연을 위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도마, 식칼, 식기, 냄비 등 각종 주방기구를 이용해 신나는 타악리듬을 선보이게 된다. 전체적으로 사물놀이의 리듬이 갖고있는 원시적 폭발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힘과 속도감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뚜렷한 줄거리와 드라마가 있어 유쾌하면서도 통쾌한 공연이다. 입장료 S석(1층) 3만원, 고등학생이하 2만5천원, A석(2층) 2만원, 고등학생이하 1만5천원, 단체 할인. (031)221-3322.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관장에 홍사종(48)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조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도내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대체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4일 도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와 산업을 접목시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경험을 토대로 지방문화에도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립예술단 노조측도 "도전적인 예술인사가 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방 문화라는 한계를 벗어나 보다 진취적인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8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극작가로 문화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등을 졸업한 뒤 세종문화예술회관 운영과장, 정동극장 대표 등을 역임했다. 95년 정동극장장 시절‘비즈니스 없는 공연은 대중과 멀어진다’는 소신을 펼치며 각종 문화 관련 파생 상품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예로 점심 시간에 회사원을 대상으로 무료공연‘정오의 예술무대’를 열어 극장 인지도를 높인다거나, 주부들이 농산물을 싸게 사고 국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게 한‘현대판 국악장터’등 획기적인 기획으로 정동극장을 알려왔다. 이후 2000년 숙명여대 조교수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