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규모의 영화촬영소로 한국 영화의 산파역할을 했던 안양의 옛 명성이 되살아난다. 안양시는 2일 영화감독이자 신필름 대표인 신상옥 감독이 운영하는 성결대학교 사회교육원 부설 안양 신필름 영화예술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고 밝혔다. 영화예술학교는 연기, 영화제작, 방송제작, 연극제작, 실용음악, 영상미디어 등 6개학부 23개학과로 구성되며 2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교측은 우선 내년에 영상미디어학부를 제외한 5개학부 신입생 690명을 모집한 뒤 2004년부터는 매년 8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고교 졸업 및 졸업 예정자들로 성결대학교로부터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경찰서(부지 면적 6,372㎡) 건물(본관·별관 3,403㎡)에 대한 개·보수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초 학교측에 부지와 건물을 유상 임대할 예정이다. 학교의 주요시설로는 분장실, 방송실, 미디어 실습실, 음악·개인연습실, 세트소품제작실, 의상제작 및 보관실 등이 마련되며 향후 뮤지컬 연습실과 대강의실을 갖춘 스튜디오가 설치된다. 학교측은 학생들을 신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에 현장인력으로 투입, 실습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한편 신감독은 1965년부터 1978년 북한으로 납치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02 미스 아시아.퍼시픽 선발대회에서 1등상인 아시아.퍼시픽상을 수상한 한국대표 2002 미스코리아 골든듀 김소윤씨.
여성부가 지난 5월부터 여성공익 사이트 '위민넷(women-net.net)'을 통해 가동중인 온라인 상담서비스 '사이버 멘토링'이 내년부터 확대운영된다. 사이버 멘토링은 여성 '선배'(멘토)와 '후배'(멘티)가 짝이 되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의사소통 시스템. 여성부는 내년부터 사이버 멘토링 참가자 규모를 현재 105쌍에서 200쌍으로 확대하고 1대1 개별멘토링 외에 1명의 멘토와 다수의 멘티를 묶는 그룹멘토링, 업무나 직종의 동료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동료멘토링 등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여성부는 또 장애인, 탈북자, 지방거주자 등 '취약집단'의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성자 여성정책실장은 "사이버 멘토링이 여성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함께 여성이 사회 각 분야의 전문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역할모델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부는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보인 박경화ㆍ황선희씨 커플 등 10쌍의 멘토ㆍ멘티 커플을 선정, 3일 오후 7시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베스트 멘토링'상 시상식을 거행한다. 여성부는 시상식을 기념해 이들을 포함한 105쌍의 멘토-멘티가 주고받은 조언과 격려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이달 28일 오후 1-5시 '청소년 박물관 교실'을 시범 운영한다. 중.고교생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는 전시유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전시실 학습'과 '전통염색 체험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전화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 398-5081∼5.
인체를 예술적으로 탐색하는 전시회가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와 안국동 갤러리사비나에서 차례로 개막한다. 두 미술관은 인체를 주로 다루는 작가를 초대해 '몸 담론'을 편다는 데서 서로 닮았다. 로댕갤러리 참여작가는 공성훈, 김명숙, 김아타, 김일용, 박성태, 박영숙, 윤애영, 정복수, 정현씨 등 9명. 갤러리사비나에는 고명근, 민성래, 신경철, 홍성도, 민병헌, 이숙자, 김보중, 이강하, 한애규씨 등 20여명이 작품을 낸다. 이들 가운데 김일용, 정복수, 박성태씨는 양쪽 전시회에 동시 출품해 눈길을 모은다. 전시 장르가 회화, 조각, 영상, 사진을 망라한다는 점에서도 공통된다. 로댕갤러리는 현대인은 종교적 갈등이나 형이상학적 불안보다 암에 대한 공포나 교통사고, 자연재해로 인한 죽음 등 신체불안에 더 민감한다는 점에 착안해 '신체풍경'전(12월 6-내년 2월 23일ㆍ☎ 750-7818)을 기획했다. 갤러리사비나는 21세기 현대미술에서 누드는 인간의 외형 뿐 아니라 자아구현의 표현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 누드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보기 위해 'The Nude'전(12월 12-내년 2월 27일ㆍ☎ 736-4371-2)을 개최하기로 했다. ▲'신체
30대 여성 예술가 3인의 실험과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는 '별오름 프린지'가 3-15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열린다. 단-크로스(Dan-Cross) 프로젝트의 「Performance Zero Ⅱ」(3-5일), 온&오프 무용단의 「그 때 그 사람」(7-8일), 극단 백수광부의 「내 안의 검은 물소리」(11-15일) 등 세 편의 공연이 준비됐다. 모두 처음 공연되는 문예진흥기금 수혜작이다. 기존 장르의 관습에서 탈피, 새로운 형식과 문법을 찾으려는 시도를 한다.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표방한 「Performance...」는 한국과 프랑스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연결, 춤과 인터넷의 통합을 실험한다. 작.연출자 김경미(34)는 장르 통합적 공연을 계속 시도해왔다. 멀티미디어 아트와 웹 아트 등 첨단 매체를 활용한 표현으로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는 양국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교감한다. 김경미 이기영 김윤순이 출연한다. 「그 때 그 사람」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접점을 찾아보는 작품이다. '노래방 문화'를 모티브로 영상, 음악, 춤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다양한 첨단매체와 인간이 맺는 관계를 다각적으로 들여다본다. 무용단 대표 김은정(34)이 안무했고 한창호 정
오는 12월4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을 여는 화가 이명복씨의 작품 `위대한 오만 '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30일 오후 서울 반포 매리어트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90년 첫번째 데뷔앨범에서 '비전 오브 러브', '러브 테익스 타임', '섬데이', '아이 돈 워너 크라이' 등 4곡 연속 넘버원을 기록하며 그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최우수 여성 보컬 상을 거머쥔 후 지금까지 전 세계 팝음악계를 석권해 왔다. 지난 99년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내한공연에 이어 두번째 한국을 방문한 머라이어 캐리는 12월 3일 한국에서 발매되는 열두번째 앨범 「참 브래슬릿(Charm bracelet)」의 홍보차 이날 새벽 한국에 도착했다. 캐리는 12월 1일 새벽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KMTV에 출연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싱글 '스루 더 레인(Through the rain)을 부를 계획이다.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오후 4시에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그녀는 하늘색 계통의 가슴이 깊게 패인 남방 차림으로 등장했다. 다음은 머라이어 캐리와의 일문일답. --99년 마이클 잭슨과 함께 방한한 이후 두번째 한국방문이다. 한국을 다시 찾은소감은? ▲새벽에 도착하는 등 일정이 빡빡해 정신 없을 줄 알았는데 공항에서부터 아름다운…
극장가에 왕년의 스타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가 줄을 잇고 있다. 젊고 예쁜 꽃미남과 꽃미녀들에 비해 관객의 주목을 끌지는 못하지만 관록을 뽐내며 당당히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와일드 클럽」은 골디 혼과 수전 서랜든이 `투 톱'으로 나선 버디 무비.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옷차림과 `푼수' 연기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바에서 일하던 퇴물 여급 수제트(골디 혼)가 젊은 날 함께 록그룹을 쫓아다니던 단짝 친구였으나 지금은 성공한 변호사의 아내가 된 비니(수전 서랜든)를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타운 앤 컨트리」는 한때 은막을 주름잡았던 할리우드 대스타들의 경연장. 「대부」의 다이앤 키튼, 「러브 어페어」의 워런 비티, 「벤자민 일등병」의 골디 혼,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의 앤디 맥도웰, 「파리 텍사스」의 나스타샤 킨스키, 「벤허」의 찰턴 헤스턴 등 자막 타이틀이 묵직하게 느껴질 정도다. 포터(워런 비티)와 엘리(다이앤 키튼), 그리고 그리핀(개리 샌들링)과 모나(골디 혼) 부부는 서로 절친한 친구 사이. 어느날 모나가 그리핀의 외도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파경에…
한국계 영화학도 이신호(25. 로스앤젤레스)씨가 미국 아시아태평양엔터테인먼트연합(CAPE)재단이 수여하는 신인 시나리오작가상을 받는다. 이씨의 수상작은 '적설(赤雪, the Red Snow).' 70년대 미국사회에서 화가로 살아가는 50대 한인 여성이 암 선고를 받은 뒤 일제의 '성노예'였던 과거를 아들에게 밝히고 아들 또한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에 갈등하는 내용을 담은 휴먼 드라마 '레드 스노우'는 영화 및 TV 드라마 신인작가상이 발표될 경우 이듬해 할리우드감독들 사이에서 '독회(讀會)'가 이뤄지는 관행에 따라 내년 영화화할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시험받게 된다. 서울 세화고를 졸업, 1996년 조지 워싱턴대에 유학한 뒤 뉴욕대, 대학원에서 시나리오를 공부한 이신호씨는 올 여름 로스앤젤레스의 미 영화연구소(AFI)에 등록, 영화 각본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할리우드 등 미 영화계에 일본과 한국, 홍콩 등 아태지역 영화인들의 진출이 늘면서 창설된 CAPE재단은 미 폭스영화사가 후원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해마다 영화와 TV부문 시나리오 신예작가를 선정한다. 한편 CAPE재단는 다음 주 할리우드 영화전문 매체 등을 통해 신인작가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