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주택 밀집 지역인 분당구 정자동 72번지 백현어린이공원 지하에 모두 1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1일 개장한 정자동 공영주차장은 최근 1년 9개월간 총사업비 96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703㎡,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스마트폰으로 빈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 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첨단 주차 관제시스템이 구축됐다. 주차장 위 어린이공원은 놀이터 시설을 재정비했다. 파고라, 등의자, 앉음 벽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기능을 더했다. 정자동 공영주차장 운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400원에 추가 10분당 200원, 하루 6000원, 월 6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용지 확보가 어려운 단독주택단지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원 지하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해 건립한 주차장”이라며 “주차장 위 어린이 공원의 활용도도 높여 공공토지 자원의 복합 개발을 효율화한 도시계획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가천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원장 박찬웅)은 영재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브릿지(Bridge)전형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일까지다. 브릿지 전형은 영재교육 경험이 없는 서울·경기 소재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가천대만 시행하고 있는 선교육 후선발 장기관찰전형으로, 6개월 동안 온라인 과제, 관찰수업 및 관찰캠프 등 수·과학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우수학생에게는 영재교육원 입학자격을 부여하는 전형이다. 지원자는 온라인 과제 수행 결과를 토대로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면접을 거쳐 관찰수업대상자를 선정하여 장기관찰수업을 통해 최종 우수학생이 최종영재교육대상자로 선정된다. 초등학교 3~6학년 과정 이수생 전원에게도 2023학년도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 초등 및 중등 심화과정 신입생 선발 지원자격을 준다. 박찬웅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가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숨겨진 과학 영재를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브릿지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과학영재 발굴과 미래인재 육성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입학설명회 등 자세한 사항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isay.
성남시는 수정구 신흥동 2525번지 상업지역에 74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신흥 제10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9개월간 총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해 지평식(17면)이던 주차장 자리 480㎡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기계식 주차장을 세웠다. 주차 현황판이 설치돼 빈 주차 공간을 확인한 뒤 주차장 진입부에 있는 기계 작동 버튼을 눌러 차량 입출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운영을 맡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이 상주해 이용자의 자가 주차를 돕는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400원에 추가 10분당 200원, 하루 6000원, 월 6만 원이다. 시 주차지원과 관계자는 “용적률이 높은 상업지역이라는 입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10층짜리 기계식 주차장을 건립했다”며 “신흥동 종합시장 일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가 스마트도시 조성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도서관-돌봄센터 간 원격 화상교육 도입 등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선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기반시설) 스마트화’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지역밀착형 생활SOC 스마트화는 수정·중원 원도심의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12억 2000만 원(국비 9억 2000만 원 포함)을 투입한다. 시는 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판교어린이·복정·해오름·수정·중원도서관 등 10곳 도서관에 원격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돌봄센터 70곳과 연결해 돌봄 아동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독서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교육 강좌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원어린이도서관에는 증강현실(AR) 뮤지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증강현실 속 동화 주인공이 연기하는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교육 효과를 높인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는 오는 1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은 조선 초 1392년에 돌마면(乭馬面) 갓골(加次谷, 加遮谷) 율리(栗里)로 불리다가 1914년에 돌마면 여수리로 변경되었다. 이 마을은 물 맑은 여수천 동경(東鏡)내 양편에 방수림이 있었는데 맑고 고운 물과 어우러져 이를 여수울(麗水鬱)이라고 부른 데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쉽게 발음하여 여술, 예술로도 불려왔다. 순천김씨 족보에는 조선 중기에 김윤탁이 이 고장에 처음 와서 살게 되었을 때 물이 맑고 아름다워서 천자문의 금생여수(金生麗水)에서 여수(麗水)라는 지명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수동에는 현암산(玄岩山) 또는 흑암산(黑岩山) 아래로 안말을 비롯하여 회천말, 벌말, 속말, 소만말과 대홍수로 없어진 덕지말이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새로 생긴 새터말 등 일곱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현암산에는 쌀바위가 있다. 옛날에 어느 노부부가 이 바위에서 쌀이 나와 먹을 걱정이 없었는데, 욕심을 내어 쌀이 더 나오라고 구멍을 크게 파자 피만 흘러 나와서 지금도 핏자국이 있다고 한다. 이 전설을 교훈으로 삼아 마을 사람들은 자기 분수를 지키며 대동단결하며 살아왔다. 여수동에서 대대로 살아온 성씨로는 전주이씨와 순천김씨, 밀양박씨, 남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선천성 유전질환 치료 분야 권위자인 유한욱 교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한욱 교수는 파브리병, 고셔병, 선천성 갑상선기능 저하, 터너증후군 등 희귀 유전질환 분야의 개척자로, 고셔병 치료제 ‘글루세라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유전질환의 세계적 명의로 손꼽힌다. 유한욱 교수의 합류로 분당차여성병원은 희귀 유전질환, 내분비 질환을 비롯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한층 높은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마운트사이나이 대학병원에서 3년 간의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의학유전학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돌아와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년간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치료했다. 1992년 미국소아과학회 Fellow Research Award 수상하고 2009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을 지냈다.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유전체의학센터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유 교수는 희귀질환, 선천성기형, 염색체질환 등 유전질환의 성인, 소아 환자와 소아당뇨병, 저신장증, 선천성갑상선질환, 성조숙증 등 소아내분비질환 분
법무부 성남준법지원센터(소장 김종말)는 지난달 28일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관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업 강화를 통해 아동학대 대상자의 재학대 행위를 방지하고 피해 아동 보호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성남준법지원센터는 분기마다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과 사례 회의를 개최해 선정된 고위험 가정에 대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과 동행해 가정·학교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말 성남준법지원센터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 아동학대 범죄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통해 아동학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가 대한뇌졸중학회(Korean Stroke Society)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98년 12월에 창립된 이래로 대한민국 뇌졸중 진료체계 및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정부가 뇌졸중 관련 의료정책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러 제도와 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등 뇌졸중 전문의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 뇌졸중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학회로 인정받았으며, 학회 공인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의 피인용지수(Impact Pow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심뇌혈관학회인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Stroke’ 다음으로 높은 세계 2위이다. 배희준 교수는 뇌신경 분야에서 SCI급 논문을 300여 편 발표한 세계적인 대가이다. 아울러 2008년 정부 주도로 시행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s for Stroke in
성남시의 재정자립도가 62.22%, 재정자주도는 70.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회계연도 예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현황’을 28일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올해 재정 규모는 지난해 당초 예산 3조4642억 원 보다 4677억 원(13.5%) 늘어난 3조 9319억 원이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16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지자체)의 예산 평균 2조 8219억 원보다 1조 1100억 원(39%) 많다. 성남시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는 2조 5939억 원이다. 이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 비중은 62%(1조 6139억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의 이전 재원 비중은 38%(9800억 원)로 각각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62.22%로 집계됐다. 이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38.11%와 비교하면 24.11% 높은 수준이다. 자체 수입에 이전 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70.56%로 집계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58.5%보다 12.06%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남시는 유사 지자체보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내년 말까지 3만 7288㎡(1만 1300평) 규모의 ‘밀리언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공원 조성 부지는 2001~2018년도에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는 개 사육장 등을 없애고,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자치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2009~2019년도) 절차를 마쳤다. 공원 조성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고시 등 행정절차도 이행해 오는 3월 2일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목표 시점까지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에는 드는 총사업비는 362억 원(토지보상비 277억 원 포함)이다. 어린이놀이터, 경관 뜰, 다목적 잔디마당, 게이트볼장, 다목적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시민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과 121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시 공원과 관계자는 “공원 명칭 밀리언(million)은 100만 시민을 의미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