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스페인에서 막을 내린 제50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에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신인감독상 부문의 스페셜 멘션(특별언급)에 선정됐다. 이정향 감독은 세계가톨릭언론연맹(SIGNIS)이 수여하는 SIGNIS상(신인감독부문) 수상자로도 뽑혀 4천 유로(한화 약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신인감독상 본상은 체코 앨리스 넬리스의 「어떤 비밀」에 돌아갔으며 스페인ㆍ프랑스ㆍ이탈리아 합작영화 「태양 속의 일요일」(감독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이 경쟁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SBS 드라마 「라이벌」에서 악녀 역을 실감나게 펼치고 있는 탤런트 김민정이 영화 「천년호(千年湖)」(제작 한맥영화)에 캐스팅됐다. 영화 「닥터봉」과 「자귀모」의 이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천년호」는 통일신라시대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역사 무협 판타지 멜로물로 중국에서 올로케로 촬영된다. 지난 3월 이미연 감독의 「버스, 정류장」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김민정은 「천년호」에서 비하랑 장군의 사랑을 받다가 진성여왕의 시기를 받아 죽음을 맞는 여주인공 자운비로 등장한다. 「천년호」는 이달 중순 크랭크인해 내년 2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7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부천 만화축제 포스터.
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광복회가 매달 선정하는 10월의 독립운동가에 1895년 광주의진에 참여하고 1906년 전남 창평에서 거의하여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고광순(1848~1907) 선생이 선정됐다. 1848년 2월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충청도 금산에서 순국한 고경명·고종후·고인후 3부자의 후예답게 가풍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정의정신이 투철했다고 전해진다.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48세였던 선생은 국왕에게 상소를 올려 "곡사를 그르친 괴수를 죽여 국법을 밝히고 나라를 망치는 왜적을 빨리 물리쳐 원수를 갚아야 한다"면서 을미사변의 원흉들을 단죄할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선생은 기우만·기삼연 등 호남지방 유림들과 연락, 의병의 규합에 나서 호남의병 선봉에 섰다. 이후 1906년 6월 최익현 의병이 정읍을 거쳐 순창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선생은 이에 동참하려 했지만 최익현 등이 이미 진위대에 체포돼 해산됐다. 그러자 선생은 백낙구·기우만과 함께 구례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군사를 모아 순천을 공략하려 했지만 군세가 미약해 실패하고 말았다. 이때 광무황제가 비밀리에 의병을 독려하는 '애통조'를 보냈고, 선생은 감격해
'기억의 저편 이미 지(知), 이 미지(未知)'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2 안성아트페스티벌'이 안성맞춤박물관과 중앙대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회화·조각·영상·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페스티벌은 안성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발견하고 인식해보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작가를 중심으로 한 '안성맞춤', 해외작가들이 참여하는 '사랑방 손님', 공모작가들의 '타임머신'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안성맞춤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는'안성맞춤'에는 류종민·송수련·김종례·황인철 등 국내 유명작가 18명이 시민과 교감하면서 해외 작가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중앙대 기념전시실에서 열리는 '사랑방 손님'에는 프랑스.독일.뉴질랜드.미국.중국.일본 등 8개국에서 18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한다. 안성맞춤박물관 실내·외에서 열리는 '타임머신'에는 공모작가 22명이 다양하고 참신한 설치작품들을 선보인다. 개막식과 개막공연은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안성맞춤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일본 퍼포먼스 작가 마쓰시다 보쿠엔과 홍오봉의 퍼포먼스 및 김지연(제3대 명성황후)의 축가로 시작된다. 안성/염기환기자ygh@kgsm.net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발걸음을 옮겨보자. ◆클래식의 향연에 빠져보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오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수원시향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수원시향은 수원 예술인의 자랑 박은성씨의 지휘아래 품격 있는 음악세계를 선사한다. 이번에 연주될 곡은 모차르트의 서곡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K.384'와 드보 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op.104', 베토벤 교향곡 '운명' 제5번 다단조 op.67로 첼로협주곡은 첼리스트 고봉신씨가 협연한다. 그리고 황희정의 테마가 있는 음악회 '시월愛 첼로와의 데이트'가 오는 5일 오후 4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황희정씨는 온 가족이 다양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회 색다른 테마를 가지고 색깔 있는 음악회를 선보이고 있다. 낭만이 가득한 가을에 첼로와 실내악이 들려주는 사랑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재미있는 전시회 구경오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이 오늘부터 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축제행사장에서 카툰 전시회 '만화의 힘'을 개최한다. 3회를…
SBS 드라마 「라이벌」에서 악녀 역을 실감나게 펼치고 있는 탤런트 김민정이 영화 「천년호」(제작 한맥영화)에 캐스팅됐다.
케이블ㆍ위성방송 Q채널은 지난 100년간의 대중음악의 역사를 다룬 BBC 다큐멘터리「팝100년사」를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낮 12시(재방송 밤 9시)에 8부에 걸쳐 방영한다. 20세기 초 틴팬앨리에서 시작된 흑인과 유대인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전통음악에서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뮤지컬의 성장, 30~40년대 순회공연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빙 크로스비, 프랭크 시내트라 등 대중 가수의 등장 그리고 엘비스 스타일의 로큰롤을 탄생하게 한 블루스와 컨트리 음악의 뿌리에 이르기까지 대중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시대별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50년대 대중 음악 업계가 태동하면서 등장한 레코드 프로듀서들과 대중 음악의 황금기였던 60년대, 캘리포니아 싱어송라이터들의 전성기였던 70년대를 차례로 조명하고 있다. 지난 한세기 동안 등장한 총 150명에 가까운 유명 작곡가와 가수, 프로듀서들과의 인터뷰, 공연 모습 등을 담은 이 작품에서는 빙 크로스비ㆍ프랭크 시내트라ㆍ루이 암스트롱을 비롯 전설적인 블루스 연주가인 로버트 존슨ㆍ벳시 스미스ㆍ BB킹 등의 공연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밑줄 긋는 남자」가 지난 9월3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CF 감독 출신 용이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 동하와 현채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지하철 기관사가 직업인 동하역으로는 CF모델 출신으로 영화 「연예소설」에 출연했던 김남진이 출연하며 대형할인매장 직원 현채역에는 배두나가 캐스팅됐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동하와 현채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나 반가워 뛰는 장면으로 지하철 청담역에서 촬영됐다. 이손필름의 창립작품이며 코리아픽쳐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는 「밑줄 긋는 남자」는 12월 중순까지 서울, 부산, 거제도 등에서 촬영을 마친 뒤 2003년 3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SBS라디오「이숙영의 파워FM」은 가을특집 `사랑은 기차를 타고'를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한다. 이번 특집 방송 공연은 청량리 역에서 춘천까지 달리는 기차 속에서 이뤄지며,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라이브 공연 무대로 꾸며진다. `춘천가는 기차'의 김현철을 비롯 원미연, 박학기, 자전거탄풍경, 사람과 나무, 이두헌, 서영은 등이 출연하며, 그간「이숙영의 파워FM」의 `포크와 만납시다' 코너에 출연해 노래 솜씨를 뽐냈던 일반 청취자 30여명을 승객으로 초청한다. MT여행을 하면서 기차에서 부르던 추억의 포크송 메들리,「이숙영…」의 고정게스트인 미국인 김미남의 컨트리송, 기차에서 맺은 사랑 이야기와 에피소드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시인 신현림도 함께하며, 녹음은 8일 오후 2시부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