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사이클 대표팀이 '2025 아시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승민(의정부시청), 김현석, 박상훈(이상 연천군청), 민경호(국군체육부대)로 꾸려진 대표팀은 23일 말레이시아 닐라이에서 열린 남자 단체추발 예선에서 3분58초775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예선에서 한국보다 0.8초 앞선 기록으로 진출했으나 24일 열린 결승서 선수 교체 과정 중 반칙을 지적받아 실격, 이에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추발은 4명이 팀을 이뤄 4㎞를 도는 중장거리 종목이다. 예선에서는 추월이 발생해도 완주 시간 기록으로 순위를 따지며, 결승에서는 상대 팀을 추월하면 승리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한국 사이클 대표팀은 이번 성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취임 후 첫 성과인 만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사이클이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이 같은 성과가 나오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제1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족구협회 관리단체 지정해제(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체육회는 24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원성 회장을 비롯해 재적이사 33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서는 경기도족구협회 관리단체 지정해제(안)과 경기도 종목단체 심의(안), 경기도체육회 임원 보선(안),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연임 동의(안) 등 총 9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기도족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해제(안)은 원안 가결됐다. 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중 유일한 관리단체였던 도족구협회는 2021년 12월 15일 관리단체로 지정된 후 4년 만에 정회원 단체가 됐다. 도족구협회는 그동안 31개 시·군 족구협회 간의 분쟁을 조정하고 대한민국족구협회와 분쟁을 해소하는 등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이사회는 도족구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사유가 소멸되고 정상화의 길로 들어 섰다고 판단, 도족구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의결했다. 또 경기도종목단체 등급 심의(안)에서는 인정단체였던 경기도체스연맹이 제명됐다. 체스가 2026 아시안게임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도종목단체 가입 요건을 상실하게 됐다. 도체스연맹은 2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1위 축포를 장전한 인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흥국생명과 방문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5연패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2승 18패, 승점 37로 4위에 올라 있다. 5위 김천 한국도로공사(12승 18패·승점 35)에 승점 2차로 쫓기고 있다. 정규리그가 종착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3위 수원 현대건설(18승 12패·승점 57)과는 승점 20차이다. 프로배구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이하인 경우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4년 만에 봄배구 진출을 노렸던 IBK기업은행은 잔여 경기 6경기서 모두 승점 3을 챙기더라도 준PO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 봄배구 진출 도전을 위해서라도 조직력과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 정규리그를 4위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리며 봄배구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졌다. 4라운드에선 전패를 당했다. 5라운드에 돌입하고 나서야 겨우 1승을 거뒀다. 최근 12경기서 IBK기업은행이 획득한 승점은 단
“경기도 테니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뛸 준비가 됐습니다.” 김녹중 경기도테니스협회장(㈜앙투카에스엘 대표)은 24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14년간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 남은 4년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6대 경기도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회장은 지난 1월 4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 테니스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통령기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 대해 협회 임원진과 시·군 테니스 협회장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꼽았다. 또 "철저한 선수 선발 과정과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헌신 그리고 시·군 협회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대해 "정현 같은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도테니스협회도 유망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내 테니스 경기장 부족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체육회에서 선수촌 건립을 논의 중인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국제 규격을 갖춘 전용 경기장도 확보할 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군포 수리고)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김채연은 23일 서울시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을 합쳐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4.02점을 더해 최종 222.38점을 얻은 김채연은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브레이디 테넬(204.38점), 3위는 세라 에버하트(200.03점·이상 미국)가 자리했다. 김채연은 이날 우승으로 2025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내며 점수를 끌어 올린 김채연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히 수행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화성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경기에서 화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개막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반면 K리그2 데뷔전을 치른 화성은 아쉬운 패배를 당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서는 후이즈와 장영기가 화성의 골문을 겨냥했고, 이정빈, 사무엘, 박수빈, 박지원이 중원을 구성해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진은 좌측부터 정승용, 김주원, 베니시오, 신재원이 포진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화성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도미닉이 배치됐고, 그 밑을 백승우, 루안, 전성진이 받쳤다. 중원에서는 최명희와 김신리가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진은 조영진, 우제욱, 연제민, 임창석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건이 꼈다. 전반 3분 화성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성진이 가슴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판독 결과 득점 이전 화성 루안의 파울이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성남이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 18분,
“경기도 양궁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성수 경기도양궁협회 회장(㈜신우공영 대표이사)은 23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약 1400만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지만, 양궁팀을 운영하는 초·중·고 학교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제13대 경기도양궁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고 지난 15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 임기에 이어 더 잘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초·중·고 연계 시스템 강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스포츠 시스템을 강화하고 양궁팀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인 및 사회체육 차원의 양궁 활성화도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실내 양궁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중적인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양궁을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양궁은 체격이나 힘보다는 집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8연승을 내달리며 2위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KB손보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0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8로 늘린 KB손보는 20승(10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56으로 2위 인천 대한항공(19승 11패·승점 57)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승 20패, 승점 34로 5위에 머물며 7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프로배구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이하인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잔여경기 6경기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더라도 3위 KB손보와 승점 차를 3이하로 좁힐 수 없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블로킹 3득점을 포함, 총 17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고 황경민(13점)과 야쿱(등록명 야쿱·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보는 1세트 15-13에서 황경민, 비예나, 야쿱의 '삼각편대'가 번갈아 득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이어 23-20에서 야쿱과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챙겼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잇겠다는 것은 구두선에 지나지 않았다. 제106회 대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썰렁한 축제'였다. 선수들은 눈밭과 빙판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 부으며 하얼빈의 열기를 이어 받은 반면 텅텅 빈 관중석은 얼마 있지 않은 관중마저 자리를 지키는 것을 무안하게 할 만큼 썰렁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제106회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425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빙상, 컬링, 크로스컨트리 등 8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펼쳤다. 제106회 대회 개막 전 개최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16개, 은 15개, 동메달 14개를 획득,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2017 삿포로)을 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지' 강원도를 비롯해 많은 언론들이 '하얼빈의 열기를 잇는다'며 제106회 대회를 홍보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됐다. 지난 1월 사전 경기로 진행된 빙상 종목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과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 박지원(이상 서울시청), '新 빙속
프로야구 KT 위즈는 23일 호주 질롱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1월 16일부터 진행된 1차 캠프에서 개인별 맞춤형 훈련을 소화하며 팀워크 강화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KT는 호주 프로야구팀 멜버른 에이시스와 2차례 연습경기를 실시하며 실전 감각도 점검했다. 이강철 감독은 "좋은 훈련 환경에서 부상 없이 캠프를 마쳐서 만족스럽다"며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장성우를 중심으로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도 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 2차 캠프에서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다음 날인 25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등과 5차례 연습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