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은 일상과 참여,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만큼 시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가장 가까운 행정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교육과 복지, 관광,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역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세밀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수원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중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포용적 정책과 맞춤형 재정지원 등으로 시민 곁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속하는 수원시 정책을 알아본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으로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수원시 대표 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은 '수원새빛돌봄(누구나)'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재활돌봄, 심리상담 등 7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나 국가유공자 본인에 한해 연 150만 원의 돌봄비용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초과 시 자부담으로 이용 가능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대규모 강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러시아와 일본에는 '위험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도 떨어졌다. 30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18만 7000여 명이 있는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36㎞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관측됐다. 이어 오후 12시 16분쯤에도 캄차카반도 동쪽 근해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재차 발생했다.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10㎞ 떨어진 지점이었으며 진원 깊이는 20㎞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지진은 심각했고,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사할린 주지사도 세베로쿠릴스크 주민들이 대피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첫 지진 이후 러시아와 일본에 3시간 이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도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최근 압수수색 도중 발견한 고가의 목걸이를 모조품으로 판단하고 '바꿔치기'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해당 목걸이가 청탁의 대가였는지를 규명할 방침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에서 발견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진품이 아니라고 감정했다. 이에 이들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진품을 숨기고 모조품을 구비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선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6월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하면서 60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착용했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 원 이상의 보석류는 신고해야 하지만 해당 귀금속은 윤 전 대통령 재산 신고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은 목걸이 외에도 압수수색 당시 감정가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 등 물품도 다수 발견한 만큼 대가성 뇌물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모처에서 나왔다는 현금 다발이나 화가의 그림 같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은 IBO(국제 바칼로레아 기구)가 개발한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으로, 암기형 줄세우기식 교육이 아닌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교육이다. 현대 사회가 복잡화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지식'이 아닌 '역량'이 주목받는 시대가 다가오며 IB 교육의 중요성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IB 교육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IB 교육의 안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로 '경기 IB학교'다. ◇ 경기 IB학교로 키우는 학생들 자기주도성 IB 교육은 암기식 줄세우기 교육이 아닌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다. 도교육청은 경기도만의 '경기 IB학교' 모델을 구축해 학교와 지역 맥락 속에
가평의 '물폭탄' 폭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수색에 경찰 290명, 소방 253명, 군 422명 등을 포함해 총 969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3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마일리 캠핑장부터 북한강 대교, 김포 한강 하구까지 총 104㎞ 구간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육상·공중·수상 수색을 진행 중이다. 북한강 하류에서는 드론과 보트를 활용한 공중·수상 수색을 진행한다. 레저업체 바지선 주변 부유물에 대한 집중 탐색도 이뤄지고 있다. 팔당댐 인근에서도 드론과 보트를 동원해 부유물 수색 및 수거 작업을 병행한다. 또 수중 드론과 강바닥을 탐지하는 장비도 함께 투입돼 정밀 수중 수색도 펼치고 있다. 현재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2명이다. 지난 24일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없다. 수색이 11일째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구운마을 이랑'이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 새활용(업사이클링) 활동을 진행했다. 30일 권선구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활동은 열매수세미를 활용한 무드등 및 키링 만들기와 종이 계란판을 반죽해 화분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구성돼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참여자들은 열매수세미에 다양한 색과 장식을 더해 나만의 무드등과 키링을 완성했으며 계란판 반죽으로 만든 친환경 화분에는 식물을 심고 가꿔볼 수 있어 실생활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체험물을 만들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주민은 "버려질 수 있는 재료가 이렇게 예쁘고 실용적인 작품으로 바뀌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환경도 지키고 마음도 치유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지영 구운마을 이랑 대표는 "이번 활동으로 자연과 가까워지고 주민 간 마음도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호매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생일축하 사업 추진 권선구 호매실동에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과 사랑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권선구에 따르면 취약계층 생일파티는 외출과…
아주대학교 국제 공동연구팀이 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30일 아주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을 높이고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김종현 아주대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과 장재원 부경대학교 교수(고분자·화학소재공학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및 영국 서리대학의 윤재성 박사 연구팀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다양한 태양전지 구조에 적용 가능하고 실내외 모든 광환경에서 태양전지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계면소재를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현재 대세인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소재(구조)로 손꼽힌다. 고효율 페브로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현재 연구자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특히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용액상의 재료를 사용하여 필름 형태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는 용액 공정이 가능하지만 페로브스카이트 필름을 만들 때 재료의 결정 구조가 완벽하지 못한 결함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신규 계면소재는 페로브스카이트 표면에 형성된 결함 부위
수원도시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미래 세대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건축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30일 수원도시재단은 '2025 새빛하우스 어린이 실습교육'에 참가할 초등학생 최대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행궁동 어울림센터에서 다음 달 7~8일, 11~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내 초등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새빛하우스 누리집에서 각 회자 시작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수업과 실습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론 시간에는 한옥의 구조와 특징,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건축으로서 한옥의 장점 등을 배운다. 실습 시간에는 참가 어린이들이 4인 1조로 팀을 이뤄 맞배지붕과 우진각 구조의 한옥 미니어처를 직접 조립하며 한옥의 주요 구성 요소를 자연스레 익힌다. 수원도시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건축 모형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끼고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잇는 다양한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수원시가 예기치 못한 재난, 안전사고를 당한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2025년 수원시 시민안전보험'에 추가 가입해 보장 기간을 연말까지 확대했다. 30일 시는 올해 1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2025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5개월분(8월 1일~12월 31일)을 추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의 상해 의료비 보장 지역은 전국이며 시민은 자동으로 가입된다. 시민이 국내에서 상해사고, 자전거·전동휠체어·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치료를 받았을 때 본인 부담 의료비를 1인당 1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15세 이상 시민이 국내에서 상해사고로 사망하면 장례비를 최대 2000만 원 지원하고 13세 미만 어린이가 보행 중 자동차와 충돌·접촉 등으로 교통사고를 당하면 부상치료비로 최대 50만 원을 지급한다. 시는 2019년부터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이 무료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에 매년 가입하고 있다. 2024년에는 보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보험료가 상승해 7개월 분만 가입했지만,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추가 가입했다”며 “시민안전보험이 예기치 못한…
경기도교육청이 단국대학교, 경기아트센터와 지속 가능한 예술 성장 모델을 실현한다. 30일 도교육청은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술적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도내 청소년을 발굴하고, 창의적 미래 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 단국대학교, 경기아트센터의 우수한 인적 교육 자원을 연계해 수준 높은 예술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음악 분야 공헌형 프로그램이다. 세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음악 영재 교육과 실무 무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은 ▲(도교육청)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사업 홍보 및 예술 영재 발굴 행정제도적 지원 ▲(단국대) 전문 교수진, 교육시설, 기자재 제공 ▲(경기아트센터) 사업 총괄, 학생 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과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교육 대상은 도내 초3~중3으로, 교육 부문은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총 6개 분야다. 교육은 지난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단국대학교 음악대학과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