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세계로 진출할 국내 창작 뮤지컬 발굴을 위한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라이브㈜는 여섯 차례 공모전을 통해 뮤지컬 '아몬드', '팬레터', '마리 퀴리', '그라피티', '백만송이의 사랑', '더 캐슬', '구내과 병원' 등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 소재’의 시대극(사극, 현대극), 스릴러, 미스터리, 코미디, 로맨스, SF, 휴먼, 드라마 등 장르적 특성이 드러난 작품을 찾는다. ‘작가 개발 스토리’(개인 또는 팀) 유형과 ‘라이브 IP 스토리’(개인) 유형으로 진행, 총 6팀(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심사는 작품 개요서, 대본, 악보, 음원 등을 통한 서류 심사로 진행되며, 2차 심사는 질의응답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6개 작품(팀) 중 2개 작품에 한하여 작품 개발비 200만 원과 쇼케이스 공연 제작비를 전액 지원한다. 아울러 공연 제작과 홍보마케팅, 영어·중국어·일본어 대본 번역, 2차 부가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공모전은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라이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도내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의 홍보·유통·판로 개척을 위한 ‘상생마케팅’ 사업 참여기업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우수 아이템을 보유해도 판로 확보가 어렵다는 공급기업과 시장성 있는 아이템을 찾기 어렵다는 수요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수요처 연결, 시장진출전략 컨설팅 등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가상/증강현실 상용화 아이템을 가진 중소기업이다. 교육,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3개 분야 총 15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시점인 현재 20여 개 수요기업이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상태다. 경콘진은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수요처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전국 8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장비 및 시설 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영역’ ▲신생아 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 과정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3가지 영역, 총 11개 지표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 점수 96.13점을 기록해,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우수한 치료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이 받은 점수는 병원 전체 평균 91.42점, 종합병원 평균 89.17점을 상회한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심평원에서 발표한 유방암, 위암, 관상동맥 우회술, 정신건강 입원영역,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의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가 세계적인 권위의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29일(현지시각) 양인모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미국의 네이선 멜처,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우도비첸코가 각각 차지했다. 양인모는 콩쿠르 1위와 함께 해석상(마그누스 린드베리 위촉곡 '카프리스' 최고해석상)도 받았다. 양인모는 우승으로 3만 유로(약 4000만 원)의 상금과 시벨리우스 콩쿠르 사상 처음으로 NFT(대체불가토큰) 트로피도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1772년 제작된 고악기인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도 후원 받는다.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한 세계적인 콩쿠르로, 5년마다 헬싱키에서 열린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신지아가 3위, 백주영이 4위에 입상한 바 있고, 2015년 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텔 리가 우승했다. 양인모는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아주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임기영 교수가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8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명곡의학교육대상을 수상했다. 명곡의학교육대상은 의학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의학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임 교수는 아주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단장을 지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다수의 의학교육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며 ▲의과대학 평가인증제도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도입 및 정착 ▲전문직업성 교육을 통한 직업윤리 제고 및 자율규제권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고등교육법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과대학 평가인증을 의무화해 부실 의대를 퇴출하고, 무분별한 의대 신설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재임 시에는 의학교육평가 컨퍼런스와 전국신임교수 워크숍을 출범시키고 운영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수여하는 제8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임기영 교수가 시작한 아주대 의과대학 ‘마음맺음 사업’은 2021년 WUR
극단 ‘휘파람’은 다음 달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김포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어린이 성범죄 예방 뮤지컬 ‘안돼! 싫어! 도와주세요!!’를 선보인다. 작품은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효과적인 교육법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의인화해 아동 유괴, 성범죄의 위험을 알려준다. 아울러 어른들에게도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예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대한교육연극협회 이현숙 회장의 참여로, 문화 예술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학습이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단체 관람 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와 함께 도내 예술인을 동서남북 권역별로 나눠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2022 찾아가는 예술인 정담회가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인 정담회'는 지난해 시행된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를 통해 제기된 재단-예술인 간 소통 개선 요구에 대한 경기문화재단의 응답으로, 예술인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문화예술 정책 개발에 반영하고자 진행됐다. 지난 5월 4일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정담회는 소극장, 재생 공간, 생활문화센터, 장애예술공간 등 예술 현장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개최됐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경기도청 관계자, 도내 예술인 약 40명이 참석했다. 당초 모집을 계획했던 40명의 9배가 넘는 예술인이 누리집을 통해 참석 신청을 하여 재단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에 대한 높은 요구를 엿볼 수 있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의 결과로 도출된 총 4가지 의제(예술인 생활복지 개선 / 예술인 지원 사업 다양화 / 예술인 공동체 육성 / 경기도 예술인 DB 구축 방안)를 중심으로, 도내 문화예술 생
원로배우 박정자(80)가 연극에서 맡은 역할이 ‘배우1’이다. 손숙(78)은 ‘배우2’를 맡았다. 이들 외에도 내로라하는 원로배우들이 대거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다.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연극 ‘햄릿’(연출 손진책)에서다.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하는 연극 ‘햄릿’은 권성덕(82), 전무송(81), 박정자, 손숙, 정동환(73), 김성녀(72), 유인촌(71), 윤석화(66), 손봉숙(66) 등 한자리에 모으기 어려운 대한민국 원로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이해랑 연극상을 받은 한국 연극계 원로들로 지난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출연배우의 평균연령 66세, 연기인생 합만 무려 422년이라 큰 화제가 됐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박정자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오필리어’도 ‘거트루드’도 아닌, ‘배우1’이다”며 “햄릿은 대사 외우기 어려운 연극인데, 이번 역할은 대사가 적어 좋다”고 농담을 했다.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한 이야기의 이어지는 말은 가볍지 않았다. 그는 “배우는 무대 한 구석, 심지어…
◇ 연극 ‘양자전쟁’, 6월 2일~6일, 성남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 ‘과연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불변의 진리로 여겨지는 과학도 늘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새롭게 등장한 이론이 그 자리를 위협한다. 그 유명한 뉴턴도, 아인슈타인도 예외는 아니다. 보어를 중심으로 제기된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은 우리의 시선에 의문을 던졌다. 작품은 천재 과학자들의 정모 ‘솔베이 회의’에서 시작해 양자역학이 태동하는 순간을 보여 준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혼란에 빠지고, 아리스토텔레스,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과학자들이 구축한 인과론을 위협한다. 과학자들의 이론과 믿음이 뒤셨인 가장 치열한 지적 논쟁이 벌어진다. 극은 과학사, 과학이론, SF 등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하는 과학 공연 전문 극단 외계공작소의 작품이다. 아인슈타인 역에 주붐, 보어 역에 김진성 배우가 출연한다. ◇ 뮤지컬 ‘옹알스 히스토리 쇼’, 6월 4일, 용인포은아트홀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옹알스 탄생의 비화부터 현재까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 개의 에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영화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2002년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이다. 박찬욱 감독이 28일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가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칸 국제 영화제와 첫 연을 맺었다. 이후 '박쥐'로 제62회 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아가씨'로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6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칸 국제 영화제 세 번째 본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인 최다 수상 기록이다. * 사진=모호필름/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