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대표 한방 헤어 브랜드 리엔에서 출시한 ‘리엔 흑모비책 바로거품 간편염색’이 6개월 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13년 연속 국내 염모제 시장 1위 브랜드인 리엔 흑모비책의 신제품으로, 샴푸하듯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재료를 섞는 번거로움 없이 원터치 용기로 곧바로 거품을 내어 모발에 바르고 헹궈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특허받은 색상 지속 기술로 컬러가 오래 유지되며, 암모니아 성분 대신 한방 성분을 함유해 모발 손상을 줄였다. 또한, 최대 8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LG생활건강 리엔 브랜드 담당자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셀프 염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국내 주요 그룹이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대응체제 마련에 나섰다. 외국인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오너가 전면에 직접 나서는 등 파격적인 인사가 특징이다. 또한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형성한 네트워크를 부활시키고, 해외 대관 조직을 강화하며 불확실성이 큰 국제정세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5일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미주대권역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외국인이 CEO로 선임된 것은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 무뇨스 신임 CEO는 도요타, 닛산 등을 거쳐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을 맡으며 북미 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북미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165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최대 시장이다. 또한 대외협력·정세분석·PR 등을 관할하는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인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4는 44개국 1375업체가 참여, 총 3281부스가 설치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는 나흘간 총 21만 5000명이 방문했다. 이번에 열린 지스타는 국내외의 진정한 게임 축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됐다.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한국 게임 산업 발전사와 궤를 함께한 대표적인 게임쇼로 자리매김했다. 지스타에서 한국 게임사들이 선보인 신작 중 다수가 글로벌 흥행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K-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올해 지스타는 글로벌 플랫폼 스팀이 합류하고 글로벌 초콜렛 브랜드 스니커즈가 행사 스폰서를 맡는 등 글로벌 게임 축제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4일 지스타 2024 개막식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스타는 20년 소통의 공간으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최고 글로벌 게임 축제"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2024에 참여한 게임사들은 글로벌향·멀티플랫폼을 채택하는 신작을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AAA급 대작 게임 타이틀들이 지스타 행사장을…
주요 시중은행들이 비대면대출 취급을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금리 조정을 통한 대출 제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주들의 '대출 보릿고개'도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4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일부 비대면대출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으나, 취약차주 보호를 위해 서민금융상품 및 소액급전대출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면 대출을 중단하는 은행은 총 5곳으로 늘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등 비대면대출 3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12개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후 지난 5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비대면 판매를 추가적으로 막았다. 신한은행도 지난 6일부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모든 비대면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은행권이 대출 창구를 닫으면서 가계
NH농협은행이 농협계좌로 토스 내 SKT 통신요금 자동납부 신청·결제 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17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토스 앱 내 '통신요금 내기' 페이지를 통해 농협계좌로 SKT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최초 자동납부 납입 즉시 3000원이 토스 포인트로 입금된다. 이번 이벤트 혜택은 선착순으로 약 1만 3000명에게 제공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토스 앱 내 쿠폰·혜택 상 광고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 계좌와 토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다양한 회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중심의 혜택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기업은행이 퇴직연금 자산을 손쉽게 관리하고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IBK 연금Easy’를 출시한다. 1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오는 18일 출시되는 ‘IBK 연금Easy’는 i-ONE뱅크에서 터치 한 번으로 연금 자산현황을 진단하고 AI포트폴리오 추천과 연금 콘텐츠 등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다. 주요 기능으로는 ▲연금자산의 수익률, 입출금 현황, 보유상품 조회 및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MY연금 ▲연금자산 진단, AI를 통한 맞춤형 자산배분 설계를 제공하는 연금관리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관련 용어를 정리한 연금용어사전 ▲최신 금융시장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이다. 기업은행은 ‘IBK 연금Easy’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0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Easy스타일 분석 간편 체험하기’ 이벤트는 ‘IBK 연금Easy’ 솔루션 체험을 완료한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CU 모바일금액권 2000원을 제공하고, 체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설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한 ‘최대 2만 원을 Easy하게, IBK IRP’ 이벤트는 퇴직연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17일 공개했다. 현대차가 2017년부터 참가하고 있는 ‘TCR(Touring Car Racing) 월드 투어’는 자동차 제작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다. 현대차는 TCR 월드 투어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주행 성능 개선 품목과 내·외장 상품을 아반떼 N TCR 에디션에 적용했다. 주행 성능 개선 부품으로는 ▲주행 목적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카본 재질의 스완 넥 스포일러 ▲강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가벼운 19인치 N TCR 전용 단조 휠 등을 적용했다. 내·외장 상품으로는 ▲TCR 에디션만을 위한 외장 데칼 ▲N 브랜드의 상징 ‘퍼포먼스 블루’ 색상으로 운전대 12시 방향을 표시한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퍼포먼스 블루 색상 1열 시트벨트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을 신규 적용해 N의 고성능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그동안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아반떼 N TCR 에디션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원 당수지구에 신혼부부를 위한 아파트를 4년 만에 선보인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수원당수지구 A5 블록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총 484가구를 분양한다. 수원당수 A5블록은 LH가 앞서 분양한 '서수원 한라비발디 3단지'와 '라포리엘'에 이은 수원당수지구에서의 3번째 공공분양 출시작으로 수원당수지구에 4년 만에 공급하는 공공분양단지다. 수원당수 A5블록(공공분양 484가구, 행복주택 242가구)은 전용면적 46㎡, 55㎡, 최고 20층 12개 동으로 건설되며 입주는 2027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공급가격은 가구당 평균 3억 9719만 9000원으로 3.3㎡당 평균 1712만 9000원이다. 거주의무 없이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또 분양가 상한제 적용뿐 아니라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신혼희망타운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당수지구는 인접한 수원당수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수원호매실지구를 합쳐 3만 2000가구 규모의 서수원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인근 단지들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상업시
올해 내내 급등세를 보이던 금값이 지난주 4.6% 급락하며 3년 만에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예상되는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정과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온스당 2071달러였던 금값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달 30일 2800달러선까지 치솟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격히 하락해 지난 15일 2561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러한 금값 급락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와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나면서 금값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금은 금리 하락기와 달러화 약세기에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비수익 자산이다.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억 달러(약 8400억 원)가 순유출되는 등 투기 자금이 이탈한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테슬라 등 다른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우리나라 1인가구는 한 달에 평균 315만 원을 벌고, 이 중 절반 가까이를 월세 등 생활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하루 두끼도 채 먹지 않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들도 늘어났다. KB금융그룹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월 19일부터 19일 동안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우선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 원, 연평균 소득은 378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은 전체 소득의 40.8%를 생활비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부담이 늘어나면서 생활비 비중은 지난 2022년(38.7%)보다 확대됐다. 생활비를 제외한 소득은 ▲저축(30.3%) ▲대출상환(12.6%)등에 지출했으며, 이를 모두 하고 남은 여유자금의 비중은 전체의 16.2%로 2022년(20.1%)보다 줄었다. 생활비 중에서는 식비의 비중이 32.8%로 가장 컸으며, 이어 ▲월세·관리비(22.7%) ▲여가비(17.2%) ▲교통·통신비(10.2%) 등 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