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Home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Home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Home AI'를 구현했다. 이는 단순히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늘리는 것을 넘어, 제품 간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 간 연결이 증가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Home AI' 구현에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상호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지난해 11월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경기지역의 실물경제 지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8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2% 늘며 전월(23.8%)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증가폭이 35.2%에서 21%로 줄어들고 자동차(-5.7%), 고무 및 플라스틱(-2.4%), 삭료품(-0.3%) 등이 감소로 전환한 영향이다. 제조업 출하 또한 한 달 새 증가폭이 13%에서 6.6%로 급감했다. 재고의 경우 전자·영상·음향·통신(-30.6% → -34%)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17.3%에서 18.7%로 축소됐다. 소비지표 또한 마이너스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6%를 기록하며 전월(-7.2%)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백화점(-10.3% → -5.7%)과 대형마트(-4.9% → -0.3%)의 감소폭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전월 5.6% 늘었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4.7% 줄어들며 감소로 전환했다. 지
지난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노브릭이 주재현 대표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회사의 경영권 변경 및 신규 사업 추진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NH농협생명 북부사업국이 8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축산농협을 방문해 2025년 경기북부지역 농축협 내 첫 보험 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협생명 북부사업국은 1호 계약을 추진해 준 고양축산농협에 직접 방문해 유완식 조합장과 추진직원인 최금주 차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농협생명의 2025년 주요 추진사항 및 지원계획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을사년 새해 첫 문을 연 경기북부지역 1호 계약은 고양축산농협 본점에서 지난 1일에 이뤄졌다. 계약 상품은 '행복을담은NH종신보험'으로 50대 남성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을담은NH종신보험'은 납입보험료 한도없이 비과세 가능한 보험으로 ‘노후 자금 설계 전환’ 특약을 통해 계약자 적립액을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사망보장과 노후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다. 홍성범 북부사업국장은 “올해 농협생명 개인 연도대상 금상을 배출한 고양축산농협에서 2025년 1호 가입이 이뤄져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1호 가입을 추진한 최금주 차장님과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농축협과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협생명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최근 커뮤니케이션실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부적인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김대헌 사장의 아내인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가 상무로 부임한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일 자로 커뮤니케이션실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홍보팀 3명이 포함됐으며, 그중 한 명은 오너가 리스크를 관리해온 핵심 인물인 A 이사였다. A 이사는 개발사업실로 자리를 옮긴 지 이틀 만에 해고 통보를 받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는 김 상무가 인사 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상무는 지난해 9월 호반그룹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로 자리를 잡았으며, ESG 경영과 사회공헌 업무를 주도해왔다. 김 사장과 결혼한 그는 호반그룹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가 조직 내에서 본격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핵심 인력의 퇴사와 함께 조직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 일가의 영향을 두고 ‘오너가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오너가 리스크를 관리해온
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제이미케이'가 쿠팡 C.에비뉴에 입점하며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쿠팡 고객들은 로켓배송을 통해 빠르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제이미케이는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고품질 의류를 선보인다. 특히 뉴질랜드 현지 스튜디오에서 디자인된 독창적인 패턴과 고급 원단으로 유명하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코튼 포피 드레스, 발렌티아 니트 등 제이미케이의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앞으로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온 암스토롱 제이미케이 최고경영자는 "쿠팡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이미케이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배달의민족이 내달부터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중개이용료 인하 상생안을 실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열린 전사 발표에서 올해 경영 방향을 공유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전사 발표는 회사의 중요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배민의 타운홀 미팅 격 행사다. 김 CEO는 “2025년에는 배민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고객 가치 극대화와 고객 경험 향상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민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민은 이를 위해 앱 UI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CEO는 “고객이 음식 배달과 가게 배달을 구분해 가게를 찾도록 만든 앱 구조에 대해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며 “UI는 고객이 더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더 많은 가게에서 더 나은 주문을 할 수 있도록 가게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배달과 고객 서비스(CS) 품질을 끌어올리자
지난해 한 해 동안 접수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이 제도 도입 이후 5년간 신청된 총 건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신청 방식이 개편된 이후 접수가 급증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4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출범 이후 2023년까지 5년간 총 신청 건수(301건)보다 큰 규모다. 지난해 분기별 신청 건수는 1분기(1~5월) 39건, 2분기 114건, 3분기 183건, 4분기 100건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은 신청 방식 개편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변경 전에는 신청 희망자들이 통상 금융당국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해 실무자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뒤 수시로 신청을 했으나, 2분기부터는 수요조사를 종료하면서 분기별로 돌아오는 정기 신청기간 동안 자유롭게 신청하도록 변경됐다. 이어 지난 1년간 접수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436건 중 현재까지 총 207건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3·4분기 접수 건 중 181건에 대한 심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지정 건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9~2023년 지정 건수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12·3 계엄 사태 당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이하 F4 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예비비 등 재정자금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는 이른바 '계엄 예비비 쪽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8일 공동으로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정치권 일각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40분 열린 F4 회의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논의 자리'라거나 ‘이들은 착실하게 내란을 함께 실행한 주체’라고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이러한 정치권의 주장이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이창용 한은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 F4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내란을 함께 실행한 주체"라는 비난까지 나오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3일 밤 상황과 관련해 "긴급하게 모인 F4 멤버들은 당일 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안정 방안과 다음날 주식시장 개장 여부 등을 우선 논의하고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해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LG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7조 744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견고한 기업 체질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3조 4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류비 급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AI 가전, B2B 사업의 성장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구독 서비스와 직접 판매를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또한, 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 B2B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TV 사업은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수요 회복이 지연됐다. 하지만 올레드와 QNED 듀얼 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전장 사업은 전기차 전환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