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명당 왕릉에서 즐기는 봄꽃 나들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해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릉 관람로 일대에서는 고유 식생환경과 함께 진달래, 때죽,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봄꽃은 3월 중순부터 시작해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핀다. 서로 다른 종류의 봄꽃들이 연이어 개화하면서 아름다운 전통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구리에 위치한 동구릉은 1대 태조를 비롯한 조선왕조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후비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관람로를 따라 걷다보면 생강, 때죽, 산수유, 쪽동백, 산딸, 미선 등을 4월 한 달동안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4월 6일 한식(寒食)을 맞아,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 刈草儀)를 거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홍살문 밖에서 자유롭게 참관 가능하다. 대한제국 황제와 황후가 모셔진 남양주 홍릉과 유릉. 홍릉에는 고종과 명성황후가, 유릉에는 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가 합장돼 있다. 그…
그동안 피부노화의 주범은 피부 신축성을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만들어 내는 섬유아세포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피부노화의 주범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밝혀졌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 김태형 전공의)은 피부노화의 주범이 섬유아세포가 아닌 멜라닌세포(색소세포)이며, 노화를 늦추거나 멈추기 위해서는 멜라닌세포의 노화를 막아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멜라닌세포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질환을 일으키는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세포다. 연구팀은 전 연령대에 걸친 총 70명의 피부에서 노화피부세포 비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대부터 섬유아세포의 노화가 시작되고, 점진적으로 진행돼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섬유아세포 노화가 나타났다. 반면, 멜라닌세포의 노화는 40대 후반부터 시작돼 6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노화된 멜라닌 세포수가 증가할수록 다른 피부노화 세포수도 함께 증가한다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멜라닌세포 노화가 피부노화 전파자로 피부노화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피부가 섬유아세포에서 멜라닌세포 순으로 노화가 시작되며, 중년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로이터통신은 4일(한국시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에서 수상에 실패하자 "BTS가 또다시 빈손으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BTS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대신 이 부문 상은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를 발표한 도자 캣과 SZA가 가져갔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널리 사랑받은 '키스 미 모어'가 팬들이 무척 좋아하는 BTS의 '버터'(Butter)를 이겼다"며 올해 시상식의 놀라운 순간 중 하나로 꼽았다. BTS의 수상을 기대했던 일부 해외 팬들은 이번 결과에 실망하며 트위터에 '사기 그래미'(Scammys·사기를 뜻하는 스캠과 그래미의 합성어), '그래미 보이콧'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항의했다. 이들은 "BTS는 그래미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래미는 계속 BTS가 필요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BTS가 자랑스럽다", "수많은 기록을 세운 BTS가 상을 빼앗겼다"는 등의…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달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메디컬아시아 2022,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건강진단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건협은 맞춤형 검진프로그램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으로,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의료복지 서비스 분야 선도를 인정받아 본 대상을 수상했다. 이은희 건협 사무총장은 “그동안의 건강검진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건강증진 서비스를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검진 기관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건강검진 특화 의료기관인 건협은 1964년 창립돼 올해로 58주년을 맞았다. 전국 16개 검진센터를 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영 교수가 미국비뇨의학회의 공식 저널이자 SCI 저널인 Journal of Urolog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박 교수는 Journal of Urology 편집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3월 편집위원으로 위촉됐으며, 향후 Journal of Urology에 투고되는 각종 비뇨의학과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 논문에 대한 심사위원 선정 및 게재 여부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Journal of Urology은 1902년 창립된 미국비뇨의학회의 공식학술지로서 2020년 인용지수는 7.45이다. 박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해당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한편,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과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도부터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며 이번에 위촉된 Journal of Urology 이외에도 Medicine,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 등 다수의 SCIE 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척추·관절 중심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박춘근)이 경기 서남권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은 수원시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통해 의료인력 및 시설, 장비 등 응급의료기관지정에 따른 필수 조건 충족을 확인받고 지난달 29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인됐다. 응급의료기관 지정 평가는 전담 의료진의 적절성과 전문성, 응급 병상 적절성, 응급실 시설·장비·인력 확보 여부 등 응급환자에 대한 책임 진료 등을 대상으로 보건당국의 실사를 통해 진행됐다. 현재 윌스기념병원은 김민균·김도영·강지훈·황철민·고동완 원장 등 5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 응급실은 약 425㎡의 규모로 10병상과 응급처치실, 음압격리실, 보호자대기실, 의사당직실, 응급원무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응급실 바로 옆에 엑스레이 촬영실과 CT 촬영실이 있어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일반환자와 응급환자의 출입문을 구분하고, 응급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분류 후 진료를 받는다. 또한 감염 노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응급실 내에 보호자가 머무르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박춘근 이사장은 “응급 진료는 접수 시간이 아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달 30일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했다. 단일공 수술(싱글사이트)에 최적화된 다빈치 SP는 절개부위 한 곳에 3개의 수술기구와 1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체내 삽입관이 들어간다. 이후 수술 부위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수술을 진행한다. 3, 4곳의 절개부위마다 각각의 수술기구가 들어갔던 다빈치 Xi에 대조적이다. 한 곳의 절개부위에 여러 수술기구를 넣었던 다빈치 Xi 단일공 수술방식과 비교해도 수술기구 간 충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해졌다. 마무리 단계에서 기존보다 더욱 단단한 봉합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는 병변의 위치에 따라 수술 중에도 로봇수술기의 위치를 바꿔줘야 했던 것과 달리 1회 ‘도킹’으로 4개 코드의 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빈치 SP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2.5cm 가량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적은 출혈량과 통증으로 회복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 다빈치 Xi를 도입해 2022년 3월까지 1800례가 넘는…
그래미의 장벽은 여전히 높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최고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수상의 영광은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로 큰 사랑을 받은 도자 캣과 SZA가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주 1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활약해 수상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다른 대중 음악상 대비 그래미가 보수적이라는 점과 올해 경쟁 후보들이 예년에 비해 쟁쟁하다는 점에서 수상이 쉽지 않을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수많은 팬들은 기대를 놓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 RM은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치고 고통스러웠는데(exhausting and devastating),
(재)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곳곳을 찾아가 문화예술로 시민을 만나는 대표 문화예술콘텐츠 ‘아임버스커’의 올해 첫 공연을 오는 8일 처인구 더와이스퀘어 야외 광장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 50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용인문화재단은 ‘거리가 공연장이 되는 순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ON LIVE-정규 거리 공연’, ‘AT NIGHT-미니콘서트’, ‘AT HOME-온라인 공연’, ‘POP UP-찾아가는 공연’ 등 시민을 만나는 방법과 운영 방식을 확대해 진행한다. 이 외에도 온라인 공연을 추가하여 공간과 형식에 제한 없이 보다 많은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정길배 대표이사는 “2012년 ‘용인거리아티스트’로 시작해 지속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아임버스커’는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문화도시 용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참여하는 아티스트 또한 아임버스커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임버스커’의 공연은 오는 8일 더와이스퀘어 야외 광장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회, 토요일…
교보문고는 총 상금 1억 원 규모의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SBS 자회사 '스튜디오 S', 영화배급사 '쇼박스'와 함께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장르와 내용을 불문하고 영화·드라마·웹툰 등 2차 콘텐츠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가 가능하면 기성, 신인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6월1일까지이며, 응모 분야는 중장편소설, 단편소설, 동화다. 주제, 기획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기입해 원고를 ‘교보문고스토리’에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9월 중 수상작이 발표된다. 시상은 중장편 대상(1명) 5000만 원, 중장편 최우수상(1명) 1000만 원, 중장편 부문 우수상(5명) 각 500만 원, 동화 부문 우수상(2명) 각 250만 원, 단편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수상작에게는 상금과 함께 종이책, eBook 출간 지원 및 2차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K-콘텐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우수한 원천스토리를 이번 공모전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