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인터넷독자> 며칠전 국민 15%가 6월 6일이 현충일임을 모른 채 공휴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를 보고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6월에는 현충일 뿐만 아니라 6.25 전쟁기념일도 있어 호국 보훈의 달이라고 하는데 제헌절이나 개천절로 착각한다던지 무슨 날인지도 전혀 모른다고 답한 자도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우리가 순국선열과 그 유족들에게 무관심하는지 알 수 있다. 현충일을 6월 6일로 제정한 것은 우리 민족의 오랜 풍습을 반영한 것으로 24절기 중 손이 없는날 중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왔기에 현충일을 제정할 때 망종일인 6월 6일을 추모일로 정한 것이다. 고려 현종 5년 6월 6일 조정에서 장병의 유골을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즉,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용사들을 기리는 날은 손이 없는 날이어야 한다는 민속적인 생각과 6.25의 전쟁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날짜를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6·25동란을 맞았고 이에…
지난 2일 발생한 호남터널 화재사고는 견인작업 때문에 터널 출구 부분에 멈춰 선 차량들을 25톤 트럭이 덮치면서 발생했다. 고속도로 터널은 환기를 위해 약간의 경사를 두기 때문에 잠깐만 부주의해도 과속을 하기 쉬운 구간인데, 조사결과 트럭 운전자가 터널안으로 들어서면서 깜빡 졸게 된 것이 앞에 멈춰 선 차량을 보지 못하고 추돌사고를 낸 원인이라 한다. 사고 후 터널 내 안전시설 기준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보도, 늑장 대응에 대한 불만감, 졸음운전의 위험성등이 부각되는 가운데, 터널 바깥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했거나 섬광신호등으로 수신호를 보냈더라면 사고를 방지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보도가 없어 아쉬웠다. 굴곡이 심한 구간이나 터널 부근에 사고차가 위치하면 후속 주행차가 추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속 60㎞로 주행하는 차가 안전하게 정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85m, 시속 100㎞에서는 100m이상의 정지거리가 필요하므로 비상상황 발생시는 100m 이상의 거리에 전방에 차량이 있다는 안전표식을 해야 한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고장이 발생한 경우 서로의 약속된 방법의 하나로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6일 현충일이 있는 6월은 1985년부터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시다 희생되신 분들의 얼을 찾아 그 숭고함을 기리자는 뜻이다. 세계 100여개국이 넘는 국가 중 유일하게 한민족끼리 갈라져 방벽을 설치하고, 서로 마주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지역이 한반도인 것이다. 그런 중 그간 월드컵 열풍으로 호국보훈이 묻혀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테러와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인해 거의 매일 귀중한 목숨을 잃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의 비극적인 소식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마당에 우리 젊은이들의 안보관이나 호국보훈에 관한 관심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듯해 아쉬움이 남는다. 6월6일 현충일은 각계각층에서 호국보훈이라는 단어와 함께 나라사랑과 애국심을 표현하고, 이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의 한민족 역사 속에서 이 날을 기념하고 감사해야 할 분들이 그 얼마인가!. 1950년 6월25일. 민족분단의 비극이 시작된 이날, 나라를 위해, 자유를 위해, 평화를 위해, 수많은 국군장병들이 희
지난달 27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마침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한국도로공사 홍보부스에 들러 하이패스 차량 단말기와 전자카드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번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고 나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통행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매일 이용하는 구리영업소의 경우만 해도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행료가 출퇴근시간(06:00-09:00, 18:00-22:00)에 20% 자동 할인되는 것은 물론 평상시에도 5%의 할인혜택이 있다. 따라서 구리에서 진입하여 경안IC를 이용하는 나로서는 구리영업소 통행료 800원중에서 할인되는 160원과 구리영업소 통과후 동서울영업소를 진입할 때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연계요금 할인혜택(1300원중 300원)으로 인해 하루에 920원이나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로 기존의 정액권 고속도로카드는 유가증권이므로 분실시 다른 사람이 주워 사용하더라도 소유권을 주장하기가 어려웠는데 새로 발급받은 전자카드는 개인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분실시에도 영업소에 신고만 하면 신용카드처럼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
강성대 <인천부평서 TSI팀장·경위> 지난 1일 본청에서 청장님을 모시고 전국 각지의 강력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절도범 소탕을 위한TSI팀 발대식을 가졌다. 경찰청은 앞서 전 경찰관을 상대로 명칭을 공모, 219개 응모안을 심의해 TSI(Thief Special Investigation)로 선정하고 전국 지방청 광역수사대 14개소와 1급지 경찰서 125개 등 139개 팀 806명을 구성했다. TSI 팀은 주택가 빈집털이, 금융기관 주변 날치기, 조직적인 차량절도·밀수출사범, 귀금속·전선 등 고철 절도범 및 장물유통조직을 색출하기 위해 형사활동을 전개한다. TSI 팀의 출범은 최근 불거지는 생계형 절도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급기야 조직폭력배가 고철수거권에 개입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전문 절도수사팀의 필요성이 제기되데 따른 것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절도범죄에 대해서 특별 수사팀을 구성 민생치안의 핵인, 절도범 검거율 향상 및 경찰수사 신뢰제고로 대 국민을 만족시키자는 의미다. 이는 다가오는 대선 관련 범죄분위기 사전제압을 통해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평안한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
김지선 <인터넷독자> 나는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에서 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수십 대의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를 하고 있다. 며칠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한대의 오토바이가 차량사이를 비집고 질주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즉시 고속도로 순찰차량이 출동하고 오토바이가 인접 IC로 빠져나가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큰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가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법을 어기는 것에 앞서 더 무서운 것은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인명사고의 위험이다. 고속도로에서의 이륜차 사고는 필연적으로 큰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행금지 의무는 절대 지켜져야 한다. 이것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지키는 중요한 약속이기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다소의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이를 감수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속사정을 일일이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일로 교통법규 준수의무가 경감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고속도로에서 이륜차의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금지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던 사례에서 보듯이 일부 사람들이 자
곽은경 <인터넷 독자> 최근에 건설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지역 같은 해안가 및 산악지형 통과 구간은 바람이 세차게 부는 지역이므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강풍에 대비한 안전 및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 서해대교는 풍동시험 등을 통하여 풍속 65m/sec의 강풍에 대비한 교량으로 계획하였으며 현재도 풍향, 풍속계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 계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5m/sec 이상의 강풍시에는 교통차단 계획을 수립하여 강풍 피해에 대비토록 고속도로를 관리·운영 중에 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은 방풍벽 설치 완료 하였으며 강풍의 표지판 등 각종 안전시설(가변정보판,풍향풍속측정기, 점멸식 표지판, 대형표지판)과 '바람자루'같은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며 운전자들이 강풍으로 인한 안전 및 주의 운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운전자들이 강풍구간을 운전시에는 감속 및 주의 운전이 요구되므로 노선상에 강풍주의 표지판 설치 및 전광판을 통한 풍속 및 감속안내 등 강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뉴스를 보니 전국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에 강풍, 안개까지 심할 예정이라 한다. 평소와는 다른 도로환경 때문
요즈음 우리 주위엔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면, 의외로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갖가지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산등성이며, 연녹색 어린잎을 마음껏 뽐내는 가로수 길이며, 유채꽃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들판이며, 청 보리밭이 바람결에 넘실대는 모습 등등…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위를 살펴보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풍경들을 접하고는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며 오월은 역시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달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들이 때론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봄은 더욱 더 아름답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봄을 훌쩍 뛰어 넘은 날씨는 긴팔이 무색할 정도로 꽤나 더운 열기를 내뿜어대는 오후였다. 시 교육청 출장 관계로 차를 타고 가던 중, 동인천역을 지나 배다리 근처에서 신호에 걸려 서 있을 때였다. 작은 사거리지만 경사가 좀 있는 길이었는데 70세는 훨씬 넘어 보이는 노인 한분이 손수레에 폐휴지 박스를 잔뜩 싣고 비탈진 길을 끙끙대며 올라오려고 애를 쓰시는 것이 무척이나 안스러웠다. 경사가 좀 있는 곳이라 좀처럼 손수레가 움직이지를 않아 쩔쩔매고…
박지혁<인터넷 독자> 전국에 비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시야가 맑은 날에 운전할 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운전사각 지대가 늘어나서 교통사고가 증가 한다. 폭우로 노면에 많은 물이 덮여 있을 때 고속으로 주행하면 자동차의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노면에 직접 접촉되지 않고, 마치 수상스키를 타는 것과 같이 수막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핸들과 브레이크가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차가 길 밖으로 미끄러져 나가게 되므로 위험하다. 수막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있는 수막을 밀어내고 접촉력을 높여야하므로, 타이어의 회전속도를 늦추어서 저속운전을 해야 한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높게 하여야 하며, 운전 중에 함부로 핸들과 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 오는 날 일어나는 사고의 순서는 과속-급브레이크-급핸들조작-미끄러짐-충돌이다. 따라서 핸들은 조심스럽게 조작하는 것이 좋다. 또 비가 내려 물이 덮인 노면에서는 트레드의 홈이 깊은 새 타이어로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가 오면 가장 먼저 나빠지는 것이 시계(視界)다.…
신록이 완연한 봄이다. 삼라만상을 가득채운 생명의 속삭임을 듣는다. 적당한 비가 내리면 생명의 기운을 일으켜 북돋워 주지만 언제나 반가운 손님인 것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태풍을 동반하는 장마철의 큰비는 공포와 원망의 대상이었다. 해가 더해갈수록 비가 많이 오고 있다. 수해도 커지고 있다. 왜일까?.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 한반도는 온난화로 비가 더 많이 올 수밖에 없다. 여름이면 우리는 전국을 강타하는 폭우로 수백명의 인명피해와 주택, 농경지 침수 등으로 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대규모 재산피해를 매년 경험하고 있다. 실의에 빠진 농민들의 잇따른 자살소동도 있었다. 문제는 이렇게 악몽 같은 재해에 시달리면서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같은 피해를 겪는다는 사실이다. 지난 여름도 풍수해 피해는 산간 계곡이 많은 강원지역이 특히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년 늘 겪는 일이라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예년의 경우를 거울삼아 피해를 줄여야 하겠다. 게다가 장마철에는 곰팡이와 세균까지 기승을 부려 식중독이나 피부병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면역력도 떨어져 감기는 물론 지병이 악화하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일조량 감소 탓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