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이하 공항) 건설 후보지 선정에 따른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공항 건설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공항 건설 후보지에 수원군공항도 함께 이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화성환경운동연합·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화성습지세계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 등 화성지역의 시민단체와 도의원들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는 이날 도가 지난 8일 화성을 비롯한 평택·이천 등 3곳을 공항 건설 후보지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거듭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공항 건설 반대 근거로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잠재 여객 수요 감소하고 있어 향후 공항 신설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었다. 황성현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 행동 집행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를 포함한 모든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며 “즉 항공 이용 인구 역시 감소한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인천공항이 국제선 여객의 81%를 처리했다. 도는 도내 공항이 없어 불편하다고 하지만 공항이 있는 거의 모든 지역
경기도는 다음 달까지 권역별 ‘인권 거버넌스 회의’를 4회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내 인권단체를 만나 ‘경기도 인권센터’ 운영에 관한 의견을 듣고 도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사항은 ▲경기도 인권센터 주요 사업 및 향후 추진 방향 ▲지역별 인권침해 현안·대처 방안 ▲도내 시군 인권조례 제정 현황 등이다. 회의는 도청 광교청사(남부권)에서 12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서부권)에서 오는 28일, 성남시의회(동부권)에서 다음 달 3일, 도공익활동지원센터(북부권)에서 다음 달 5일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 회의에는 경기지역 여성·장애인·이주·기후위기 등 인권단체 활동가가 20~30명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민의 인권 보호체계가 한층 더 촘촘해지고 경기도 인권센터와 시민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순흥 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권역별 인권 거버넌스 회의는 도내 인권 정책이 시민사회와 더 밀접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도민의 인권을 지키고 증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및 산하 공공기관·사회복
신용보증기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신보에 유망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신보는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0.5% 등 우대사항을 적용하는 글로컬 특화보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보는 보증연계투자 지원, 민간투자 유치 기회 제공, 엑셀러레이팅·기술자문·해외진출지원·네트워킹 등 스테일업에 필요한 각종 융·복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현장 소통 간담회는 제주도청, 제주대, 스타트업 지원기관,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원과 기회가 적은 지방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위한 연속적 지원체계와 지자체-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제주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킨텍스는 지난 7~9일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K-뷰티 엑스포 베트남 2024’를 개최, 4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60개 부스에서는 도 뷰티기업 60개사가 화장품, 네일, 헤어, 바디케어, 향수, 원료, 피트니스, 스파, 기능성 화장품 등을 베트남 참관객 6496명에게 선보였다. 도와 킨텍스는 도내 참가기업에 부스참가비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 230개사 구매자와 상담을 진행했다. 또 현지 공식 SNS 내 브랜드·제품 마케팅 홍보, 코트라(KOTRA) 호치민 무역관과 협업해 현지 초청 구매자와의 수출 상담 연결도 지원했다. 스킨케어 제품 판매 업체 ㈜엔에스엘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형 구매자(빅 바이어) 등과 총 1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해외 뷰티박람회에는 처음 참가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이 방문했고 독점 계약에 관심 있는 바이어도 많았다”며 “도 지원 통역사도 열심히 참여해줘서 성과가 좋았다”고 전했다. 김성범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도 뷰티기업의 베트남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은 관심과 호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지원으로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확대하겠다”고 말
파주시는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수매에 돌입했다. 올해 매입 품종은 참드림과 삼광으로, 총 7756포(산물벼 2993포, 건조벼 4763포)를 매입한다. 산물벼는 지난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파주농협쌀공동조합법인(파주RPC)에서 매입이 완료됐으며, 총 135농가가 참여했다. 건조벼는 지난 6일 대성동을 시작으로 관내 지정된 장소에서 수매가 진행된다.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4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파주시는 공공비축미 출하 농업인의 수확기 자금상환을 위해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으로 4만 원/40kg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수매 대상 농가는 수분함량 13~15%로 유지하고, 포장 규격 800㎏(톤백 포장재를 제외한 알속무게) 등 검사 기준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는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14일 오전 모범운전자회, 특별교통수단, 택시업계와 함께 수험생 긴급수송을 지원한다. 시는 모범운전자회 회원 차량 10대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차량 2대 등 12대의 차량으로 구성된 긴급수송반을 운영한다. 긴급수송반은 운정역, 야당역, 금촌역, 문산역 등 주요 지점 9곳에서 수험생들의 정시 입실을 도울 예정이다. 긴급수송지원 차량에는 식별하기 쉽도록 ‘긴급수송’ 스티커가 부착된다. 모범운전자회 차량은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철도역, 주요 버스정류장 등 주요 지점에서 대기하면서 시험장까지 이동이 급한 수험생들을 무료로 수송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차량의 경우,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투입된다. 파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80-699-6199)로 전화하면 특별교통수단 차량이 학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줄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이달 중 경기북부지역 지방도 2곳 개통으로 지역주민과 북부지역 산업단지 직원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와 내포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2) 도로확포장공사(1.16km, 기존2차로→4차로)가 이날 공식 개통했다. 해당 구간 개통으로 문산리부터 내포리까지 연결하는 0.82km 길이의 문산~내포(1)에 이어 전체 1.98km 길이의 문산~내포 구간이 완공됐다. 이번 개통으로 파주LCD·월롱·선유·당동 산업단지 등 약 450만㎡ 산업시설의 물류 이동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해당 산업단지 직원들의 평일 출퇴근 소요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문산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자유로 접근도 수월해진다. 오는 22일에는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와 봉암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75호선 은현~봉암 도로확포장공사(3.88km, 2차로 선형개량)가 개통된다. 은현~봉암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형태를 직선도로로 개량하고 보도를 설치했다.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예산 247억 원이 투입돼 이들 지방도를 당초 목표대로 적기에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고양특례시는 자유로 한강변 신평IC에서 이산포IC까지 약 7㎞구간을 자전거길로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구간은 이전까지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정비로 시민들이 더욱 쉽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전거길 개통은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사업의 일환이다. 고양시는 2012년 행주산성 역사공원 구간, 2017년 행주대교-김포대교 구간, 2019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철책을 제거하고, 2023년 자전거도로 정비와 2024년 CCTV 및 보안등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시는 대화천·한류천·도촌천을 따라 하천길을 조성하고 이를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수변공원 등 도심지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 고양, 파주를 잇는 새로운 자전거길을 열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자전거길 개통으로 행주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자동차가 없는 자전거·보행자 전용길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변을 누빌 수 있게 됐다”며 "자전거길이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되고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의 한 노선으로…
그동안 고양시의 골머리로 여겨졌던 민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됐다. 고양특례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해결방안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민선 8기 5대 시정 목표인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해 지난 9월 하반기 후속 인사에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을 신설하고,‘잠재적 갈등 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어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은 행정 내부망인 새올 시스템에 곧 모습을 드러낼 ‘현장민원25’의 본격적인 구동에 앞서 지난 10월 고양시 44개 동 지역을 대상으로 미해결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시민들의 소소한 생활민원부터 집단 민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잠재적 갈등 민원’까지를 확인해 집단 갈등 발생단계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현장대응팀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민원 관리를 위해 대상이 되는 미해결 민원들을 접수경로, 민원 유형, 민원 성격, 미해결 사유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 파악된 총 167개의 미해결 민원들은 ‘현장민원25’시스템의 기초자료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내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의혹 조사본부(이하 본부)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씨의 창원산단 개입의혹 부인을 정면반박했다. 본부 소속 염태영(수원무)·전용기(화성정)·김기표(부천을)·허성무(창원 성산) 의원은 “명 씨는 창원산단에 대해 단순히 ‘제안’을 한 것이 전부인 것처럼 말했으나, 창원산단 발표 5개월 전인 2022년 10월경 창원시 공무원들로부터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11월 23일 국토부 실사단이 왔을 땐 직접 안내를 했으며, 후보지 발표 하루 전에는 강혜경 씨에게 현수막 제작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단순히 정책을 제안한 국민이 지방정부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정부 부처 실사단이 오면 직접 안내도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상식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명 씨가 지난 9일 검찰조사 후 창원산단과 관련해 “제가 땅 한 평을 샀냐”고 밝힌 것에는 지난달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씨의 증언을 인용해 지적했다. 이들은 “강 씨가 신규 창원산단 발표 직전과 직후, 부지 인근에 8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2700여 평 규모로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