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세대 송전기술을 앞세워 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7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조 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 전력망 사업 진출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는 리야드에 위치한 PP14(Combined Cycle Power Plant 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의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089km의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km의 1구간을 담당하며, 완공 예정은 2027년 1월이다.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한 다수의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굳건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력과 역량을 재입증했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하나은행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 첫날 은행권 최초로 1호, 2호 계약을 체결했다. 1호 계약자인 50대 가장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본인의 사망보험금이 미성년자인 자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2호 계약자의 경우,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가 국내 자산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계약자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은행을 통해 수령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계약자(위탁자)의 사고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수탁자)이 보관, 관리, 운용 후 사전에 계약자가 정한 방식대로 신탁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보험계약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이 유족이나 수익자에게 한꺼번에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오늘부터 보험금 3000만 원 이상이면 누구나 신탁을 활용해 본인이 계획한대로 사망 보험금 지급 계획을 미리 세워둘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을 미성년 자녀를 위해 매월 일정액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분할 지급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입할 할 때 목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보험
KB국민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8회에 걸쳐 시중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미국고객만족도(ACSI)와 동일한 측정방법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중심경영’ 철학을 모든 상품 및 서비스·제도 등에 반영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섯시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NPS 관리시스템’ 등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새롭게 제도를 도입해 고객 편의와 만족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대면 채널 방식인 ‘여섯시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은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채널 혁신을 경험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여섯시은행’과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도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고객 리뷰, 설문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견을 수렴했으며, KB스타뱅킹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M&A 활성화 등을 위한 ‘중기 M&A 금융지원 패키지’ 2년차 사업 시행을 통해 투·융자 4000억 원을 지원한다. 1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지원하는 4000억 원 중 투자 2500억 원은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상생도약 펀드’, 중소기업 M&A 지원을 위한 ‘중기성장 M&A 펀드’ 등으로 운영한다. 또 인수금융 형태로 공급되는 대출은 중기 M&A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500억 원 확대해 1500억 원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1년차 사업을 통해 투·융자 3000억 원을 지원했으며, 시장의 뜨거운 호응으로 민간자본 1조 3000억 원이 추가 조성돼 최종적으로는 1조 60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중기 M&A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시장에서 소외된 중기 M&A사업 발굴 등 3년간 총 4조 원 시장 조성을 목표로 1조 원의 투·융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의견을 반영해 시장 친화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중소기업 성장 지원 본연의 취지에 벗어나지 않도록…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이하 ACKIS) 토크콘서트와 예술정책네트워크 종합토론’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중장기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ACKIS는 문화, 예술, 관광 분야의 유일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KCTI)에서 구축한 문화예술 DB 시스템이다. ACKIS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문화예술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내외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관련 지식 정보와 통계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 학계 및 기관 전문가, KCTI 대학생 기자단과 ACKIS 서포터즈가 참석했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 토크콘서트에서는 ▲김수환 한국외대 교수 ▲정보은 한국외대 교수 ▲양민아 중앙대 연구교수 ▲장웅조 홍익대 교수 등 중동·중국·러시아 및 CIS국가·영미권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국가별 최신 트렌드와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2부 종합 토론은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 ▲유재준 한국문학번역원 본부장 ▲
소셜 카지노가 인기를 끌며 게임사들의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해 넷마블, 위메이드 등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게임사들은 미래 먹거리의 일환으로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Eilers&Krejcik Gaming'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소셜카지노 게임시장 규모는 약 76억 달러(한화 약 9조 5760억 원)로 추정된다. 이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 2.7%를 기록해 2025년에는 약 85억 달러(10조 7100억 원)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 카지노란 온라인 상에서 슬롯머신, 룰렛, 바카라, 빙고, 포커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칭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포류(고스톱, 포커) 웹보드게임에 페이스북 등 소셜 서비스가 결합되면 소셜 카지노 게임이 된다. 넓은 의미에서 웹보드게임 종류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소셜 카지노를 사행성이 짙은 게임으로 분류하고 있어 유료 수익모델(BM)을 탑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게임 머니를 현금으로 구매할 수 없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 규모 대비 한국의…
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AI 지향점으로 '공감지능'을 제시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AI 반도체 역량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는 조주완 CEO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짐 켈러(Jim Keller) 텐스토렌트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CTO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데이비드 베넷(David Bennett) CCO(Chief Customer Officer) 등 텐스토렌트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 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Tensix NPU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양사는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칩렛(Chiplet) 기술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칩렛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
롯데건설이 친환경 건설기술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한일시멘트와 함께 ‘CO₂(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개발하고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CO₂ 주입장치와 타설기술을 개발하고 롯데건설은 재료 요구성능 및 품질 기준을 수립하여 올해 8월 시험 실증을 통해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CO₂를 고농도로 포집하고,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해둔 건자재) 배합 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 사용 시 모르타르 내 밀도가 증가해 강도가 약 5% 상향되는 효과가 있으며, 시멘트량이 3% 줄어들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또한, 1000세대 아파트 적용 시 30년생 소나무 1만 136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국책과제로 진행된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인 ‘시멘트 산업 발생 CO₂ 활용 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12010200080) 연구로 개발됐다. 기업체는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 유진기업, 학계에서는 서울대와 부경대, 연구기관은 한국석회석연구소, 세라믹연구소와 KCL이
토스뱅크가 하나카드와 제휴해 함께 선보인 첫 PLCC 신용카드(상업자표시신용카드) ‘Wide’의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벤트 기간 동안 토스뱅크-하나카드 Wide를 신청하고 신청일로부터 2주 내에 발급이 완료된 고객에게 연회비 2만 원을 100% 캐시백한다. 캐시백은 2025년 1월 말 경에 Wide 신용카드의 결제계좌인 토스뱅크 통장으로 지급되며, 해당 혜택은 토스뱅크-하나카드 Wide를 최초 발급한 고객에 한해 1인당 1회 제공된다. ‘Wide’는 전월 실적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결제에 혜택을 제공해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필요를 없게 만드는 ‘단 한 장의 카드'라는 평을 받는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1%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이 40만 원 이상인 경우 할인율이 2배로 증가해 2%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월 최대 10만 원, 연간 최대 12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부터 배송 진행, 카드 이용실적, 할인혜택 내역, 결제예정금액 및 청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스타 2024 출품작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출품하는 신작 4종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스타 2024’ 개막과 함께 공개 예정인 정식 트레일러 영상의 예고편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 중인 초대형 신작 4종의 특징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영상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 2024’에 BTC관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작 4종을 공개한다.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되며,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신작 ‘프로젝트 C(가칭)’는 세계관 내 마법학교를 콘셉트로 한 전시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PC·콘솔 플랫폼 루트 슈터 장르 신작 ‘프로젝트 S(가칭)’와 AAA급 MMORPG ‘프로젝트 Q(가칭)’는 버티컬 LED와 홀로그램,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체험관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표 개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