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65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성남시립국악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 진성수 지휘와 국악 평론가 윤중강의 사회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 연주로 첫 무대의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 가장 오래된 산조이지만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곡으로 박종기제 대금산조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시공(時空)’ 위촉 초연곡으로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교수인 박환영 교수가 대금 협연한다. 이후 서울, 경기, 함경도, 강원도 지방 등 민요와 관현악 무대로 노랫가락, 창부타령, 이별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사설난봉가,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궁초댕기를 성남시립국악단 이재숙(선영), 함영희, 정연경, 공윤주 단원들이 협연으로 신명나고 흥겨운 무대가 이루어진다. 네 번째 무대는 국악관현악 도입부와 해금 솔로, 관현악이 교대로 나오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등 다양한 Texture로 이루어진 10개의 부분이 해금 독주를 중심으로 긴장과 이완의 변화를 통해 진행된 곡으로 해금 협주곡 ‘혼불 V-시김’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인 해금 정수년…
◆ 격변과 균형 / 김용범, 권순우(정리) 지음 / 창비 / 320쪽 / 1만 8000원 ‘2020년 3월. 우리는 세계 금융시스템이 붕괴할지 모를 백척간두에 서 있었다. 그날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은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사용해도 되는지 자신할 수 없는 모든 재정·통화정책을 쏟아부었다. 전대미문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정책들은 가까스로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았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경제, 시작의 그날’ 중에서) 모두가 처음 겪는 코로나19 상황, 세계 금융시스템은 붕괴 직전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책은 이 위기의 순간에서 시작됐다. 전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한국 경제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김용범의 신간이 나왔다. 작가는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단순히 감염병 방역에서 파생된 일시적 혼란이 아닌 경제·금융 위기와 보건위기가 결합된 ‘복합위기’라고 진단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더 큰 위기를 촉발했고, 비교적 방역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한국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복합위기, 재정정책, 양극화,
코로나19도 뮤지컬 덕후들의 뮤지컬 사랑을 막지 못했다. 23일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는 2021년 예매 내역을 바탕으로 ‘N차 관람 관객’(이하 ‘회전문 관객’) 현황을 발표했다. 2021년 인터파크를 통해 뮤지컬을 예매한 예매자 수는 약 13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같은 공연을 2회 이상 반복해서 예매한 인원은 17만 5000여 명으로 12.6%를 차지한다. 이를 관람 횟수별로 세분해 살펴보면 ▲2회 관람이 57.3%로 가장 많았고, ▲3회 관람이 17.3%, ▲6회~10회 관람 8.6%, ▲4회 관람 8.4%, ▲5회 관람 4.8%의 순이었다. 11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3.7%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특히 3회 이상 관람객은 2020년 5만여 명에서 2021년 7만 5000여 명으로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으로 길어짐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관객층은 더욱 확대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 회전문 관객 90.7%가 여성, 20~30대 주 관람층 지난해 같은 뮤지컬을 2회 이상 예매한 예매자 전체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이 90.7%, 남성 9.3%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1년 인터파
온라인 아트마켓과 NFT플랫폼이 연동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이 문을 연다. 23일 ㈜아트토큰(대표 홍지숙)은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한국 예술가들의 NFT 예술품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아트플랫폼을 24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 기념으로 전통 한국화의 아름다움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는 류재춘 작가의 '폭포1, 2'와 '심산유곡' 3점, 400개 에디션을 선보인다. 류 작가의 NFT 작품은 24일 낮 12시부터 25일 12시까지 아트토큰 플랫폼에서 판매된다. 구매자에게는 류 작가의 작품이 들어간 스페셜 기념주화 NFT100개를 에어드랍으로 발행해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행된 류 작가의 수묵산수 월하 2021 NFT 200개가 10초 만에 완판되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류 작가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전통 산수의 진수를 이어가되 과거의 답습이 아닌 동시대성을 반영하면서 ‘류재춘화’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보여주고 있어 콜렉터들의 관심을 모으는 작가다. 한편, 2021년 설립된 아트토큰은 K-ART를 기반으로 글로벌 온·오프라인 전시를 기획하고 NFT 및 디지털 아트를 큐레이팅 하는 아티스트
◆ 기본소득과 조세 / 김신언 지음 / 카리스 / 231쪽 / 1만 5000원 16년 차 세무사이자 조세 법학자인 작가가 기본소득의 재원 조달 방법으로 거론되는 국토보유세, 탄소세, 데이터세, 로봇세의 과세논리를 분석했다. 작가는 기본소득 연구자들의 시야를 확장하고 조세법 분야에서도 세제 개편의 새로운 연구와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출간했다. 책은 조세법적 관점과 실무자의 입장에서 기본소득론자들이 제시한 과세 논리의 모순과 법적 타당성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작가는 기본소득의 성패는 재원 마련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기본소득 연구자들은 막대한 예산이 드는 기본소득 제도 실현을 위해 정부의 재정 지출보다는 세금을 통한 재원 조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어 기본소득이 지속되기 위해 장기적 측면에서 국가 재정이 안정돼야 하는데, 공채로 인한 재원 조달에는 한계가 있지만 조세는 소득 계층 간 재분배 효과까지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책은 기본소득의 기초 이론과 기능보다는 세제 관련 논의에 집중했다. 조세법적 시각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1편과 2편으로 구성돼, 1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제6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전을 개최한다. ‘뉴드로잉 프로젝트’는 순수하고 심플한 장욱진 화가의 예술정신을 재해석함과 동시에 차세대 예술가를 육성·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격년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국에서 지원한 차세대 작가 107명 중 1차 심사를 통해 선정한 20명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선정 작가는 강정민, 강현신, 김병준, 김소헌, 김유진, 김지민, 오예진, 유재식, 유효진, 윤 산, 윤정민, 이승연, 이윤빈, 이준학, 이지안, 이진영, 이희언, 정유미, 정윤조, 홍예진 등이다. 미술관은 향후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작 등을 최종 선정하며 대상(1명)에는 시상금 5000만 원을, 우수작(4명)에는 각각 10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대상 수상작의 경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 기획전시와 연구·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과천문화재단(대표이사 박성택)이 L.WAYV 갤러리(대표이사 김진형)와 공동으로 미얀마 작가 초대전 ‘치유의 순간’을 오는 30일부터 4월 23일까지 과천시민회관 갤러리 마루·아라에서 선보인다. 미얀마 작가 초대전 ‘치유의 순간’은 바이러스 재난, 사상과 이념의 충돌로 혼란을 겪고 있는 사회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작가가 바라본 세상의 아름다운 면과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했을 위로의 순간을 상기시켜 관객과 함께 현실을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얀마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6인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조 윈 페(Zaw Win Pe) 작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관람객에게 즉각적인 시선을 이끌어내는 미얀마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프랑스, 미국 등 각국의 주요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따 기(Thar Gyi) 작가는 미얀마의 가장 각광받고 가장 영향력 있는 추상회화 작가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죠 죠(Zaw Zaw), 아웅 쪼 오(Aung Kyaw Oo), 쪼 린(Kyaw Lin), 에이 녜인 민(Aye Nyein Myint) 작가의 작품을 만
◆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12쪽 / 1만 3000원 ‘네가 간 길을 지금 내가 간다. 그곳은 아마도 너도 나도 모르는 영혼의 길일 것이다’ (‘서문’ 중에서) 지난달 우리 곁을 떠난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유고시집이 출간됐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까마귀의 노래’는 신에게 나아가 얻은 영적 깨달음과 참회를, 2부 ‘한 방울의 눈물에서 시작되는 생’은 모든 어머니에게 보내는 감사와 응원을, 3부 ‘푸른 아기집을 위해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순수와 희망을 전한다. 특히, 4부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에는 딸을 잃고 난 후의 고통들이 묻어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도시 헌팅턴비치는 딸 이민아 목사가 생전에 지냈던 곳이다. 보다 먼저 ‘하늘의 신부’가 된 딸의 10주기를 앞두고 이어령은 딸의 곁으로 갔다. 딸을 그리워하는 ‘아버지 이어령’의 마음이 ‘살아있는 게 정말 미안하다’, ‘오늘도 아침이 왔다’, ‘하늘의 신부가 된 너의 숨소리’ 등 곳곳에 흘러넘친다. ◆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지음 /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408쪽 / 1만 6000원 책은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
20대 남성을 뜻하는 '이대남'이라는 용어 사용에 부정적인 반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낸 '이대남 현상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20∼50대 남녀 응답자 1000명 중 71.1%가 '이대남' 용어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26.5%, '약간 부정적'은 44.6%였다. 반면 긍정적 입장은 13.1%에 그쳤다. '매우 긍정적' 0.9%, '약간 긍정적' 12.2%였다. 이대남 규정 및 용어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으로 든 7가지 예시문 중 '이대남, 이대녀와 같은 구분은 성별·세대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에 전체 88.9%가 동의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양한 성향을 지닌 20대 남성들을 단순하게 한 집단으로 묶어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85.8%)와 '이대남 용어, 나아가 20대 남성 집단 자체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85.0%) 등에도 동의 정도가 높았다. 이대남 현상의 실체를 두고는 제시된 4가지 예시문 중에는 '정치인, 인플루언서 등이 세간의 관심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세대·성별 갈라치기 프레임이다'에 가장 많은 83.2%가 동의했다. '실제…
CGV가 ‘2022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와 결승전을 전국 31개 극장에서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 12일 개막한 ‘2022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스프링(이하 LCK 스프링)’은 총 10개 팀이 참가해 3월 20일까지 정규 리그를 펼쳤다. 23일과 24일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한 3위 담원 기아와 6위 프레딧 브리온이, 4위 DRX와 5위 광동 프릭스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2라운드로 진출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는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한 T1이 1라운드에서 올라온 두 팀 중에서 한 팀을 지명해 경기를 치른다. 2위인 젠지는 T1에게 지목되지 않은 팀과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쳐 승리한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26일에는 T1, 27일에는 젠지가 각각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4월 2일 결승전에서는 플레이오프 승리팀 두 팀이 최후의 승부를 겨루게 된다.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5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CGV에서 생중계한다. 4월 2일 오후 5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