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광장에서 임직원 대상 ‘꺅(GGAC)! 사랑의 나눔데이’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생명존중과 나눔의 실천을 확산하는 의미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었다. 본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경기도 공공기관 헌혈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달리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주춤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OTT 모바일 사용자 수는 올해 1월 대비 적게는 7%, 많게는 23%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 수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노트북이나 TV 등의 기기 사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각 OTT 플랫폼은 자사의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현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OTT 사용자가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이 많은 넷플릭스와 새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해 온 토종 OTT 티빙은 사용자 감소 폭이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월별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1천241만명에서 지난달 1천153만명으로 7.1%, 티빙은 같은 기간 418만명에서 386만명으로 7.7% 감소했다. 디즈니+와 다른 토종 OTT들의 감소폭은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디즈니+ 사용자는 200만명에서 153만명으로 23.7% 줄었다. 웨이브 사용자는 492만명에서 433만으로 11.9%, 왓챠는 129만명에서 112만명(12.6%), 시즌
지난 3월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간송 후손으로부터 구매한 뒤 지분 51%를 간송미술문화재단에 다시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국보 '금동삼존불감' 소유권이 두 달째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금동삼존불감 소유자는 '볼***'이다. 이 기관은 싱가포르에 있는 '볼트랩스'라는 업체로 알려졌다. 금동삼존불감은 불상을 모시는 작은 건조물인 불감(佛龕)과 삼존불로 구성된다. 높이는 18㎝이며, 제작 시기는 고려시대인 11∼12세기로 추정된다. 이 불감은 간송 후손이 보유한 또 다른 국보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과 함께 1월 케이옥션 경매에 나왔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후 간송 후손은 케이옥션을 통해 불감을 판매했고, 볼트랩스는 3월 초순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쳤다.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는 원칙적으로 해외 반출이 불가능하나, 관리자를 간송 측으로 정해 불감 소유권이 넘어갔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3월 16일 불감 주인을 볼트랩스가 아닌 블록체인 커뮤니티 '헤리티지 다오(DAO)'라고 소개하고 "헤리티지 다오는 불감을 재단에 영구 기탁하고, 소유권의 지분 51%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화계에서는 문화재를 개인이 아
K팝 시장이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가요계에 신스팝 등 40년 전 1980년대 레트로(복고풍) 음악 바람이 불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지친 이들이 과거를 추억하려 하고,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음악을 찾는 경향이 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아이콘은 네 번째 미니음반 '플래시백'(FLASHBACK)의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로 1980년대 팝 음악을 재해석한 신스웨이브 장르를 시도했다. 멤버 구준회는 이달 3일 열린 신보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뭐가 됐든 옛날 그때의 정취가 좋다"며 "1980년대라고 하면 마이클 잭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삐까뻔쩍'한 그런 느낌이 뮤직비디오에도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동혁은 "신스웨이브 장르에 레트로한 감성을 더했다"며 "새로운 장르인 만큼 뮤직비디오, 녹음, 안무 등을 곡 스타일에 맞춰 새롭게 준비해 우리도 떨린다. 아이콘의 새로운 도전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콘은 1년 2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힙합 외에 이런 노래도 잘 소화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
5월 둘째 주말인 14일 전국 축제장과 관광 명소에는 나들이객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대면 행사로 돌아온 전국 곳곳의 축제장은 인파로 북적여 활기를 띠었다. 제주에서는 자연관광지마다 봄꽃 축제가 열린 가운데 서귀포 휴애리에서는 봄 수국 축제가 마련돼 관광객들이 오색빛깔 수국을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서귀포 곶자왈 지대 등에 있는 상효원수목원에서는 튤립과 겹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봄꽃 축제가 열려 2만8천㎡ 면적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천만 송이의 꽃이 시민과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동해에서는 '더 바른 캠핑 페스타'가 펼쳐져 전국 각지에서 온 캠핑 마니아들로 북적였다. 정선 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제13회 정선 곤드레 산나물 축제'를 찾은 행락객들은 곤드레, 곰취, 산마늘 등 청정 정선의 다양한 산나물을 눈으로 보고 맛으로도 느꼈다. 한지문화제가드 펼쳐진 원주 한지테마파크는 오색빛깔 한지 등과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유명 산과ㄴ 바다에도 온종일 행락객들이 찾아
프라하 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바순 부문 우승자가 나왔다. 14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에서 김민주(26)가 1위를 차지했다. 김민주는 1위뿐 아니라 체코음악기금재단 특별상, 체코라디오특별상 등 5개 부문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바순 부문 2위는 일본의 후루야 켄이치(28), 3위는 1위 김민주와 동명이인인 김민주(23)가 차지했다. 프라하 봄 국제음악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처음 열린 이래,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된다. 해마다 번갈아 가며 두 개의 악기 부문에 걸쳐 열리며 올해는 바순과 클라리넷 부문을 대상으로 했다. 이 콩쿠르의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1950년), 영국의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1968년) 등이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 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 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 1위), 피아니스트 이재영(2021년 공동 2위),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2021년 1위)이 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설운도 선생님이 KBS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집에서 놀고 있는 선배들 방송도 출연시켜줘서 고맙다'고 농담을 해 주셨는데, 이런 말이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됐어요. 저도 선배들처럼 후배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변 동료들을 잘 챙기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13일 서울 강남구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시대 트로트 붐에 한 획을 그어 자랑스럽다"며 "어디를 가든지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데뷔한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송가인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성공을 거둔 것과 더불어 힘을 쏟아온 트로트가 부흥하는 기쁨을 누렸다. 송가인은 "내가 그렇게 트로트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어르신의 아이돌이 됐다"며 나이 지긋한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런 스타덤은 감동인 동시에 부담이기도 하다. 그는 "많은 팬과 선후배들이 보고 있기에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에 항상 어깨가 무겁다"며 "선배들도 이제 히트곡이 나와야 한다고 하셨지만, 욕심은 안 부린다. 다 때가 있기 마련"이라고 덤덤하게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지난 2년간 움츠렸던 콘서트 시장도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13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에 열리는 콘서트 공연의 티켓 판매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콘서트 공연 개수만 보더라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올해 2분기에 열리는 콘서트는 총 353개로, 작년(246개)보다 4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는 "객석 간 띄어 앉기, 인원 제한 등 방역 지침이 없어지면서 공연 회당 수용 가능한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인기 공연이 매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 열리는 콘서트 가운데 이달 10일까지 예매가 끝난 티켓 판매 수량을 보면 1위는 가수 성시경이 약 3년 만에 재개하는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였다. 이달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는 사흘간의 티켓이 모두 팔리며 티켓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한 야외 페스티벌은 티켓 판매 상위 20위 안에 6개나 포함됐다.…
아들이 바라본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성남시청 2층 공감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모자사진(母子寫眞)’ 전은 어머니 이승옥과 아들 박철규 작가가 함께 준비한 2인 전시이다. 전시는 ▲모자(母子)가 보고 담은 사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엄마가 담은 아들 사진, 아들이 담은 엄마 사진, ▲모자(母子)가 보고 담은 아름다운 순간으로 구성됐다. 어머니는 2020년 아들과 함께 간 수족관에서 사진을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수족관 속 힘차게 움직이는 물고기를 보고 짜릿함을 느껴 휴대폰으로 사진 찍었고, “엄마, 사진 잘 찍었어!”라는 아들의 말에 ‘나도 할 수 있구나. 나이 먹은 사람도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구나’하는 용기를 얻었다. 이 모자에게 사진은 서로를 향한 응원이자, 가족의 사랑이다. 박철규 작가는 “엄마와 같이 사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정말 좋다. 서로 응원하는 사진, 그 사진이라는 매체가 어머니와의 관계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우리에게는 사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민스미트 작전 장르 : 드라마, 전쟁 감독 : 존 매든 출연 : 콜린 퍼스, 매튜 맥퍼딘, 켈리 맥도날드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벌어졌던 영국의 기만 작전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 제목인 ‘민스미트 작전’이 다소 생소하겠지만, 이 작전은 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수많은 작전 중 ‘가장 위대한 작전’으로 손꼽힌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영국군은 독일군과 팽팽하게 대립을 펼치고 있었다. 전쟁의 승패를 가르기 위해서는 시칠리아 선점이 필수였는데, 이미 시칠리아에는 독일군 23만 명이 주둔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합군은 영국의 해군 정보장교인 이웬 몬태규(콜린 퍼스)와 찰스 첨리(매튜 맥퍼딘)를 중심으로 ‘민스미트 작전’을 계획한다. 민스미트(Mincemeat)는 고기가 들어있지 않지만, ‘미트’(meat, 고기)라는 표현을 쓰는 영국 전통 음식에서 따온 것. 즉, 거짓 작전으로 독일군을 속여 그리스로 유인한 뒤 시칠리아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영국군은 이를 위해서 히틀러를 비롯해 참모들까지 완벽하게 속아 넘어갈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했다. 영국군은 런던 한 창고에서 발견된 노숙자의 시체를 데려다가 영국 해군 장교로 가짜 신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