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증빙자료가 필요없이 영업점에서 개인형 IRP 계좌를 새로 가입할 수 있는 ‘영업점 무서류 IRP 신규 서비스’를 시행한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무서류 IRP 신규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개인형 IRP 계좌 신규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개인형 IRP 계좌를 신규할 때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 가입 대상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운용적립금 규모 14년 연속 은행권 1위 및 은행권 최초 적립금 40조 원을 달성한 은행으로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앞서가는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퇴직연금 관리를 위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2024년 제4차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이하 KCPI, Korean Consumer Protection Index)’ 조사에서 2년 연속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CPI는 각 기업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고객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나아가 산업 전반의 소비자보호 수준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된 지표로 실제 기업의 상품·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번 선정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이라는 미션 아래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영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여 다양한 소비자보호 정책을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 패러다임이 수동적인 규제 대응에서 선제적인 위험관리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중심의 리스크관리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금융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운영 중에 있다. 또한 ‘손님 중심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뢰 강화’를 목표로 금융상품의 기획·선정·제조와 사후관리 단계 등 전 과정을 소비자리스크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순고객추천지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순고객추천지수(이하 NPS)는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측정하는 간단한 질문으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평가 방법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평가 방법으로 문제 요인을 명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개선 영역을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은 채널, 상품, 서비스 등 모든 고객 접점에 대해 시장의 객관적 평가와 매 영업일 국민은행 이용고객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에 NPS 조사 방법을 활용한다. ‘NPS 관리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인 ‘KB-STA’를 활용해 NPS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유관 부서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유관 부서는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며, 고객에게 개선여부를 전달하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재차 모니터링하는 과정을 거친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은행은 고객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고객 중심 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설문 기반의 고객경험 분석과 선제적 고객경험 관리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정부가 서울 인근에 5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기대보다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린벨트 훼손 우려는 물론 과거에 실패한 정책이란 비판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5일 지난 8·8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약 10km 이내 지역 4곳, 5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서울은 서리풀지구(2만 가구)가 선정됐고, 경기도는 고양대곡 역세권(9000가구), 의왕 오전왕곡(1만 4000가구),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3곳을 지정해 3만 가구를 공급한단 계획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이미 훼손으로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다고 판단되거나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이다. 국토부는 이들 후보지를 수도권 집중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기존 도심과 연계해 자족 기능을 갖춘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해 수도권 내 분산 다각화에 기여하는 성장거점으로 삼겠단 구상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리풀 지구'는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훼손지로, 공공주택 중심의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2만 세대 중 55%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해 젊은 층과 신혼부부에게 주거 안정을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투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8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약 10km 이내 지역 4곳, 5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서울에선 서리풀지구(2만가구)가 선정됐고, 경기도는 고양대곡 역세권(9000가구), 의왕 오전왕곡(1만 4000가구),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3곳에서 3만 가구를 공급한단 계획이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와 주변지역을 즉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성 토지거래 등을 차단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일정 면적 초과 토지 취득 시 이용 목적을 명시, 관할 시·군·구청장의 사전허가가 필요하다. 구역 내 토지는 주민 등의 의견청취 공고 즉시 개발행위 제한이 시행돼,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의 분할·합병, 식재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앞서 공직자의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부(6374명), 사업제안자(8901명) 등 1만 5000여 명의 전 직원 및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발표지구 내 토지 소유현황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LH 직원 1명이 해당…
정부가 서울 및 수도권에 689만㎡(208만 평)의 신규택지를 조성해 5만 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서울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 서리풀지구(2만가구)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고양대곡 역세권(9000가구) ▲의왕 오전왕곡(1만4000가구)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을 선정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우려되는 ‘공급 절벽’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 수립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에 이어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한다. 다음은 국토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일문일답 주요 내용. Q. 신규택지 조성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 A. 첫 분양은 5년 후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양질의 주택이 시장에 공급된다는 믿음이 생기면 현재 시장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후대에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이 없고 불안하면 빚을 내 ‘영끌’을 한다는 식의 수요가 붙을 수 있다. 양질의 주택이 공급된다는 것을 중앙정부와 단체장들이 같이 나와서 약속한다. 미래 대비용이지만 현재 상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오는 7일 평택 삼성 사무3동 신축공사 건설현장에서 불공정 및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 공사 준공이 집중되면서 공사대금 미지급 등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마련됐다. 협회는 현장에서 불법행위 신고 포상금 지급 홍보를 강화하고 불법하도급, 공사대금 미지급 등 다양한 불공정 사례를 공유하며 근절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협회와 협력해 건설사업자 교육과 불공정 행위 합동점검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불법하도급 방지 방안과 불법행위 신고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건설업계의 인식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불법행위 신고 포상금이 최대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고 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욱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캠페인 등 홍보활동과 전문건설단체와의 협력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원·하도급자간의…
대우건설이 내달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 총괄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 신임 대표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중흥그룹에 대우건설이 편입된 후에는 고문직을 맡아 회사에 기여했고, 2023년부터는 총괄부사장으로서 경영에 직접 참여해왔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백정완 사장은 이사회에서 공식 사임 의사를 표명했지만, 사장직 임기는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백 사장의 사임은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도 건설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
SK텔레콤이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 환경을 확대한다. SKT는 소방청과 한국안전인증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이 개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SKT는 전국 사옥에 설치된 AI CCTV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 CCTV는 CCTV에 첨단 AI 기술을 적용해 외부인의 침입, 작업자의 낙상, 공장 화재 등의 사고를 즉시 파악하고 관리자에게 전달, 초동 조치를 위한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SKT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모바일 앱으로 제작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의 편의를 돕는 한편, 영상인식 AI(Vision AI)와 지능형 안전기술(Intelligent Safety)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산업 현장에도 AI 기반 안전 장치와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SKT는 ‘중대 재해 제로’를 목표로 2021년 최고 안전보건경영책임자(CSPO, Chief Serious accident Prevention Officer)를 선임하고 안전 보건 관리 체계 세부 이행 지침을 사규에 포함시키는 등 중대 재해 예방 노력을 계속해왔다. SKT는 2023년에는 대전에 안전체험교육관을 신설했고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기존 라이브서비스 매출의 안정세와 더불어 신작 출시 등에 따른 영업비용이 늘면서다. 엔씨소프트는 고강도 체질개선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19억 3700만 원, 영업손실 142억 9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9개 분기 연속으로 이어지던 매출 하락세는 막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265억 원이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성적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3분기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실적 부진은 신작 출시 등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비용은 41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활동 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내놓은 신작들의 흥행 성적이 지지부진한 것도 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