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이 본격화 된 가운데 이재명 전 당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는 16일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통해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 세 후보가 이날 자필 서약한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향응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 행위 일체 금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깨끗·치열·공정 경쟁으로 후보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단합경선으로 민주당의 혁신과 정권 재창출의 길을 열고, 당헌·당규 및 중앙선거관위원회 결정 준수,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재명 전 대표는 “개인의 영달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들 반드시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합리적 경쟁을 해고 경선 과정, 배제 과정이 아닌 함께하는 (경선으로)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당당한 경제 대통령,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민간 훈련기관과 건설기능 분야 무료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건설용접·배관·도장·철근·형틀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지정된 전문 훈련기관에서 실전 중심 기술훈련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 대상은 19세 이상 미취업 도민(직종별 15~20명 내외)이다. 각 운영기관을 통해 과정별 모집 기간과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도내 건설기능 분야 미취업자들이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건설 산업에 실질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건설 현장에 숙련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진희 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건설직종 대행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재단 직영과정과는 또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며 “도내 우수한 민간 훈련기관의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전 중심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2025년도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청소년 사다리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해외연수를 위한 항공료, 숙식비, 교육비와 사전·사후 교육 등 전체 일정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복권기금사업이다. 사전교육은 오는 6월 5~8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3박 4일간 현지 적응 훈련, 자기 계발, 그룹 프로젝트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올해 연수는 7~8월 3주간 캐나다·영국 어학연수, 현지 문화 체험, 진로탐색 등을 진행한다. 사후 프로그램은 성과공유회, 진로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1318 ON 코칭’과 연계해 1대 1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등 참여자의 지속 성장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의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또는 2007~2010년생 청소년 105명이다.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3일 발표된다. 홍성덕 도 평생교육과장은 “교육 기회의 공정한 보장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더 넓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 파주, 의정부 3개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연구개발(R&D) 기반 반도체 첨단산업을,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디스플레이, 첨단의료 바이오산업을 유치한다. 수원·파주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첨단핵심전략산업유치를 위한 노력과 해당지역의 투자 여건 등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부분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가능동, 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한다. 특히 미군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등 경기북부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다만 투자수요에 맞는 구역계 면적 조정, 부지 공급시기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내용은 해당 시와 협의를 통해 지속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경기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종 신청 지구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면적 271㎢에…
경기도는 이달 말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 부지 27만 9101㎡(8만 5000평) 및 아레나 구조물(공정률 17%)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하고 그 재산 가액에 해당하는 GH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앞서 전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현물출자 동의안 의결을 통해 기준가격 3561억 원(토지 2849억 원, 아레나 712억 원)을 적용한 현물출자가 확정됐다. 최종 출자 규모는 감정평가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며 추정 감정평가액은 토지와 구조물을 합해 6400억 원 이상이다. GH는 내년 상반기 아레나 착공, 오는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K-컬처밸리는 K-POP 전문 아레나,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 경기북부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이 될 전망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K-컬처밸리 일원은 도가 애정을 갖고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에 맞춰 한평생 예수를 닮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던 한 원로 목사를 재조명하고 그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사를 들여다보는 책이 새로 나왔다. 임종권 한국국제학연구원 원장(박사)은 장로교 원로 목사인 인명진(80)을 통해 격랑의 한국 현대사를 살펴보는 신간 ‘인명진, 시간의 기억-미시사적 한국 현대사 연구’(인문서원)를 펴냈다. 저자는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인권운동을 이끌었고, 또 방법론적 전환을 통해 여성 노동자들의 의식화를 주도한 인 목사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 현대사의 기저 혹은 근간을 철저히 해부해낸다. 인 목사는 갈등과 분열로 점철된 혼탁한 해방정국에 유년을 보내고, 낮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성직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일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민중신학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한국신학대학(현 한신대)에 입학했다. 그는 장신대 신학대학원 2학년 때 전태일 분신 사건 등을 계기로 노동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 이어 신학대학 졸업 후 공장 등에서 1년 가량 일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영등포산업선교회의 산업선교 사역에 투신해 여성 노동자들 및 사회 약자들과 함께하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영등포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두 후보에 ‘적합’과 ‘일부 적합’ 평가를 각각 내렸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5일 인사청문을 갖고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와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는 이날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다섯 가지 평가지표에서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 인사청문위원들은 오 후보의 행정 경력과 청문회 답변 내용 등을 검토한 결과, 앞으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경기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이어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인사청문위원 12명 중 ‘적합’이 6명, ‘부적합’이 6명으로 평가가 갈렸다. 다만 인사청문위원들은 강 후보가 경기연구원장으로서 ▲인품 ▲인사청문 태도 ▲청렴성이 매우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경기연구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오 후보는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안전정책
4·16 세월호, 10·29 이태원, 12·29 제주항공 참사까지 지난 11년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적 참사 뒤에는 늘 ‘음모론·가짜뉴스’ 등이 뒤따랐다. 한순간 가족을 잃은 유족과 생존자들은 상실감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전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끝나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야만 했던 것이다. 경기신문은 ‘허위 조작 정보 확산 먹이사슬’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재생산되는 프레임에 갇힌 당사자들을 조명하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진실 뒤로한 피해자 향한 ‘주홍글씨’ ② 여론을 움직이는 공직자의 ‘말’ <계속> 2022년 10월 29일, 매년 서울 이태원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15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이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참사 직전까지도 인파 사고의 위험을 알리는 112신고가 11건이나 접수됐고, 서울용산경찰서는 10만 명 참가 예상 보고서를 사전에 작성했지만 정작 사고 당일 인파관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이주영 작가의 아버지 이정민 씨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기부터 요청했던 게 ‘정확히 조사해 누
국민의힘은 15일 대선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11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후보등록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 한동훈 전 당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나경원(5선)·안철수(4선·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총 11명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16일 전체 회의를 거쳐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를 열고, 19일~20일 1차 경선 A·B조 TV토론회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21∼22일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2차 경선 진출자들은 1 대 1 주도권 토론과 4명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쳐 27∼28일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가 이뤄지고 29일 2차 경선 결과가 공개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는 바로 최종 후보로 결정되나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1·2위 간 3차…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등과의 ‘민주헌정수호 연대’를 강조하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반이재명 연대’를 주장하는 등 6·3 대선이 정당간·후보간 합종연횡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SNS에 “조국혁신당은 야권 연대라는 큰 뜻을 함께해줬다. 우리 모두는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동지”라며 “민주헌정수호 연대로 반드시 내란을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민당 등 5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열어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들은 ‘반이재명 빅텐트’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선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여러 가지 연대 같은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