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산업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기아 구매본부는 협력사 대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5 현대차기아 협력사 안전동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미나는 국내 최초로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의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자동차산업 공급망의 안전경영을 강화와 안전한 자동차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세미나 참석자는 경영자가 알아야 할 사고와 개선사례, 고용노동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을 배워갈 수 있다. 또 세미나 장소에는 안전 모니터링 카메라, 지게차·크레인 센서, 충돌보호 에어백 자켓 등 근로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솔루션이 전시된다. 지난 15일 안산에서 막을 올린 세미나는 다음 달 6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세미나 참석 예정인 4800여명 협력사 대표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안산, 대구, 광주, 청주, 경주 등 협력사들이 밀집한 곳에서 ‘찾아가는 세미나’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협력사의 안전은 자동차산업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가치”라며 “현대차기아는 지난 23년부터 올해까지 협력사 안전설비 구입
교보생명이 4050세대의 은퇴 준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다. 16일 교보생명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한번에 조회하고 다양한 은퇴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시기가 가까워진 중장년층의 가장 큰 고민이 ‘은퇴 준비 부족’이라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특히 '마이데이터 2.0'을 기반으로 고도화해, 132개 금융사 및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동된다. 동의 절차도 2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돼 접근성이 개선됐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등 3층 연금 체계를 교보생명 앱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공적연금을 포함한 전체 연금 자산을 통합해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연금 개시 나이·생활비·수령 방법을 설정해 다양한 시뮬레이션도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앱 내에서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와 1:1 상담을 신청해 개인별 맞춤 은퇴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내달 7일까지 앱에서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배달음식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토스뱅크가 고객 자녀의 금융습관을 돕기 위해 가족 중심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 토스뱅크는 기존에 한 명만 가능했던 자녀 계좌 관리 기능을 확대해 ‘보호자 2인 등록’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토스뱅크 아이서비스는 부모 중 한 명만 보호자로 등록할 수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두 명의 보호자가 동시에 등록돼 자녀 계좌를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존 보호자 변경 절차 없이 추가 등록이 가능하며, 송금·증명서 발급·계좌 해지 등 주요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녀 계좌 관련 안내 메시지(UMS)는 두 명의 보호자에게 모두 발송된다. 토스뱅크 아이서비스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미성년 자녀(0~16세) 명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 통장 ▲아이 적금 ▲아이 체크카드 ▲이자 받는 저금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녀가 직접 금융을 경험하면서도 부모가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자녀가 19세가 되면 자동 종료된다. 성인이 된 고객은 부모의 관리 없이 송금 한도 변경, 계좌 해지 등 주요 기능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기능 확대를 통해 부모 모두가 함께 자녀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월 신규취급액 기준 2.52%를 기록하며 전월(2.49%)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은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6일 “2025년 9월 기준 COFIX 공시 결과, 신규취급액 기준은 2.52%, 잔액기준은 2.89%, 신잔액기준은 2.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잔액기준은 전월(2.94%)보다 0.05%p, 신잔액기준은 전월(2.54%)보다 0.05%p 각각 하락했다. COFIX는 국내 8개 주요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실제 조달한 예·적금, 은행채 등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지수다. 은행의 자금조달비용 변동을 반영하기 때문에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COFIX는 해당 월 새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토대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비교적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잔액기준 COFIX는 기존 예·적금과 채권 금리의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잔액 기준은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결제성 자금을 포함한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COFIX는…
신협중앙회가 아프리카 말라위의 축구팀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FC’를 공식 후원하며 유튜버 ‘창박골’과 뜻깊은 동행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신협중앙회는 지난 10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2025년 신협-치주물루 유나이티드 FC 공식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신협의 핵심 가치인 ‘협동과 나눔’이 국경을 넘어 확장된 사례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아프리카 청년들과 23세 대학생 구단주 창박골의 여정을 함께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창박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FC’의 이야기를 전하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난 15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말라위 청년들과의 특별한 인연과 구단 운영 스토리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윤성근 신협중앙회 기획이사는 “작은 축구공 하나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창박골님의 도전에 깊이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신협은 젊은 세대가 꿈을 펼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단순한 금융회사가 아닌 사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파주시 운정신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濁水) 사태와 관련해 “시공사의 무단 시설 조작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6일 LH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LH가 발주한 한 건설 현장에서 시공사가 별도 승인 없이 수도 밸브를 조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운정신도시 일부 지역에서는 탁한 물이 공급돼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파주시는 이번 행위가 ‘수도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시공사와 LH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와 함께 형사 고발을 검토 중이다. LH 관계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무단 조작은 명백한 위법 행위로 판단된다”며 “사태 수습 후 시공사와 관련자에게 계약상 책임을 엄정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현재 파주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돗물 정상화를 위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향후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장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상수도시설 관리 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LH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불편을 겪은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공공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코스닥 상장사 네오펙트가 100% 자회사 웨버인스트루먼트를 흡수합병한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메디컬 뷰티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네오펙트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웨버인스트루먼트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2026년 1월 1일로, 합병이 완료되면 네오펙트는 존속회사로 남고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소멸한다. 이번 합병은 양사의 기술·인력·사업 인프라를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밑 작업이다. 합병 이후 네오펙트는 글로벌 전략·마케팅·유통·세일즈를 총괄하고,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사업부로 편입돼 디바이스 개발·디자인·생산 등 제품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사회는 “양사가 각각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헬스케어기기 분야 경쟁력을 결집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폴리뉴클레오티드(PN) 기반 원자재 생산부터 디바이스 제조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메디컬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며 “분산된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이번 합병이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네오펙트는
국내 5대 그룹 총수가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초청 형식으로 주선한 자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단순한 친목 행사가 아니다. 한미 간 고율 관세 협상이 막판 조율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국내 대표 그룹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경제 외교의 민간 확장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공식 협상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관세와 투자 문제가 자연스럽게 언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의 핵심 연결고리는 손정의 회장이다. 손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 중인 5000억 달러(약 710조 원) 규모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공동 추진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구축 사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산업정책으로 꼽힌다. 삼성과 SK는 이미 오픈AI와 협력하며 프로젝트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간 무역협상과 관련해 “계속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 협상에 진전이 있어서 막판 조율 단계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같은 날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참”이라며 “세부사항(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제가 비행기 타고 오는 도중에 나온 뉴스여서 베선트 장관을 만나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양측 협상 핵심 쟁점인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관련해 그는 “계속 협의 중”이라며 “미국이 백지수표를 고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설명했고, 양측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가 대규모 달러 조달에 나설 때 외환시장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미국이 우리 외환시장 상황을 많이 이해하고 있다”며 “저희가 제안한 부분을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협상 마무리 시점과 관련
이재명 정부가 출범 4개월 만에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동시에 묶는 초강력 조치다. 수도권 대부분이 대출·청약·세제·거래 규제의 전면 적용을 받게 됐다. 정부는 15일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을 삼중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기존 규제를 유지하고, 나머지 21개 구가 새로 포함됐다. 경기에서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 동안, 용인 수지, 의왕, 하남 등 12개 지역이 서울과 동일한 규제를 받는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이 규제망 아래 들어왔다. 규제지역 효력은 16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 주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수요와 공급 양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