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영유아 부모들이 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기관을 추가 운영한다. 1일 시는 시간제 보육 통합반 23개 반을 추가 지정, 총 29개 반의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은 지정된 기관에서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다. 기존에 운영되던 독립 반 6개는 별도의 교사가 별도의 보육실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통합반은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연령반별 정원에 맞춰 이용할 수 있게 확대됐다. 이용 대상은 출생 후 6개월~최대 2세 영아 중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영아수당 또는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이다.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시간당 정부 지원 3000원, 부모 부담 2000원)으로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운영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 되길 기대한다"라며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돌봄특례시 수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즘 환자들의 약물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주사 제형 시스템을 개발했다. 1일 아주대학교는 김문석 교수(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최상돈 교수(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이 류마티즘 환자를 위한 신규 펩타이드 약물을 함유한 주사 주입형 하이드로겔 제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톨-유사 수용체 제어능력을 가진 펩타이드 약물 함유 주사 주입형 하이드로겔(Intra-articular hydrogel formulation prolongs the in vivo stability of Toll-like receptor antagonistic peptides for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이라는 논문으로 약효 효능 향상 분야 국제 저널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소정 아주대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석사과정 졸업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난치성 질환 치료제 활용을 위한 의료·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메디폴리머도 연구에 함께 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실
수원시 민선8기 성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수원새빛돌봄' 사업이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하며 수원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일 시는 '2024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원새빛돌봄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는데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를 주제로 전국 148개 기초지자체에서 353개 사례를 응모했다. 시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 ‘수원새빛돌봄’을 응모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로, 돌봄 공백을 해소했다는 평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반려동물 일시보호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식사배달서비스 등 시민이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제안형 서비스를 개발하며 수원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존 복지서비스의 틈을 메우고 시민의 사소한 생활불편까지 해소하고자 새빛돌봄을 고안해 낸 시의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누구든 따뜻하게 품는 돌봄특례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난해 제정한 '수원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나도록 관련 사업 추진 계획이나 예산이 수립되지 않아 겉포장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60.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4.2% 증가해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관광은 환자와 동반자가 진료, 수술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요양과 문화체험을 즐기는 형태의 관광으로 서울시와 부산시 등 다른 지자체는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4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고,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부산의료관광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지난해 7월 12일 제정된 조례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체적인 의료관광 사업 계획이나 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사)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에 따르면 의료관광을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의료기관이 필요하지만 수원시에는 이러한 기관 역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관광 여건이 다른 지자체와 다르고, 의
경기도교육청이 일자리를 찾는 경기도내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31일 도교육청은 '2024 달고나(달콤한 고졸 취업 나도 할래) 채용박람회' 개최에 따른 도내 우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원메쎄 2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도내 108개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서는 취업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담당자와 채용 면접을 실시하고 산학연계 교육과정 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발굴과 매칭 지원도 진행한다. 이 밖에 취업지원 정책과 고용지원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 기업의 인재상을 설명할 수 있는 홍보 무대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채용 시장에 대처하고 직업계고의 우수 인재와 기업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과장은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 가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달고나 채용박람회에 도내 우수 기업이 많이 참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게시하며 '유도'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한 결과 태권도 영상 아래 기입된 태그를 '#Judo'로 잘못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부터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거나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 선수의 소식을 전하며 대회조직위원회는 오 선수의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 프랑스 언론은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 한국 국기를 제작하고 메달 집계에서는 한국 순위를 소개하며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호주에서 대표적인 뉴스로 평가받는 '9NEWS'는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며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파리 올림픽에 대한 보도를 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잘못된 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도교육청지부가 도교육청의 늘봄학교 추진이 '소통 없는 졸속 시행'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31일 전공노 도교육청 지부는 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일방적 늘봄학교 전면시행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학교 현실 반영과 학교 구성원들 간 논의 없이 추진된 정책"이라며 "도교육청은 노동조합과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일방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늘봄지원실'을 구성하기 위한 학교 내 공간 배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현장 수요의 한계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해 실효성 떨어지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1500여명의 임기제연구사 실장배치와 6개월 초단기 계약직 배치만 반복할 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 늘봄학교 추진을 중단하고 사회적대화기구를 설립해 논의해야 한다"며 "지방공무원의 공직사회 이탈 가속과 기본 노동권이 상실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가보훈부가 수원시민들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를 전달했다. 31일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 계기 '나는 솔저' 보훈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미8군사령부, 수도군단 등이 참석했으며 수원시민 1000여 명도 함께했다. 행사는 22개국 195만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UN참전국기 입장으로 시작됐다. 특히 식전 행사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영상을 통해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과 미군·한국군 장병 5팀이 참여하는 '나는 솔저 경연 대회‘가 펼쳐져, 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의 화합의 의미를 더했으며, 미국 락밴드 등 음악인을 초청해 열정적인 무대를 구성했다. 한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이번 보훈문화제는 전쟁을 겪은 세대뿐만 아니라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와 함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교육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절대평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기존의 상대평가 제도로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 정책인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를 고려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을 수 있다.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와 체육·예술·과학탐구실험·교양 과목은 절대평가(성취평가제)로 운영되며 이를 제외한 공통과목은 1~5등급의 상대평가(석차등급제)로 운영된다. 문제는 선택과목만 절대평가로 운영될 경우 학생들의 학습 수준 변별을 위해 공통과목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변별이 어려운 선택과목 대신 공통과목 성적을 잘 받기 위한 '내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게 되고, 고교학점제의 취지인 과목 선택권 확대와 보장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공통과목은 상대평가로 운영되는 중에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성취평가제도'가 병행되는데, 변별
소방당국이 시민들의 안전한 휴가철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나선다. 31일 수원남부소방서는 8월 말까지 '여름 휴가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냉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적 요인 및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집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남부서는 ▲불시 화재안전조사 ▲관서장 화재취약시설 지도방문 ▲서한문 발송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또 관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고 자율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화재예방에 대한 집중 관리로 안전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화재예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