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인권경영 선포식 및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인문화재단은 2016년 윤리경영 선포를 시작으로 윤리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2018년 문화재단 최초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윤리경영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용인문화재단 이해관계자의 인권보호 의무와 인권존중 책임을 강화 등 인권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이행지침 제정 및 임직원 대상의 교육을 실시했다. 용인문화재단 정길배 대표이사는 “2022년은 용인문화재단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을 위해 인권‧윤리경영을 체계화하고 문화예술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영화의 시작은 프랑스이다. 할리우드가 아니다. 루이와 오귀스트 뤼미에르 형제는 파리에서 ‘기차의 도착’,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등을 찍었다. 종주국인 만큼 프랑스는 늘 영화의 새로움, 혁신을 주도해 왔다. 1950~1970년대까지의 누벨바그를 주도했던 프랑수와 트뤼포, 장 뤽 고다르의 영화들이 그랬다. ‘네 멋대로 해라’, ‘4백번의 구타’ 등이 있었다. 1980년대~2000년대는 누벨 이마쥬의 감독들이 전성기를 누렸다. 레오 카락스가 대표했다. 뤽 베송은 할리우드형 대중영화들을 만들었다. 그의 ‘레옹’은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2000년대, 특히 2010년대에는 뤽 베송류의 영화에 회의와 각성이 일었던 시기이다. 브루노 뒤몽과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들은 이른바 ‘프랑스적’ 영화의 복원을 알리는 시그널이었다. 이 둘은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뒤몽은 최근 ‘프랑스’라는 영화를 찍었다. 오디아르는 ‘러스트 앤 본’ 등의 영화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리고, 그래서, 마침내 2020년대에 이르자 급기야 ‘新인류’급에 해당하는 감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30대 여성감독 쥘리아 뒤쿠르노가 그렇다. 그녀의 영화 ‘티탄’에 나온 ‘갑툭튀’ 여배우 아가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e상상캠퍼스 내 소통형 커뮤니티인 ‘모두의 정원’ 및 비대면 교육 키트 ‘상상꾸러미’ 기능을 추가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e상상캠퍼스는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으로 공연·교육·강연·전시 등 상상캠퍼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경기상상캠퍼스 5주년을 맞이해 개설했다. 소규모 축제 영상 생중계·온라인 스토어·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나만의 캐릭터 꾸미기 및 동식물도감 찾기 등 시·공간 제약 없이 상상캠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모두의 정원’은 소통형 커뮤니티 기능이다. 방문자는 로그인 후 글 작성, 사진 공유, 프로그램 후기 등을 작성할 수 있다. 기존 상상캠퍼스 입주단체 및 동호회, 방문객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비대면 교육 키트 ‘상상꾸러미’는 ‘경기상상캠퍼스를 집에서 누리는 상상력 가득한 꾸러미’라는 의미로 도민 공모전에서 선정된 이름이다. 상상캠퍼스를 찾기 어려운 도민들이 상캠의 숲·입주단체·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상캠퍼스 관련 콘텐츠를 특화 제작할 수 있는 단체를 발굴해, 시판 키트와의 차별성을 줬다. 교육 단체·입주단체·청년 마을
이변은 없었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받았다. 유재석은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분에 넘치는 큰 상을 또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이 MBC에서 대상을 받은 건 총 8번째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2007년(무한도전 팀 단체), 2009년, 2010년, 2014년, 2016년, 2020년 대상을 받았다. 올해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 ‘무한도전’ 세계관을 연결시킨 JMT ‘유본부장’, 톱10귀 제작자 ‘유야호’, 추억의 음악을 소환하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MBC를 떠나는 김태호 PD를 언급하며 “김태호 PD가 없는 ‘놀면 뭐하니?’가 걱정도 된다. 하지만 김태호 PD가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예능인들이 해야할 일은 확실하다. 즐거운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얼마 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수 송가인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을 발매한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30일 “가수 송가인이 풀피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 음원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풀피리 프로젝트는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지 30년, 소녀상 건립 10주년을 기억하려는 프로젝트다. 송가인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 과정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는 김운성 작가의 가사 모티브를 제공했으며 세션으로 참여한 대금은 KBS 국악단의 부단장 등 명망 있는 인사들이 함께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가인은 오는 1월 이산가족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실향민들의 아픔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애환을 표현한 곡인 ‘망향가’로 듣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라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송가인은 이번 ‘시간이 머문자리’와 앞으로 공개될 ‘망향가’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과 이산가족 등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와 존경심을 전할…
◆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 지영 지음 / 광화문글방 / 260쪽 / 1만3000원 제9회 수림문학상 당선작으로, 심사위원 전원 추천으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인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한국어를 말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떨까? 한국어를 잊은 대신 전혀 몰랐던 프랑스어나 독일어 등 다른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게 된다면 어떨까? 언어적 정체성이 바뀐 나의 본질은 사라지고 허상만 남은 것은 아닐지, 한국어를 말하던 과거의 나는 진짜 본질이었는지 작가는 묻는다. 책은 실존적 질문을 기사와 인터뷰 형식이라는 새롭고 신선한 방식으로 전개해나간 장편 소설이다. 테러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인물 ‘수키 라임즈’가 의식을 되찾은 후, 모국어를 잊고 새로운 언어를 구사하게 되며 겪는 사건을 그렸다.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부터 독자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미국의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파키스탄 이민자 소년을 구하려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수키. 의로운 희생정신으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준 수키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입원한다. 50여 일 만에 깨어난 그가 한 첫마디, “Mori···Upper”. 무슨 말일까? 인도계 미국인인 그의 말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이미예가 쓴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전자책 구독 플랫폼 '북클럽'에서 지난 3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책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간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북클럽 회원의 2019년 이후 다운로드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전자책 인기 도서 순위에서 지난해와 올해 연거푸 1위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도서를 끝까지 읽은 비율을 뜻하는 완독률도 작년부터 2년 연속 1위였다. 이른바 '힐링 판타지 소설'로 분류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예스24가 발표한 올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공공도서관 대출 실적도 가장 많았다. 북클럽 인기 도서 2위는 김초엽이 쓴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었다. 이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가 3∼5위를 기록했다. 인기 도서 100권 중에는 소설이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문,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 도서 점유율이 각각 17%였다. 에세이는 9%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1월 1일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자기계발서는 '맙소사, 마흔'과 '성숙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8일 콘텐츠 장르별 이용자 실태를 분석한 ‘2021 만화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년 이용자 실태조사는 만화웹툰·음악부문 전국 만 10세~69세, 애니메이션·캐릭터의 경우 만 3세~69세 이용자 각 32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1년간의 이용실태에 대해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음악 이용률 가장 높고, 만화웹툰·애니·캐릭터 콘텐츠 이용 빈도 증가 조사결과 음악 콘텐츠 이용은 88.3%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음악을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도 51.7%로 장르 중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일주일에 1번 이상 만화웹툰·애니·캐릭터 콘텐츠를 이용한 비율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웹툰 이용 빈도는 전년 대비 3.5%p 증가한 66.9%로 조사됐으며, 출판만화 이용도 5%p 증가한 33.8%로 최근 3년간 웹툰과 출판만화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애니메이션 이용 빈도는 63.0%로 전년 대비 1.3%p 늘었고, 스마트기기와 TV 모니터를 통해 감상한다는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극장 이용비율은 2
토종 OTT 티빙(TVING)이 안드로이드 TV용 앱을 공식 론칭했다. 티빙은 "기존 뷰잉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던 안드로이드 TV용 앱을 공식 론칭하며, 최신 안드로이드 TV OS를 지원하는 모든 TV환경에서 티빙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TV용 티빙 앱은 안드로이드 TV OS 8.0이상이 설치된 TV나 셋톱박스, Chromecast with google TV 등을 통해 구글플레이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뷰잉에 설치된 티빙 앱은 최신 앱으로 자동 업데이트 된다. 안드로이드 TV용 티빙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티빙은 안드로이드 TV용 앱 론칭에 맞춰, TV 시청에 최적화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로그인 화면 개선으로 사용성을 대폭 향상하고, 고화질 지원 단말을 통한 앱 이용시 4K까지 지원하는 등 초고화질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선경 티빙 안드로이드TV PM은 "오리지널 및 스포츠, 콘서트, 뮤지컬 등 티빙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고품격 라이브러리를 안드로이드TV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공식 앱을 론칭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교육프로그램 ‘꿈꾸는 화성 독립운동’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대상이다. 화성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우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만들기 및 진로체험을 할 수 있다. 1월 8일과 9일에 진행되는 교육은 ‘독립, 손끝에 스며들다!’로 학예사와 함께 화성3.1운동을 이야기하고 캘리그래피로 직접 화성독립운동가의 명언을 적어 나만의 책갈피와 엽서를 만들 수 있다. 1월 15일과 16일에는 진로 체험 교육 ‘오늘은 제암리 일일 학예사!’를 진행한다. 학예사와 함께 일일 학예사가 돼 유물 보존 방법을 체험한다. 교육 후에는 기념관에서 제공하는 일일 학예사증을 수여한다. 1월 22일과 23일은 ‘사진으로 만나는 두렁바위 이야기’를 준비했다. 화성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들을 배우고, 독립운동가 안종락 선생 사진 속 병풍을 상상해 만들어본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온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기념관 교육 담당 학예사는 “시민들이 화성독립운동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문화소비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