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홍보 안내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함께하는 무형문화재’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내서는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종목별 개요와 간략한 소개, 내용 및 특징 등을 한 장으로 정리해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책이다. 작년 전통 공연·예술 분야에 이어, 올해는 의례·의식, 전통 놀이·무예, 전통 지식·생활관습 분야를 다뤘다. 내년에는 전통 기술 분야를 발간할 계획이다. 올해 제작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함께하는 무형문화재’를 부제로 의식(종묘제례 등 20종목), 전통 놀이·무예(씨름 등 12종목), 전통 지식·생활 관습(해녀 등 12종목) 관련 국가무형문화재 44종목을 수록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자책 발간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학교 및 공공기관 등 교육 현장에서 우리 전통문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배우 박소담 주연의 영화 ‘특송’이 해외 47개국에 선판매됐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는 해외 각지 배급사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포함한 47개국에 선판매됐다. 또 내년 1월 12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13~14일에 홍콩·싱가포르·몽골에서, 19일 인도네시아, 28일 대만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영화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기생충’으로 글로벌 인기를 모은 박소담의 첫 액션 도전작이라 기대를 모은다. 홍콩 배급사 Edko Films 관계자는 “'기생충'으로 유명한 박소담의 범죄 액션 도전에 많은 관객들이 열광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배급사 Clover Films는 동남아 7개국 배급을 결정 지은 배경으로 “하이 퀄리티의 카체이싱 액션이 매력적”이라고 밝혔고, 대만 배급사 Movie Cloud는 “‘특송’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경험을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배급사 Culture Entertainment 관계자
◆ 청소년을 위한 질문 수업 / 오정환 , 오은경 , 김상범 지음 / 벗나래 / 244쪽 / 1만5000원 질문에는 그 사람의 생각과 고민이 담겨있다. ‘청소년을 위한 질문 수업’의 저자들은 청소년부터 기업의 CEO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을 오랫동안 코칭하며 질문의 힘을 깨달았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성장과 발전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집필했다. 청소년에게 있어 질문은 자기 스스로를 제대로 인식하고,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 유용한 도구가 된다. 책은 질문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청소년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돕는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는데, 1장에서 자신의 행복과 행복한 성공을 위한 질문의 중요성을 논하며 시작한다. 자신감을 찾는 질문,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는 질문을 통해 2장에서는 청소년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3장 목표를 이루는 질문, 4장 소통과 리더십을 위한 질문, 5장 질문하며 독서하기로 스스로 나아갈 방향과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 ◆ 삶의 모든 색 / 리사 아이사토 지음 / 김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0쪽 / 3만8000원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수원미술연구’ 제5집을 발간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미술과 미술인에 대한 자료 수집 및 기록을 위한 ‘수원미술연구’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번 제5집은 1부 수원미술연구, 2부 미술관 연구, 3부 부록 미술관 소장 자료 나혜석 사진첩 공개로 구성됐다. 1부 수원미술연구에서는 수원 출신 월북 조각가 박승구(1919~1995)의 생애와 작품, 북한에서 쓴 비평을 비롯한 글 16편의 전문을 함께 공개한다. 홍성후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의 ‘조각과 공예의 경계 : 박승구의 행정과 예술에 대한 검토’를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번 연구는 ‘김복진의 제자’ , ‘월북미술가’ 정도로 알려진 박승구에 대한 최초 단독 연구다. 2부 미술관 연구는 ‘Beyond 코로나19’를 주제로 한다. 팬데믹 이후를 대비 혹은 맞이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 이다민(수원대학교) ‘비(非)대면 예술 감상에 대한 미학적 고찰’, 유동환(건국대학교 교수) ‘코로나 공존시대, 박물관․미술관의 디지털 전환의 모색’, 연구자 김수진(서울교육대학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 미술관 교육의 재개념화: 수원시립미술관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8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에 김준희(63) 씨를 임명했다. 김 신임 원장은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능률교육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와 한국출판인회의 이사를 지냈다. 출판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희 장관은 “출판문화 산업이 핵심 콘텐츠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를 합리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기술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처럼 복잡한 출판문화 산업계의 과제를 진흥원이 풀어나갈 수 있도록 신임 원장이 그동안 출판 기업 경영자로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 27일까지, 3년.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의 텔레비전 산업을 둘러싸고 글로벌 스트리밍 업계의 콘텐츠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차기 오징어 게임을 찾아서 한국의 TV 쇼를 놓고 전쟁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오징어 게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에 오르면서 한국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고 다음 성공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몇 주 동안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프로그램 '톱 6' 가운데 4편이 한국 콘텐츠였다. 연이은 성공은 한국에 '저비용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만드는 나라'라는 명성을 안긴 것은 물론 스트리밍 업계의 라이벌들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애플 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한국에 상륙한 데 이어 HBO맥스가 한국에서 인력 채용을 공고해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HBO맥스의 모회사인 AT&T 워너미디어는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로맨틱코미디, 좀비물, 사극 등 여러 장르를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몰고 온 '오징어 게임'이 시즌2뿐 아니라 시즌3까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28일 KBS와 한 화상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시즌2와 3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제작이 지난달 공식화된 데 이어 시즌3 제작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황 감독은 "조만간에 어떤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후속편에서 펼쳐질 전개에 대해 "성기훈(이정재 분)이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위주가 될 것"이라며 "기훈이 만나는 사람들, 쫓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2의 큰 줄거리"라고 귀띔했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구독자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작품을 시청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미디어 자화상 : 나와 또 다른 나, Media Portrait : Me and another me’ 미디어아트 전시(12월 22일~내년 3월 12일)를 선보인다. 노치욱, 하석준, 한승구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는 ‘나와 타자와의 관계’, ‘자아의 이중성’, ‘존재의 모순’ 등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아냈다.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암울해진 현실 속 자신과는 또 다른 초상을 마주하고 다가올 미래의 희망을 찾아가고자 기획됐다.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메타버스 전시장도 함께 운영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VR을 이용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몰입형 체험 전시로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내년 1월 22일, 2월 26일, 3월 5일에는 작가와의 만남 등을 통해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재단은 코로나19방역지침에 따라 방역패스,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정기적 환기 및 소독 등을 시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어머니의 강( 江) / 김인환 지음 / 하움출판사 / 164쪽 / 1만2000원 언제 들어도, 언제 불러도 애틋한 단어 ‘어머니’. 김인환 작가는 어머니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시집을 발간했다. 책은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위대하고, 우리가 어머니를 존경하는 이유는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전한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이들에게는 위로를 건넨다. 작가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우주와 같은 존재라 표현한다. 모든 것을 품을 수 있고, 철저한 자기희생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위대함. 그래서 우리에게 고향과 같이 포근하고 감미로운 느낌을 준다고 한다. 책에는 이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별빛, 그 찬란한 향연’을 시작으로 ‘어머니의 강’,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산하는 잊혀지고’ 등 총 4편으로 이뤄졌다. 어머니를 소재로 한 글 외에도 작가의 젊은 시절 인생에 대한 고뇌와 사랑,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꾸던 미래의 향연을 표현해 시로 풀어냈다. 예쁜 표지에 반해 책을 펼쳐들면 독특한…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팬데믹 이후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14일째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관객수 501만 4636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개봉해 그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475만 명)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 명), '반도'(381만 명)를 비롯해 올해 흥행작 '모가디슈'(361만 명), '블랙 위도우'(296만 명),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9만 명) 등을 모두 제치며, 2020년과 2021년 통틀어 최고 기록을 썼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적으로도 10억 5443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찍었다. 이는 지난 2019년 개봉해 10억 7414만 달러 수익을 거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이후 팬데믹 첫 10억 달러 이상 흥행작이다. 영화는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