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으로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동일하게 75세 이상부터 11일 이후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도는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다가오는 겨울철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 시 중증화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2025절기 접종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인 JN.1 백신(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을 활용한다. 이번 절기 접종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다만 12세 이하 면역 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도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야 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절벽에 서 있다는 심정으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강화 및 기업문화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주 회장의 권한을 줄이는 등 비슷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여러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이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수시검사를 통해 우리은행에서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350억 원 대의 부당대출이 실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금감원의 추가 검사를 통해 우리금융 내 다른 계열사에서도 부당 대출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증언대에 선 임 회장은 "부당대출 등으로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
김건희 여사를 향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의 메시지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이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나오면서 친윤-친한(친한동훈) 갈등이 재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가 10·16 재보선 이후 독대를 하기로 해 김 여사 관련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한 대표는 10일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후보 지원을 위해 강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김 여사에 대해 활동 자제를 언급한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하자, “대선 과정에서 이미 (김 여사가)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라며 “그거 지키시면 된다”고 직격했다. 김 여사가 지난 대선 당시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조용한 내조’를 공언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그는 전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지적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 여사의 활동 자제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한 대표는 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이…
경기도가 경기 서부권에 민간개발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사인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다. 도는 10일 화성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의 문화산업 중심으로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화성테마파크를 우뚝 세우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오는 2040년까지 총 14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경기서부 SOC 대개발 계획을 지난 2월 발표했다”며 “화성시는 서부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심 축이며, 테마파크 조성이 성공적인 대개발을 견인할 것이다. 화성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화성시는 신세계와 함께 혁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여주시기업인협의회와 함께 여주시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혁신통합지원단 활동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여주시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추진 및 사업장 디지털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활용 ▲자금 지원 정책에 관한 애로 ▲지역 산업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요청했다, 경과원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디지털 전환 컨설팅 제공,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강화, 중소기업 특화 금융 지원 정책 확대, 여주시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 등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여주시 중소기업들의 실질적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출범한 동부권역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의 두 번째 활동이다. 지원단은 기업의 잠재적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제도 정보를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원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신속한 기본 방침 수립, 기본계획 승인부터 주민 부담 경감을 위한 이주비 지원, 전문가 컨설팅, 저리 융자 대출 제도 검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0일 안양시 동안구청 대강당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제도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안철수·김은혜 국회의원 등이 현장 또는 영상 축사로 함께했다. 토론은 유영일(국힘·안양5)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진수 건국대 교수, 이범현 성결대 교수, 임규원 도 노후신도시정비과장, 유한호 안양시 도시주택국장이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중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장은 내년 예정인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 방침 내용을 중심으로, 현행 제도의 한계와 특별정비구역의 지정 효과를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공동주택 위주의 노후도시는 재정비촉진사업, 재건축사업, 리모델링 등으로도 정비가 가능하지만 광역적 도시정비와 신속한 사업추진 등에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별법상 정비구역 지정, 도·시군관리계획 결정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와 반도체 제조용 기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독일기업 머크(Merck)의 에스오디(SoD, Spin On Dielectric) 연구소가 경기도 안성에 들어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머크 안성공장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카이 베크만 머크 일렉트로닉스 회장 등 본사 임원진, 삼성,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함께 연구소 개소를 기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머크사와 도는 오랜 친구다. 지난 2002년 도에 투자한 이래 22년 동안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영위해왔다”며 “대한민국이 디스플레이나 반도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는 머크사와의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도 머크사와 함께 같이 일하기를 희망한다”며 “안성에 소부장 단지가 크게 들어올 예정인데 머크사가 참여를 확대해주면 고맙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늘 문을 연 연구소가 앞으로 머크사와 안성시, 도의 협력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베크만 회장은 “도와 안성시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SoD 센터는 아마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민주·용인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끝장 국감’ 기조에 발맞춰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 등을 집중 조명하고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 시선을 모았다. 초선인 이 의원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씨의 진술이 나라를 흔들다시피 하고 있다”며 “오늘 선관위 국감에서 가장 핵심 증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 씨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검찰 조사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오전 행안위 국감에 불출석했다. 이 의원은 “명 씨는 3억 85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해 국세청 고액체납자 명단에 등재된 인물이다. 납세의무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사람이 대선 전후로 윤 대통령 부부를 수시로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2022년 창원 보선과 제22대 총선에도 구체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2021년 4월 이후 대선까지 무려 81차례나 여론조사에 3억 7000만 원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하며 “고액의 체납자가 무슨 돈으로 수억 원에 달하는 여론조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국회의원은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민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은 하도급 계약에서 원사업자가 부당한 특약을 강요할 경우 해당 특약을 무효로 하고, 공공분야 건설위탁에서도 ‘표준 하도급 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담고 있다. 현행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수급 사업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부당 특약’의 민사적 효력을 상실시키는 별도의 조문은 없어 수급 사업자들은 원사업자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은 원도급 건설위탁의 경우에는 거래 공정성을 위해 반드시 ‘표준 도급 계약서’를 사용하도록 했지만, 하도급의 경우 ‘하도급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같은 내용의 조문을 ‘하도급법’에 신설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8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함께 ‘건설하도급거래 공정성 확보 방안 국회 토론회’를 열어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병덕 의원은 “기존 ‘하도급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이 확인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에서 당초 설계보다 최대 20% 많은 철근을 주문해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 분당을)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LH 23개 단지 중 21개 단지에서 설계량보다 철근을 더 많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 소사벌 A-7블록은 철근을 설계량(1809t) 보다 19.5%(353t) 많은 2165t 주문해 시공했다. 이에 따라 철근 자재비는 12억 원 늘었다. 오산 세교2 A-6블록도 철근 주문·시공량(4159t)이 설계량(3945t) 보다 5.4%(214t) 많았다. 철근 주문 금액은 43억 원으로, 설계 때 예상보다 24억 원 증가했다 . 설계 당시 예상액보다 철근 주문액이 2배 이상 늘어난 단지는 양주 회천 A-15블록, 오산 세교2 A-6블록, 평택 소사벌 A-7블록 등 4개 단지다. 김 의원은 “‘철근 누락’ 아파트에 당초 설계보다 더 많은 철근이 반입됐음에도 대체 그 많은 철근이 어디로 간 것인지 발주청인 LH는 감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허술한 감독이라면 언제 제2, 제3의 철근 누락 아파트가 나타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