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80)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9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등도 유지됐다. 대법원은 "유죄 판단에 증거의 증거능력, 준강간죄, 무고죄 등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법원은 종교적 세뇌도 일종의 항거불능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 씨의 준강간·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중형을 선고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성적 행위를 인식하고 이를
설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역귀성 고속철도 요금은 40% 할인된다. 9일 정부가 발표한 '설 명절 대책'에 따르면 이달 27∼30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연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장애인 가구(28∼30일)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된다. 설 연휴 무료개방 주차장 정보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케이티엑스(KTX)·에스알티(SRT) 등 고속철도 역귀성 좌석 할인(30~40%)도 시행한다. 이달 27∼31일 일부 시간대와 노선에 할인이 적용된다.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을 위해 설 연휴 전 22∼24일에 차량 무상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국내 제작사별 직영 협력센터 2824곳에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부족으로 올해 경기지역 학교 6곳이 문을 닫게 됐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자로 폐교하는 학교는 성남 청솔중학교와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화성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안산 경수초등학교, 포천 중리초등학교이다. 경수초는 인근 경일초와, 중리초는 관인초와 각각 통합된다.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의 경우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이다. 이 학교는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한 뒤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줄곧 줄어서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이었고 현재는 42명이다. 당초 2027년 2월 폐교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들이 이른 시일 내에 자녀들을 인근 중학교로 전학 보내길 원해 시기를 앞당겨 올해 문을 닫기로 했다. 북내초 운암분교의 현재 학생 9명은 북내초로 등교하게 되며 장명초 장일분교와 대남초 풍도분교는 휴교 중이어서 학생이 없는 상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되는 학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김포나진초등학교 시설미화원이 하루 8시간 근무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포교육지원청은 청사를 봉쇄하는 등 태도를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1일부터 김포나진초 시설미화원의 근무시간을 경기도교육청 규정에 맞게 8시간으로 확대하라는 요구를 하며 쟁의행위를 이어오고 있다. 김포나진초는 54학급에 학생 수 1300명을 가진 대규모 학교지만 시설미화원 2명이 학기 중 하루 6시간, 방학 중 하루 4시간의 강도 높은 근무를 하고 있다. 이에 시설미화원들이 학교 측에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늘릴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면담을 진행했으나 학교 측은 논의를 미뤄오며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실제 2023년 5월 경기도교육청에 보고된 공식 청소면적 문서에 따르면 김포나진초의 경우 배치기준 근거인 1일 청소면적이 2,029㎡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도교육청 배치기준 대비 8시간 근무시간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시설미화원이 근무시간 확대를 요구하자 학교가 제시한 문서에는 공식 문서의 전체 청소구역(3919㎡)보다 약 200㎡ 축소해 3748.08㎡로 표기돼 있었다.
아주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복잡한 화학 처리를 거치지 않고 흑연 입자의 형상 제어만으로도 배터리의 수율 및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9일 아주대는 김주민 아주대 화학공학과 교수와 황종국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십자 형태의 미세유체 채널을 활용해 비 구형 흑연 활물질의 형상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배터리 대량 생산 공정에 활용되는 전극 슬러리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배터리의 충·방전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음극 형상 조성을 제안했다. 이같은 연구는 '점탄성 입자 집속법 기반 미세유체 채널을 활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용 비 구형 흑연 입자의 형상 분석(Microfluidic Shape Analysis of Non-spherical Graphite for Li-Ion Batteries via Viscoelastic Particle Focusing)'이라는 제목으로 나노 및 재료 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스몰(Small)'의 지난해 11월 권두삽화(frontispiece)로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는 서울대와 한경대·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도 함께 참여했다. 김 교수와 황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 박지인 아
수원시가 어르신이 존경받고 임신부가 배려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9일 시는 어르신과 임산부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효도업소'와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에 참여할 업소를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우대 효도업소는 65세 또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할인 연령, 할인율, 할인 항목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이용 요금을 할인해 주는 업소다. 음식점, 목욕장업, 이·미용업, 안경업으로 등록된 수원시 소재 업소가 효도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는 임신부 본인에게 5%에서 30%까지의 자율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소다. 음식점, 제과점, 미용업소 등이 신청할 수 있고 현재 음식점 51개소, 제과점 2개소, 미용업 53개소 등 10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효도업소,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로 지정된 업소에 인증 표지판(현판)을 부착하고 업종별 맞춤 물품을 지원한다. 우수업소를 선정해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시 누리집에서 '효도업소',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를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위생정책과나 4개 구 환경위생과에 팩스로 전송하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 경기
수원시가 미국 네바다주 혁신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에 참여한다. 9일 시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5에서 관내 중소기업 6곳을 알리는 '수원특례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정보기술(IT)·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모빌리티·자율주행·사물인터넷·이동통신·반도체·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CES 2025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구글,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 등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수원특례시관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혁신 제품관 '유레카 파크'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메탈프린팅(금속제품 3D 프린터), 디에스랩(반려동물 OLED광원 치료기), 밀레니얼웍스(AI 사진 부스), 아크로(이동형 광고판), 원콤(다용도 미니 키보드), 피앤이시스템(첨단 전기차 충전기) 등 6개 중소제조기업에 임차료·장치비, 통역 등을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판로지원, 수출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9일 시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명회에 참가할 중소기업인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해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설명한다. 시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기술개발·수출지원 사업 등을 설명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 5개 운용사는 운용사별 투자 분야를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판로지원·수출지원·산학협력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남서부지역에는 곳에 따라 1㎝ 내외의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10도, 낮 최고기온은 -10~-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7도, ▲성남 -12~-8도, ▲과천 -13~-7도, ▲안양 -11~-8도, ▲광명 -11~-8도, ▲군포 -11~-8도, ▲의왕 -12~-8도, ▲용인 -12~-7도, ▲오산 -12~-7도, ▲안성 -11~-6도, ▲이천 -12~-6도, ▲여주 -12~-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2~-7도, ▲하남 -12~-7도, ▲광주 -13~-8도, ▲파주 -16~-9도, ▲양주 –16~-9도, ▲고양 -13~-8도, ▲의정부 -14~-8도, ▲동두천 -14~-9도, ▲연천 –16~-10도, ▲포천 -15~-10도, ▲가평 -16~-8도, ▲남양주 -14~-7도, ▲구리 -12~-8도, ▲김포 -11~-7도, ▲부천 -11~-8도, ▲시흥 -12~-7도, ▲안산 -11~-7도, ▲화성 -10~-7도, ▲평택 -10~-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7도, ▲강화 -13~-8도,
▲ 오후 5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김포교육지원청, 김포나진초 청소노동자 근무시간 확대 투쟁 ▲ 오후 6시 여주비상행동, 여주 한글 시장 및 여주터미널, 여주비상행동의날 ▲ 오후 6시 30분 민주노총 성남하남광주지부, 서현 로데오거리, 성남시민 촛불문화제 ▲ 오후 7시 용인 정권퇴진운동본부, 동백호수공원 중앙광장, 용인시민촛불모임 ▲ 오후 7시 평택비상행동, 평택역오거리, 시민 촛불 집회 ▲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부천 삼정동 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용인 남동 은화삼푸르지오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성남 도환중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죽전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