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지원기업 ‘하이디어’가 최근 (주)네오위즈(대표 문지수, 김승철)로부터 200억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디어’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의 대표사업인 ‘새로운경기 게임오디션’에서 게임 ‘인간 혹은 뱀파이어’로 수상 후 센터에 입주했다. 이후 번역, 사운드, 개발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각 국가별 인기 차트에 랭크되기 시작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소규모 경기도 게임 기업이다.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글로벌게임 상용화지원’ 사업을 통해 ‘하이디어’의 필리핀 지역 해외출시를 위한 앱 안정화 등을 지원했다. 정식출시 후에도 미국, 태국 등에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했다. ‘글로벌게임 상용화지원’은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마케팅, 사전테스트뿐 아니라 해외 현지의 통신 및 단말기 환경실행 테스트 등 기술을 지원했다.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는 “사업화가 주는 재미가 아닌, 게임 개발의 즐거움을 위해 게임 개발자를…
인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2월 13일까지 공연기간을 연장한다고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가 밝혔다. 지난해 8월 31일 서울 디큐브아트세터에서 세 번째 시즌 막을 올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무대 장치 문제 등으로 3차례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2월 2일까지였던 공연을 연장해 관객들과 더 만나기로 한 것. 특히 아역 배우가 주인공 ‘빌리’를 맡는 만큼, 이번 시즌이 지나면 해당 역을 더 맡을 수 없어 배우나 관객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제작사는 ‘빌리’ 캐스팅부터 무대에 올리기까지 2년의 시간을 들인다. ‘빌리’ 역의 배우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은 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시간을 “12년, 13년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아온 날들”이라 말할 정도다. 신시컴퍼니 측은 “줄어든 공연 회차는 2년간 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4명의 빌리와 이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있는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이 공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관객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연장된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가 대한유방영상의학회 및 대한유방검진의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두 학회 모두 2022년 1월부터 23년 12월까지 2년간. 대한유방영상의학회 및 대한유방검진의학회는 각각 1992년, 2004년 창립됐다. 유방영상의학 및 유방검진의학 관한 학술교류, 연구발표, 교육 등의 관련 분야의 국제 교류 지원 및 회원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하여 유방영상의학 및 유방검진의학 분야의 발전과 유방암 정복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는 학술활동과 학술지 발간, 국가의료 정책 자문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서보경 교수는 “두 학회의 회장을 맡아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방영상의학 및 관련의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유방검진 시스템 확립에 기여하기 위하여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방 및 유방중재시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서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외적으로 대한영상의학회 전공의 수련위원, 한국영상품질관리원 유방촬영술 검사위원 및 교육부 간사,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재무이사, 대한유방영상의학회 부회
국내 창작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중국 무대에 오른다고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가 3일 밝혔다. 중국 내 최고의 극장으로 꼽히는 상하이 대극원 창제센터의 제작을 거쳐 오는 6월 공연될 예정이다. 상하이 대극원 창제센터가 한국 라이선스 작품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 대극원 창제센터 측은 이 뮤지컬이 가진 특유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탄탄한 전개에 주목했으며,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가했다. 오세혁 연출을 필두로 한 창작진이 상하이 대극원 창제센터의 위상에 걸맞는 퀄리티의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배우 오디션을 비롯한 제작과정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원작. 초연 당시 깊이 있는 서사와 심오한 상징성으로 흥행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공연을 거듭하며 높여온 완성도와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한 발 더 나아가 작품 자체의 팬덤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정규 공연이 종연된 지 약 6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1월 3일, 10일에 네이버
‘전쟁, 분쟁 또는 일체 갈등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국어사전에 정의된 ‘평화’이다. 냉전의 상징이었던 곳에서 평화의 땅으로 거듭난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총과 칼이 없는 이 평화의 공간에 여유로운 걷기만한 것이 또 있을까. 경기도 DMZ 평화누리길은 2010년 5월 8일 개장됐다. DMZ 접경지역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 도보여행 길이다. 총 12개 코스, 189㎞의 길이로 구성됐다. 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이다. ◇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동·식물의 천국 2020년 경기도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누리길 구간에는 식물 1120종과 조류 150여 종, 포유류 10종 등 1280여 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다. 특히 한반도에서 자라는 식물 4000여 종 가운데 25%정도가 평화누리길에 서식하며, 저어새와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관찰됐다. 4개 시·군 중 연천구간(장남교~군남홍수조절지~역고드름, 62km)이 종이 다양하고 생태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3종의 희귀식물과 분홍장구채, 층층둥굴레와 같은 멸종위기종이 발견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1 경기틴즈뮤지컬 수원’의 결과 발표 공연, 창작뮤지컬 ‘콩쿠르’를 상연한다. ‘경기틴즈뮤지컬 수원’은 수원시와 인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오디션을 거쳐 참여자를 선발했다. 창작뮤지컬 ‘콩쿠르’는 극단 앙상블의 전문 창작진이 모여 만든 작품으로 청소년들이 학교를 배경으로 뮤지컬 콩쿠르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김진만 예술감독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함께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의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었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도했다”고 말했다. 참여자 신정은(15) 학생은 ‘비대면 수업으로 시작해서 아쉬웠지만 상황이 나아진 후 대면 수업을 통해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움직이고 노래 부르는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다’고 공연을 준비한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정부 방침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관중 없이 진행되며, 1월 중에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경기틴즈뮤지컬 수원’의 교육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편집과 내부 시사를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17억1000만 원을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MSG워너비 앨범 판매 등 부가 사업, 달력 판매금, 탁구선수 신유빈이 라켓중년단과의 미션으로 획득한 수익금이다. '놀면 뭐하니?' 측은 "제작진 및 출연자들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11곳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라켓중년단, 아버지와 함께 유소년 탁구선수 지원을 위한 기부금 미션인 카드 쓰러뜨리기에 도전해 1000만 원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여기에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더해 총 2000만 원을 대한탁구협회에 기부했다. 16억 9000만 원은 안나의 집, 한국소아암재단,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밀알 복지 재단, 세이브더 칠드런, 동방 사회 복지회, 지파운데이션, 함께하는 사랑밭,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이상 10곳 단체에 전달된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드럼 신동 유고스타의 '유플래쉬' 프로젝트의 음원 수익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음악 영재를 지원하는 아동청소년맞춤음악교육에 기부한 바 있다. 또 '뽕포유' 프로젝트에서 유산슬의 음원과 달력 판매 수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의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에 기부했다. 2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포 장릉 앞에 세워진 고층 아파트 때문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문화재청이 세계유산 관리 강화를 위해 영향평가제를 도입한다. 문화재청은 2일 올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유산 보호체계 정립을 위해 세계유산 영향평가제를 시행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상·범위 등을 세부 지침을 정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최근 세계유산위원회 논의에서 '등재'보다 '보존·관리'가 중시되고 있다"며 "도심 지역에 있는 세계유산 주변에서 개발 프로젝트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유산 영향평가 도입이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와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은 모두 도시 개발로 유산 주변 경관이 변화하면서 세계유산 자격을 박탈당했다. 반면 오스트리아 '빈 역사지구'와 독일 '쾰른 대성당'은 영향평가를 시행해 건축물 높이를 조정하거나 관련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영향평가와는 별개로 개발 행위가 문화재 보존과 경관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평가하는 '문화재 영향평가'도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문화재영향평가법 제정과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2024년 시범 운영할 계획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신임 경기문화재연구원장에 이지훈(55) 경기학센터장을 1일 자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지훈 신임 원장은 한양대학교와 동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파주군지편찬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사편찬위원회 상임연구원으로 일하며 ‘경기도사’, ‘경기도사자료집’, ‘경기도사연구총서’ 등의 편찬에 참여한 바 있다. 2010년부터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학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7년부터 최근까지 경기학센터장을 역임하였다. 이지훈 신임 원장은 “경기도 역사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경기문화재연구원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 그림 18점을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공개하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5월 1일까지이며, 호랑이와 용을 함께 화폭에 담은 ‘용호도’(龍虎圖), 호랑이와 까치를 묘사한 ‘호작도’(虎鵲圖) 등 다양한 그림이 전시된다. 19세기 '용호도'를 보면 호랑이의 성난 얼굴에서 긴장감이 느껴지고, 구름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용은 신비감을 전한다. 호랑이와 까치 그림은 특히 민간에서 유행했는데, 전시에 나온 '호작도' 속 호랑이는 익살스럽고 친근하다. 솔숲 사이를 지나고 있는 호랑이 11마리를 그린 ‘월하송림호족도’(月下松林虎族圖)에서는 새끼를 돌보는 어미 표범,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호랑이의 해학적인 표정은 미소를 짓게 한다. 또한 붉은 옷을 입은 산신과 눈이 빨간 호랑이를 나란히 배치한 ‘산신도’(山神圖)도 감상할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줄무늬범과 표범을 모두 호랑이로 불렀다.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영험한 존재'로 여겨졌는데, 새해가 되면 집집마다 호랑이 그림을 문 밖에 붙여놓았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호랑이 모습을 감상하며 힘찬 기운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