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단체가 강경하게 반발했던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 폐지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첨예한 대립 끝에 결국 부결됐다. 25일 수원시의회 제38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 폐지조례안’을 두고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안건 가·부결 투표 결과 시의회 재적 의원 37명 중 찬성 15표 반대 18표 기권 4표를 기록하며 부결됐다. 투표에 앞서 윤경선(진보·평동) 의원은 안건 찬반 토론을 통해 “각자가 속한 공동체 활동 참여 과정에서 민주주의 실현과 발전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만들기 활동은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조례 폐지보다 오히려 다양한 주민 활동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사정희(민주·매탄1) 의원, 장정희(민주·권선2) 의원도 조례 폐지안은 입법 예고 시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진행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처사라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에 배지환(국힘·매탄1) 의원은 “비공개 면담을 비롯해 대면 공청회, 간담회 등을 진행한 바 있어 해당 부분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배 의원은 “당리당략 등 의도라는 식의 보도 및 의견이 있었다”며 “조례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 관련 업체 대표가 희생자와 유족을 향해 사과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2시쯤 공장 정문 앞에서 “이 사고로 너무나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족 및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조속한 회복을 빌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의 그 어떠한 노력도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대신할 수 없다”면서도 “회사는 큰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에게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안을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대피 매뉴얼과 안전 교육을 충분히 마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가 처음 출근해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장 곳곳에 비상대책 메뉴얼을 비치해뒀다”며 “정기적으로 분말 소화기 사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희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의 추가 수색 작업으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진행한 추가 수색 작업으로 오전 11시 52분쯤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소방대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추가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소방대원은 오전 10시 30분쯤 구조견이 최초로 마킹한 공장 건물 3동 2층의 한 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펼쳤고 오전 11시 34분쯤 실종자의 위치를 특정했다. 이후 오전 11시 52분 실종자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을 파악하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는 기존 사망자들이 발견된 발화지점과 다른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 사고 사망자는 총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로 건물 구조물이 열을 받아 붕괴돼 시신 수습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며 “신원 파악은 아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의 추가 수색 작업으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오전 7시부터 실시한 추가 수삭 작업으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실종자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해 추가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 실종자 및 희생자 중 한국인이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해당 공장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확인 작업을 거쳐 사망자 및 실종자 국적 분류를 마쳤다고 밝혔다. 분류 결과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명, 여성이 17명이다. 앞서 지난 24일 소방당국이 한국인 2명, 중국인 18명, 라오스인 1명, 미상 1명이라고 밝힌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최초 사망자인 50대 남성 한국인 1명과 중국에서 귀화한 40대 남성 1명 총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추가 수색 중인 실종자 1명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대부분이 불에 타는 등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DNA 채취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325명과 장비 121대를 동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추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 중인 소방당국이 공장 내부에서 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품과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실시한 추가 수색 작업 중 공장 2층에서 시계 등 물품과 절단된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계 등은 사망자의 유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발견된 신체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아 신원 확인을 통해 추후 밝힐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추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실종자를 발견할 때까지 추가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감식이 잡힌 만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진행하면서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수색 초기에는 실종자의 위치가 특정되지 않았으나 위치 추적 결과 공장 내부에 실종자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종자에 대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약 22시간에 걸친 밤샘 진화 작업 끝에 완전히 꺼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 48분쯤 화성시 서신면 소재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약 22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결과 더 이상 연기가 보이지 않아 불이 다시 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해당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325명과 장비 12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사고로 총 2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방당국이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화재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추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원 100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보다 정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색 작업은 전날 “직원 1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에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까지 해당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54분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원 159명과 장비 6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 사고로 총 2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해 7월 1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집중호우로 민간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병대 1사단 소속 한 장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3일에도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19세 훈련병이 군기훈련(가혹행위)을 받던 중 쓰러져 이틀 뒤 사망했다. 훈련병 사망사건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고, 순직 해병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나서 수사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특검법이 재추진되고 있다. 군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국민의 공분을 불러왔고, 정치권에 전운을 감돌게 했다. 그렇다면 한국전쟁 참전용사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경기신문은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생각과 군대 문화에 대한 변화를 들어봤다. ◇맹목적 충성 속 변화 없는 군 문화 채상병 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입법 청문회가 진행되던 지난 21일 오후 수원보훈요양원에서 만난 이치전 옹(96)은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22살 나이에 수도사단 직할 백골부대에 입대한 그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흥남철수작전’, ‘한강 방어선 전투’ 등에 참여한 뒤 25살에 일등상사(현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부천교육지원청 교육복지 담당자는 사업을 펼칠 때 예산과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복지 시스템의 최종 목표인 ‘자립’을 ‘주변 사람에게 잘 의존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학생을 둘러싼 지지관계가 없으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생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는 통상적으로 보호자와 학생 간의 관계가 어렵거나 가정의 기능이 약화돼 있을 때가 많다. 때문에 교육복지 담당자는 학생이 교육복지 프로그램 시 만나는 교사, 복지사, 멘토, 또래, 마을주민 등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게 했다. 개인의 학습경험보다는 사제동행, 동아리활동, 멘토링, 마을교육과정 등 관계에서 느끼는 안정감이나 연대감을 우선시해 사업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