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일부터 2021 문화다양성 교육전시 ‘999+1:우리들’을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이 문화기획 단체 매일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비대면 시민예술교육 프로그램 ‘아트딜리버리 : 동시대미술 윤석남 작가박스’의 연계 프로젝트이다.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고, 아트딜리버리 ‘윤석남 작가박스’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젝트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했다. 윤석남 작가박스 참여자의 작품을 DMZ 내 전시 공간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 관람 및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트딜리버리 윤석남 작가박스는 예술교육 키트로, 일반 참여자 500명과 노인 기관 참여자 500명의 신청을 따로 받아 총 1,000명의 신청자에게 발송됐다. 참여자는 아트딜리버리 상자에 있는 재료로 자화상을 그리고 작품을 제출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999+1:우리들’의 전시기획자는 “집으로 배달된 예술교육 키트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민이 보내준 이야기와 자화상이 모여 ‘우리’를 이루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지금 이 땅과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여성’ 그리고 ‘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가 해외원조를 진행하는 수도회 2곳에 지원금 총 6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복지회(회장 이규현 가롤로 보로메오 신부) 산하 해외원조위원회가 진행한 지원 사업으로, 전달식은 지난 8일 진행됐다. 이날 지원금을 받은 수도회는 '착한 목자 수녀회'(배미애 수녀, 김혜선 수녀)와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노정미 수녀)다. '착한 목자 수녀회'는 스리랑카 아동 보호 증진 사업을,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는 인도네시아 쿠팡 지역의 학교 정보화 교육과 필리핀 부에나비스타 Ⅱ마을의 학교 증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원조 지원금은 교구민들이 성탄을 준비하며 희생과 나눔으로 모은 ‘대림 저금통’과 ‘개인 후원금’ 일부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모은 4500만 원보다 많다. 교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교구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모금이 이루어져 그 어떤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원조위원회는 인종, 종교, 국적, 이념에 관계없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지원과 여성·아동의 인권 향상,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기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13일 광교1동 내 광교 글라스 안경원에서 ‘광일이네 문화상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광일이네 문화상점’은 문화예술 후원 운동에 참여한 광교1동 내 기업과 가게에 ‘수원시 문화예술후원기업’이라는 인증을 부여하는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사업이다. 광교 글라스 안경원은 ‘희망빛나눔 콘서트’ 등 문화예술 후원 사업에 적극 참여해 1호점으로 선정되었다. 현판식에는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강혁 수원시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 수원시의회 김영택 의원, 광교1동 안순일 동장, 광교 글라스 안경원 이은미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강혁 회장은 “그동안 후원사업을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복지사업에 한정하여 진행하였지만, 수원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후원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며, “광교1동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후원이 수원시 전역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주민들이 직접 문화예술 후원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호점을 지나 2호점, 3호점 이상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주민자치회가 만들어낸 문화예술 후원사업으로 예술인에게는 무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이 병원 복도와 휴게 공간에는 23점의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내원객에게 예술적 차원의 위로를 선사하고자 병원 내 공간에 미술품을 걸어 분위기를 밝게 만든 것인데, 실제로 반응이 좋다. 추원오 파주병원장은 “(이 미술 작품들 덕분에) 의료진과 내원객이 잠시나마 작품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병원에 미술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공공기관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 때문이다. 도와 재단이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1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협력사업자 칸KAN(대표 김유숙)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 공공기관의 미술품 수요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문화예술향유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지난해 개정된 ‘경기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기반, 경기도 공공기관이 미술품을 구매 또는 임차하여 전시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파주)을 비롯해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시흥시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경기주택도시
인천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특별한 송년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오케스트라와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단일 악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색소폰의 협연을 즐길 수 있다. 또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린 소품 두 곡을 엄선해 연주한다. 연주회의 시작은 쇼스타코비치 페스티벌 서곡(축전 서곡)이 장식한다. 초반부에 트럼펫의 팡파르가 강렬하게 울리며 금관악기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올 한해 수고한 모든 인천시민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및 세계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브랜든 최의 협연으로 미국의 정취를 물신 느낄 수 있는 몰리넬리의 ‘뉴욕으로부터 온 네 장의 그림’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클래식 애호가들과 입문자들 모두 사랑하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타지’와 ‘치고이너바이젠’을 들려준다. 두 곡 모두 듣기에는 익숙하지만 다양한 연주 테크닉이 요구되는 곡으로 그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후 송년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출연 배우 이정재,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영화가 아닌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에 올랐다. 경쟁작은 애플TV+ '더 모닝쇼', 넷플릭스 '뤼팽', FX '포즈', HBO '석세션'이다. 주인공 이정재는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깐부'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 사이와 경쟁한다.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수상을 다툰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를 나누어 시상한다. 2020년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처음으로 영화 부문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강윤진·박찬순 교수팀이 최근 열린 2021년 대한수면학회 제16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강윤진·박찬순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수면무호흡 환자의 자동양압기 사용시 발생하는 공기 누출의 위험요인 분석’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팀은 자동양압기를 사용하는 수면무호흡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 체성분검사, 비강통기도검사, 비강내시경검사 결과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공기 누출의 위험인자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필로우 마스크를 사용하는 고령, 남성, 복부 지방비율이 높은 수면무호흡 환자의 경우 최대공기누출의 위험도가 높아 양압기 사용 순응도가 저하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추적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진 교수는 “자동양압기는 수면 무호흡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공기누출이 지속되면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가 낮아진다”며 “마스크의 공기 누출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외래 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6개월 이상 사용 시에는 최대 공기 노출 정도가 증가하는 만큼 정기적인 마스크 교체와 관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율은 늘었지만, 치료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용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8~2009년, 2016~2017년 두 기간 동안 골다공증 진단 및 진단 후 치료율의 변화를 확인했다. 조사대상은 50~59세, 60~69세, 70세 이상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 진단율은 2008~2009년 여성 29.9%, 남성 5.8%, 2016~2017년은 여성 62.8%, 남성 22.8%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시기 국내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가장 많은 골밀도 검사장비가 도입됐으며, 국민 건강검진의 활성화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도입 등으로 골밀도 검사 횟수가 크게 늘면서 진단율 또한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치료율은 2008~2009년 여성 14.4%, 남성 3.8%이였다. 진단율이 늘어난 2016~2017년에도 치료율은 여성 32.2%, 남성 9.0%로, 진단받은 환자 중 여성 절반 이상이 남성은 90%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경우, 같은 기간 약 80%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한 축을 이루는 호주를 생각하면 광활한 대지와 풍요로운 자연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역사와 사회의 여러 층위가 존재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14일 개막하는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는 호주의 동시대 미술을 통해 호주를 새롭게 볼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서울시립미술관과 호주 시드니 소재 비영리미술기관인 아트스페이스가 공동 기획한 전시는 호주 현대미술작가 35팀의 작품 60여 점을 소개한다. 리처드 벨, 브룩 가루 앤드류, 소다 저크, 아가사 고스-스네이프, 아치 무어, 주디 왓슨, 다니엘 보이드 등 다양한 세대, 다양한 장르 작가가 두루 포함됐다. 호주에 대한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호주를 구성하는 복잡다단한 문화·사회·정치적 갈피를 따라 다층적으로 사유하도록 폭넓은 작가층의 다채로운 작업을 조명한다. 다니엘 보이드 등 원주민 출신 작가들은 유럽인들이 18세기 호주에 도착한 이후 벌어진 일들을 서구 중심 관점과는 다른 각도로 바라본다. 메간 코프는 콘크리트로 만든 조개 1800개를 쌓은 설치 작품 등을 통해 토착민 유적지가 소비되고 파괴되는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원로 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올해의 연극인상' 첫 수상자로 차유경(59) 배우를 선정했다. '올해의 연극인상'은 한 해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인 50대 이상 연극인에게 주는 상이다. 차유경은 지난 9월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 '한 명'에서 "최후의 위안부 역을 맡아 역사의 실상을 절절하게 증언했다"는 평을 받았다. 극단 실험극장 단원인 차유경은 1982년 '에쿠우스'로 데뷔해 '아버지', '나, 김수임', '삼시랑', '늙은 부부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1985), 서울연극인대상 연기상(2018) 등을 받았다. 연기력이 탄탄하고 성실한 40대 이하 배우에게 주는 '박정자 연기상' 수상자로는 남윤호(본명 유대식·37) 배우가 뽑혔다. 남윤호는 지난 7월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셰익스피어 작, 양정웅 연출의 '코리올라누스'에서 "'남윤호의 코리올라누스'라고 할 만큼 타이틀롤을 탁월하게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창립된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이순재, 신구, 박정자, 이승옥, 이상일, 유민영, 김삼일 등 70세 이상 원로들로 구성된 연극인 친목 단체로, 올해 연극인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