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 이전을 추진하면서 이전 기간 현 시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시 자원회수시설은 2000년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25년간 운영 중이며 매일 400t 이상 발생하는 관내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8년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불시 고장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진단을 했고 ‘시설 개선이 효율적’이라는 결과에 따라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 후 지난 7일 ‘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입찰공고’를 했지만 유찰돼 재입찰 공고 예정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설계·공사에 착수한다. 이번 개선 사업에는 1441억 원을 투입해 600t 규모의 노후화된 기존 소각설비를 560t 규모로 축소해 교체하고 주민편익 시설을 개선한다. 오는 2027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 자원회수시설 개선은 이전 기간에 안정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자원회수시설 이전사업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원회수시설 이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입지후보지 사전조사
수원시는 이른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도시공원 내 바닥분수와 같은 수경(水景) 시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관내 수경시설은 총 58개소로 바닥분수, 물놀이시설, 인공 실개천 등이 있으며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일반 수경시설은 오는 9월 30일까지, 물놀이시설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인원, 날씨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경우 시 상수도사업소 등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이 2주마다 1회 이상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소독, 청소, 물 교체, 부유물·침전물 제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 물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질·안전 관리를 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의 실태를 조사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실태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상수도·전기요금이 부과되지 않은 빈집 추정 주택 300호다. 올해 말까지 현장 조사를 해 실제 빈집 여부를 확인한 후 빈집정보시스템에 등록한다. 시는 실태 조사를 마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빈집정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후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빈집정비사업에 따른 정비 대상 빈집은 철거, 리모델링 후 공공에서 활용하거나 안전 조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철거·리모델링 후 공공활용 시 최대 3000만 원, 단순 철거 최대 2000만 원(자부담 10%), 안전 조치 최대 600만 원이다. 빈집을 철거·리모델링 후 일정 기간 공공에서 활용하도록 제공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우려가 있고, 주거 환경을 해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겠다”며 “빈집을 정비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규제혁신 동아리(가칭)’를 구성한다고 3일 밝혔다. 규제혁신 동아리는 공직자와 시민, 전문가, 연구원이 함께 규제혁신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모임이다. 5급 이하 공무원 12명, 각 기업·협회 대표, 시민·전문가 6명, 수원시정연구원 2명 등 총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들은 법령·조례·규칙·제도 등의 규제 접수·발굴, 그룹토의 실무단 활동, 전문도·완성도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는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직자에게 규제개혁 우수부서·공무원 평가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발굴된 규제개선 과제를 실제 정책에 반영한 부서에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동아리 구성 후 구성원들 의견을 담아 정식 동아리 명칭을 정하고, 시 규제혁신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규제혁신 동아리가 규제혁신을 추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4월 시흥에서 발생한 월곶고가교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현장 공사관계자를 무더기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월곶고가교 공사관계자 A씨 등 5명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붕괴사고의 원인을 파악 중인 경찰은 A씨 등이 공사 과정에서 안전 수칙 준수를 다하지 않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후 입건될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외에도 사고 원인으로 꼽힌 붕괴된 거더 자체의 결함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월곶고가교 붕괴 사고 당시 사용된 거더 내부에는 거더의 하중을 버틸 수많은 철근이 박혀있었다. 철근과 철근 사이를 단단히 연결하는 것이 거더 강도 유지의 핵심인데 연결이 부실하면 철근이 거더 무게를 버틸 수 없어 붕괴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총 2차례의 현장감식을 진행했으며 시공사와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후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상 문제가 일부 발견돼 공사관계자들을 입건할 예정이다”며
경찰이 일선 경찰관들의 물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이 강화된 신형 전자충격기를 보급한다. 경기남부경찰청 정보화장비과는 3일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전자충격기 ‘테이저7’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이저7은 단발 사격만 가능하던 기존 전자충격기와 달리 2연발이 가능하다. 한 발이 빗나가더라도 곧바로 다시 사격할 수 있어 흉기 등을 소지한 피의자에 대한 경찰의 대응력으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최대 사거리도 기존 6.4m에서 7.6m로 향상되면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경찰이 물리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테이저X26E가 422g인 반면 테이저7은 285g으로 가벼워졌으며 크기도 기존 210mm에서 189mm로 작아졌다. 경찰은 2005년 미국으로부터 테이저건을 도입한 뒤 20여 년이 지나자 기능을 강화한 신형 전자충격기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예산으로 테이저7 본체 1220정과 전극침을 장착한 카트리지 4880발을 구매하고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 경기남부청에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의 경우 치안 수요가 많은 수원남부경찰서와 부천원미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 시흥경찰서, 평택경찰서, 용인동부경찰서, 김포
사람을 죽였다는 등 허위 112 신고를 10여 차례나 일삼은 40대가 결국 검거됐다. 군포경찰서는 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 군포시 당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방금 사람을 죽였다. 피해자는 옆에 쓰러져 있다”고 허위로 112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구급대원들과 함께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집 안에서 취해 잠들어 있는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총 16차례에 걸쳐 살인을 했다거나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는 등 허위 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신고를 할 때마다 매번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그를 경범죄처벌법으로 입건해 여러 차례 즉결심판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술에 만취할 때마다 습관처럼 허위 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허위신고에 대해 즉결심판이 이어졌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보다 강한 혐의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신고 내용도 살인을 했다는 등 정도가 중해 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3일부터 ‘11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부천시 소사본동에 위치한 부일중학교는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교훈으로 삼고 학생들과 ‘스스로 서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생활을 펼쳐나가고 있다. 부일중은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초학력을 올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준다. 교사들이 책상 앞으로 찾아가 직접 설명하고 시연하는 수업과 위기학생의 학습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가정까지 개선되는 프로그램 등이 자랑할 만하다. 학생들은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 ‘두드림 학교’ 등 기초학력 보장사업에 참여해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책상 앞’으로 찾아가는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는 정규 교과 수업 때 담임교사가 협력교사와 함께 수업 지도 방법과 학생 성장 이력을 공유하고 수
“화성행궁 특유의 분위기에 조명까지 더해져 밤에는 더 아름답네요.” 지난 1일 수원 화성행궁 일원에는 ‘2024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방문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곳곳에 마련된 조명은 화성행궁 일대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으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아이들은 연을 날리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뛰어다녔고 시민들은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는 김성민 씨(32)는 “야간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깜짝 놀랐다”며 “아이들도 좋아해서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119년 만에 완전 복원된 화성행궁을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야간관람을 하던 시민들은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화성행궁 내부를 돌며 역사이야기를 듣거나 조명이 비춰진 우화관(于華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김미화 씨(61)는 “최근 119년 만에 복원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화성행궁은) 낮에만 관람했었는데 야간에 보니 아름답고 색다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장수연
경기도교육청은 실무형 전문 농업기술인 육성과 새로운 농업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 에레스(Aeres) 전문 농업교육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선진 농업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농업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 교류와 교사 연수 확대로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펠리칸(B.M.P Pellikaan) 에레스 최고경영자,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 도교육청 및 그룹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펠리칸 최고경영자는 “대한민국이 갖춘 디지털 역량과 네덜란드 농업 시스템을 접목한다면 최고의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교육시스템 교류와 인적·물적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오늘 협약식은 기존 농업교육을 새로운 차원의 교육으로 바꾸는 변화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 최고 농업국가인 네덜란드 에레스와 협력하고 배울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의 농업학교가 새로운 직업계고 모델로 변화하고 아시아 중심의 농업교육기관으로 도전하는 과제를 공동의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