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반기 경영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발 고율 관세 대응, 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주요 임원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정례적으로 열리며, 각 사업 부문의 실적을 점검하고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관례대로 참석하지 않고, 사후에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인 17일에는 DX부문의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회의를 연다. 18일에는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마지막 날에는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가 이어진다. 이번 DX부문 회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고율 관세 대응이 핵심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오는 23일
군포문화재단은 가족 간 정서적 유대와 세대 간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가가호호 군포×예술로 보다가(寶多加)-싱어송, 두 언어로 전하는 이야기’의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싱어송, 두 언어로 전하는 이야기’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창작 프로그램으로 ▲송라이팅의 기본 이해 ▲이중가사 만들기 ▲창작곡 연습 및 녹음 ▲작은 청음회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이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6월 말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군포시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음악을 통해 문화와 언어, 세대간 장벽을 허물고 창작과 소통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싱어송, 두 언어로 전하는 이야기’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싱어송, 두 언어로 전하는 이야기’는 ‘가가호호 군포×예술로 보다가’의 일환으로, 계획된 7개 프로그램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가가호호 군포 프로그램은 미술·음악·사진·융합예술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화성도시공사가 공영버스 일부 노선에서 영어 안내방송을 시작했다. 영어 안내방송은 관내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 정책이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동탄, 향남 등 7개 노선을 운영하는 공영버스 노선에 하차 방송을 안내하는 영어 안내 방송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시행 중이다. 영어 안내방송 노선은 동탄권 2개 노선(H2, H100), 향남권 2개 노선(H105, H103), 남양권 2개 노선(H404, H106)과 화성시 대표 관광지인 제부도를 경유하는 H50번이다. 영어 안내방송은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수행하는 ‘화성시가족센터’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조를 통해 구축했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관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영문안내방송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경기도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총 2650쌍의 부부에게 100만 원을 현금 지급하는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참여기구 제안을 토대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자 ▲올해 혼인신고자 ▲지난해 부부 합산소득 8000만 원 이하 등 4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 중 최근 5년간 도내 거주 기간과 지난해 소득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부부는 오는 11월 결혼지원금 100만 원을 받게 된다. 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이 직접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구상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청년 신혼부부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산본사업소가 13일 군포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6곳에 온누리상품권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군포시청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그리고 각 사회복지시설 기관장이 참석했다. 후원을 받은 기관은 송부종합사회복지관, 군포시노인복지관, 늘푸른노인복지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군포시가족센터, 군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등 총 6곳이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매년 변함없는 마음으로 지역에 온정을 나눠주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산본사업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은 군포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되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며 더 따뜻한 지역복지 실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추첨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대상지는 A-1블록으로 지구 내 유일한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로 면적은 3만7904㎡, 공급가격은 397억 원이다. 용지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22%로 전용면적 60㎡ 이하 410가구, 60~85㎡ 501가구 등 공동주택 911가구를 최고 30층까지 건설할 수 있다.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 평택항 인근에 조성되는 평택포승(BIX)지구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핵심 거점이다. 총면적 204㎡에 산업시설용지 78㎡, 물류시설용지 55㎡를 비롯해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 기타 지원시설 등을 갖췄다. 공급일정은 오는 30일 신청·추첨을 통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며 분양대금은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또는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서정숙 전 금화로타리클럽회장이 16일 학생들 교육발전과 우수한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재)군포사랑장학회에 장학금 2백만원을 전달했다. 서정숙 전 회장은 2007년부터 2014년 연속으로 군포시 장학금 조성에 기여해 왔다. 서정숙 금화로타리클럽 전 회장은 다문화 지원, 도배공사, 김장지원, 장애인복지관 차상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지원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철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북돋우고 학문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품격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회 명예이사장인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의 인재 육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군포의 우수인재 양성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군포사랑장학회는 올해 고등학생·대학생 222명에게 상반기 1억 8400만 원을 지급했고, 하반기에도 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은 청년의 노동권 보호와 법률 인식 제고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무료 노무상담 서비스(청플 법률 두드림)에 이어 청년들을 위한 노동관계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실제 사례 중심의 실생활 밀착형 노동법 강의로, 오는 26일 첫강의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취창업 준비생, 재직자, 퇴직(예정)자 등 다양한 취업 상황을 포함한 맞춤교육이다. 세부 교육내용으로는 ▲예비 취업·창업 청년을 위한 노동법 기초교육 ▲청년 근로자를 위한 노동인권 교육 ▲차별 금지, 정당한 임금과 근로시간 보장, 안전한 근무환경 등 직장 내 권리찾기 등 노동법 관련 기본원리를 다룬다. 또한 직장생활의 어려움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퇴직(예정)자를 위한 노동법 교육 ▲퇴직 과정에서의 분쟁 예방, 부당해고 구제 절차, 임금체불 대응 방안 등 실무 중심의 내용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조남 군포시청년공간플라잉센터장은 “청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군포시 대야동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군포대야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직접 운영한 알뜰시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라면 28박스(약 86만 원 상당)를 구입해 대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뜻깊은 활동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나눔 실천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조민서 학생자치회장은 “3년 연속 기부를 이어올 수 있어 더욱 뿌듯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대한불교조계종 광명사도 생칼국수면 17박스를 기탁하며 훈훈한 후원에 함께했다. 광명사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후원도 대야동 복지에 소중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훈 대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군포대야초 학생들의 지속적인 기부와 광명사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로 더 따뜻한 대야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창숙 대야동장도 “어린 학생들의 정성과 종교단체의 따뜻한 후원이 어우
수원시가 화성 행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일 시는 지난 13~15일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에 관광객 10만여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시·수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국가유산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전시·공연 체험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행사는 지난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린 점등식으로 시작했다. 점등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8야(夜)는 각각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夜市·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을 의미한다. ◇수원시 탑동시민농장, 핑크빛 코스모스로 물들다 활짝 만개한 핑크빛 코스모스밭이 수원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수원시는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4월 탑동시민농장에 2600㎡ 규모의 코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