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도민들의 심신을 어루만져 줄 콘서트가 열린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경기도의료원(원장 정일용)과 협업을 통해 오는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반창고콘서트 시즌2'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9월 '반창고콘서트 시즌1'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4만 명이 관람한 바 있다. 이번 시즌2는 아나운서 배성재가 사회를 맡고, 장윤정·정은지·다이나믹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정부의 방역 지침 준수하에 대면공연으로 관객을 맞으며, 전 석 초대이다. 초대권은 유튜브에 올라온 반창고콘서트 티저영상을 클릭한 후 의료진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증명 및 PCR 음성 확인제’ 적용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상 완료자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한국민속촌이 조선시대 겨울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는 ‘설원의 사냥꾼, 슬기로운 겨울생활’ 축제를 18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새로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스토리를 더했고, 겨울 전통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로 구성했다. 체험 현장에는 조선 시대 사냥꾼 ‘임슬기’와 별주부전에 나오는 ‘토선생’ 등이 관람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조선 시대 사냥꾼의 집, 덕장 등을 연출해 겨울 생활을 더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토선생과 대결하는 ‘토끼를 이겨라’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토끼 뜀 자세로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해, 상위에 입상할 시 민속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꼬치구이’ 등을 증정한다. 천연 재료를 활용해 겨울철 필수품 핫팩을 만드는 ‘천연 핫팩’ 만들기도 진행된다. 가을에 추수한 오곡으로, 화학 첨가물 없이 만들어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핫팩 모양은 축제 스토리를 반영해 토끼 간이 연상되도록 했다. 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에서는 얼음이 안전하게 얼면 빙어를 잡는 얼음낚시 체험을 진행한다. 얼음낚시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수조에서 뜰채로 빙어를 잡는 뜰채 낚시도 마련했다. 또한 전통 얼음 썰매도 경험하며 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에서 큰 줄거리를 가져왔지만, 세부 내용과 설정 등을 새롭게 만들어낸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 후 2021년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기자는 빅터와 앙리 모두 뉴캐스트인 규현과 정택운 회차를 관람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어린 시절 흑사병으로 엄마를 잃은 뒤, 생명을 창조하겠다는 꿈을 갖게 된다. 1815년 나폴레옹 전쟁 속에서 빅터는 신체접합술로 저명한 군의관 ‘앙리 뒤프레’와 시체를 이용해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종전 후 연구소가 폐쇄되자, 둘은 빅터의 고향으로 돌아가 연구를 이어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앙리가 빅터 대신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빅터는 앙리를 살리고자, 처형당한 앙리의 머리를 이용해 연구를 계속하고 결국 괴물이 탄생한다. ◇ 편견을 지우는 배우들의 호연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든 연극이든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가 붙기 마련이다. 하지만 극과 극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와 혼자서도 오롯이 무대를 채우는 규현과 정택운 두 배우의 힘은 관람객의 편견을 깨끗하게 지워버린다. 특히, 연구소에서 빅터와 앙리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하면서 연말연시 대중음악 공연도 차질을 빚게 됐다. 17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300명 이상 규모로 열리는 콘서트와 관련해 변경된 사항을 안내하는 공문을 이날 각 공연기획사 등에 발송했다. 우선 문체부는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공연은 최대 입장 관객을 4천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방안이 시행되면서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는 접종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 제출 등 이른바 '방역 패스'를 적용할 때 최대 5천명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화된 방역 조처에 따라 18일부터는 300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나 공연(비정규 공연시설) 등도 관계부처 및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필수 행사 외에는 열리지 못한다. 이에 문체부는 공연 준비에 걸리는 시간, 절차 등을 고려해 이번 주말로 예정된 콘서트 등은 기존대로 최대 5천명 규모로 진행하되, 다음 주부터는 1천명 줄어든 4천명까지만 관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처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열릴 예정이던 일
국립발레단이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관객에게 선보일 2022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부터, 국리발레단만의 레퍼토리 등 총 10개의 작품이다. ◇ 60주년 축하 공연 '주얼스'…발레단의 요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우선 60주년 축하 공연작으로 '주얼스'를 내년 2월 25∼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작품으로, 올해 10월 초연해 무용수들의 새로운 움직임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 등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무대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아닌 국립극장에서 진행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국립극장에서 창립되었으며 2000년 재단법인 독립과 함께 현재 예술의전당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주얼스'는 창립 60주년 축하 무대인만큼 국립발레단의 요람이었던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국내 처음 선보이는 프레데릭 에쉬튼의 '고집쟁이 딸' 등 해외 안무가 작품으로는 영국 무용의 전설인 프레데릭 에쉬튼의 희극발레 '고집쟁이 딸'을 비롯해 에드워드 클러그의 'Ssss…', 윌리엄 포사이드의 'ArtifactⅡ' 등을 선보인다. '고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장르 : 액션, 모험, SF 감독 : 존 왓츠 출연 :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 보이(Spider-boy)’냐고 질문 받던 ‘피터 파커’는 이번 영화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속 어엿한 영웅으로 성장해나간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며 시작한다. 시간을 되돌리려 스트레인지에게 도움을 받던 중 시공간의 균열을 건드려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등 다른 차원의 악당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은 주어진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애를 쓰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가 밝혀진 이번 편에서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스스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연인이나 친구, 악당이 아닌 대중들에게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폐암과 싸워온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본명 김철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폐암 말기 상황에서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아온 김철민은 16일 별세했다. 1994년 MBC 공채 5기로 데뷔해 MBC 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야' 등에서 활약한 김철민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버스킹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 8월 폐암 말기를 선고받은 그는 유튜브 등에서 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주목받았다. 페이스북을 통해 펜벤다졸 복용 후 피검사 등에서 호전됐다고 알렸던 그는 8개월 만에 효과가 없다면서 복용을 중단했다. 이후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암치료 과정을 알리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카메라만 응시하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낳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연도 하고, 유재석 등 여러 동료 개그맨들의 후원을 받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지난 10일에는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앞서 김
경기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 6인의 작품 59점을 서울옥션 ‘제로베이스’ 경매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함께하는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1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이다. ‘제로베이스’ 경매는 신진작가의 경매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특별 경매다. 0원부터 응찰을 시작하는 게 특징. 시작가를 설정하지 않아, 작가와 컬렉터의 개성을 존중하고 오로지 작품만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작년 아트경기 작가 제로베이스 경매에서는 작가 5인이 참여하여 모든 작품이 시장가에 근접한 작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제로베이스 경매에는 아트경기 작가 6인(김민희, 김상균, 김재유, 유혜경, 이채영, 이현정)이 참여하며 회화, 공예 등 총 59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는 22일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 내부 ‘제로베이스 경매’ 세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옥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여섯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그들의 작업 세계를 더욱 깊게 알아볼 수 있으며, 17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1층을 방문해 작품을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한국바이러스센터(주)(대표 정경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용인문화재단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을 방문하는 시민의 안전 방역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상상의숲은 현재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기와 소독을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콘텐츠 체험 공간별로 어린이용품 살균 소독제인 ‘엄마랑 아기랑’으로 기기와 가구 표면 소독을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바이러스센터의 소독·방역용 주제품들은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어린이용품 전용 제품으로 방부제와 기타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감귤·한라봉 추출물을 비롯한 구연산, 정제수 등을 첨가하여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많이 방문하는 상상의숲의 안전한 공간 관리를 위해 쓰인다. 용인문화재단 정길배 대표이사는 “상상의숲은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용인시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시설이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하마구치 류스케의 화제작 ‘드라이브 마이 카’는 몇 가지 점에서 주목을 끈다. 무엇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단편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 하나, 러닝타임이 3시간이나 된다는 점(그의 전작 ‘해피 아워’는 장장 5시간28분짜리이다)이고, 거기에 오프닝 타이틀이 나오기 전인 인트로 부분이 물경 50분이나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평자(評者)들을 제일 깜짝 놀라게 하는 점은 그 50분이 하루키의 소설 단 몇 줄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류스케의 영화적 상상력이 하루키의 문학적 상상력에 못지않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영화는 문학을 따라 갈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류스케는 그걸 뛰어 넘으려 한다. 신세대다운 발상이다. 류스케는 1978년생, 이름하여 M세대에 가깝다. 하마구치 류스케가 50분을 할애한 하루키 소설의 분량은 이 작품이 수록된 ‘여자 없는 남자들’의 26페이지에서 29페이지까지 단 세 장이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하지만 아내는 이따금 다른 남자와 잤다. 가후쿠가 아는 한 상대는 모두 네 명이었다. 최소한 정기적으로 성적인 관계를 가졌던 남자가 네 명이었다는 얘기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주인공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가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