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도민이 체험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체험을 지원한다. 말로 하는 키오스크 주문, 도서 추천, 내 상황에 맞는 복지정책 추천 등 AI를 활용한 4개의 서비스를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민 생활 개선과 디지털 약자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경기데이터 찾아드림 ▲말로 주문하는 키오스크 ▲AI 도서 검색·추천 ▲청년 지원정책 추천 등 생성형 AI 체험서비스를 진행한다. 먼저 ‘경기데이터 찾아드림’은 사용자가 궁금한 경기도 공공 데이터를 일상 대화체(자연어)로 물어보면 생성형 AI가 관련 정보를 찾아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공공데이터 제공 포털분야의 자연어 기반 검색 서비스는 경기데이터드림이 국내 최초다. 오는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테스트 기간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추가될 계획이다. ‘말로 주문하는 키오스크’의 경우 지난 2일 성남 뚱뚜루식당과 3일 포천 서울식당에서 한 달간의 체험 기간을 개시했다. 키오스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의 다국어를 지원하며, ‘아아’, ‘아이스 커피’, ‘차가운 커피’ 등 대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5일 ‘2024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민생회복을 위한 당과 국회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관계자들에게 “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도민의 수가 1410만 명에 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경제, 교통, 환경 등 다방면에서 도민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과제들도 방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세수 부진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상당하다”며 “도가 직면한 복합적 현안들의 해결과 위기에 놓인 민생 회복을 위해 당과 국회가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힘을 실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오늘 이 자리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거듭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도의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 사업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5일 최근 경기도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한 소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도의회 문체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경기도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회 문체위원장은 관련 자치법규 등에 따라 상임위 회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정회 요청을 받고 소위원회 구성 절차만 밟은 뒤 즉각 정회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위원장이 구성한 소위원회는 이날부터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K-컬처밸리 사업은 도의회 문체위 소관으로 이번 임시회에서 문체위원들은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1524억 원이 편성돼 있는 ‘2024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의 건’은 의결사항이 아닌 위원회 보고 사항”이라며 “정회 전 위원장의 권한으로 해당 사항을 보고하고자 한다”고 발언했다. 또 “K-컬처밸리에 대한 도민과 고양시민의 우려에 대해 깊게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협약은 해제됐고 도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4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과 지역화폐 예산 복원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화폐는 경기도에서 시작돼 소비진작, 내수경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효능이 입증된 경제정책이고 민생에 숨통을 트기 위해 민생지원금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내년도 경기도 철도 분야 주요 국비 사업으로 ▲GTX-C(덕정~수원) 1040억 원 ▲수원발KTX 730억 원 ▲인천발KTX 930억 원 등 총 1조 7000억 원 규모의 건의액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도는 수도권이라는 이유와 경기동북부의 북한과 군사적 대치, 상수도 보호구역 등 이중으로 첩첩규제에 발목 잡혀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고, 특히 과밀억제권역의 규제가 도시 성장을 가로막고 재정자립도를 낮추고 있는 등 도의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낡은 규제를 바꿔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 주요 의제로 다뤄줄 것을 건의했다. 한
경기도의회는 이한국(국힘·파주4) 경기도의원이 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위원회(이하 북부특자도설치위) 위원장에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북부특자도설치위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이한국 신임 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오석규(민주·의정부4), 윤종영(국힘·연천) 도의원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북부특자도설치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지원하는 비상설특별위원회로 총 20명의 도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북부특자도설치위원은 지난 6월 활동기간 연장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7월 17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 신임 위원장은 “경기북부는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는 등 경기남부에 비해 경제·사회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다. 단순 행정구역 변화가 아닌 북부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는 전날(4일) 도의회 북부분원설치위원장에 김성남(국힘·포천2) 경기도의원을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도의회 북부분원설치위는 도의회 경기북부분원설치를 위한 다양한 논의와 정책을 제안하는 비상설특별위원회로 도의원 14명과 민간위원 2명으로 구성되며 지난 4일부터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날 김성남 신임 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부위원장으로 이영봉(민주·의정부2), 이용호(국힘·비례) 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북부분원 설치·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 ▲경기북부 규제 완화 등 불합리한 법령·제도 개선 건의 등을 과제로 삼고 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위원회는 북부분원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은 물론 경기북부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을 허물어 북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위원들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북부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의사 출신의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문자가 공개되며 ‘국회의원 찬스’ 논란이 불거졌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정기국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인 최고위원이 추경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휴대폰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포착된 화면에는 인 최고위원이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 너무 위험해서 수술해도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야”라는 메시지를 받고 “감사 감사”라고 답한 내용이 담겼다. 인 최고위원은 본회의 직전 일정인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랑하는 전공의 후배들, 사랑하는 의대 후배들, 이제 제발 (현장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며 의료대란 해결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당 의료개혁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일 안 한 건 아닌데 (후배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뼈저린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며 의료대란 해결 진정성에 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인 최고위원의 메시지 사진을 공유하며 “여
국민의힘은 5일 경기·인천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된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이하 수도권특위)’ 구성을 완료, 한동훈 대표가 강조해 온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수도권특위 위원장에 오신환 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정당소위원장에는 정성국(부산 진구갑) 조직부총장이, 정치소위원장은 김재섭(서울 도봉갑) 원내부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위원은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서울 강남병) 의원을 비롯한 경기·인천·서울 당협위원장 6명과 김경동 K-펀딩파트너스 대표, 김지나 공인노무사(전 경기도의원) 등이 합류했다. 경기도에서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출신의 이창근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서정현 안산을 당협위원장이 특위에 참여한다. 인천에서는 인천광역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지낸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과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박상수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서울에서는 이종철 성북갑 당협위원장과 김준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특위에 함께하게 됐다. 특위는 정성국 정당소위원장과 김재섭 정치소위원장을 중심으로 2개 축으로 나뉘어 활동할 예정이다. 정당소위는 민
김건희 여사가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야당은 5일 공세 고삐를 조이는 반면 대통령실은 의혹을 일축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날 뉴스토마토는 김 여사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의 김영선 의원에게 기존의 지역구인 창원을에서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는 익명 의원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김 전 의원은 총선 전 텔레그램을 통해 김 여사로부터 지역구를 이동 출마 요청과 맞춤형 지역 공약을 마련 제안을 받았으며, 실제 험지 출마를 명분으로 지역구를 옮겨 도전장을 던졌으나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가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고,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 마련을 제안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 여사의 당무·선거 개입, 국정농단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부터 실시한 ‘민생토론회’에 대해 “지역별 공약을 쏟아낸 것도 선거에 직접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명백해졌고, 이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공세 배경에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어’ 의도가 있음을 지적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제418회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100일간의 국회를 되짚어 보며 “진실로 답답하고 두려운 것은 민주당 입법 폭주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의 정치 퇴행과 극한 대립의 궁극적 배경에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 민주당이 툭하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극한대결에 몰두하는 이유”라고 직격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의 이 대표 수사 검사 탄핵 추진에 관해 “적반하장의 입법 농단이자 전대미문의 사법 농단”이라고 질타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와 국회가 이대로 갈 수는 없다. 이 대표께 요청한다.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놓아 달라”며 개인의 수사·재판과 당의 분리를 위한 결단을 요구했다.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탄핵안 7건·특검법안 12건 발의 및 청문회 13회(인사청문회 제외) 개최한 것에는 “민주당은 탄핵소추권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아 마구잡이로 내던지고 있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