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가 안전띠 착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27일 오전, 안성경찰서는 남안성TG 앞에서 화물차 및 대형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일상화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찰서를 비롯해 안성시청 교통정책과, 한국도로공사,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어머니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이 함께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 버스 등 대형차량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을 적극 홍보하고, 올바른 교통법규 준수 문화를 시민 생활 속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 경찰과 관계자들은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충분한 휴식, 적정 속도 유지 및 차간 거리 확보 등 핵심 교통안전 수칙을 설명하며, 물티슈와 졸음껌 등 실용적인 홍보 물품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특히 화물차와 같은 대형차량의 경우 사고 시 충격이 크기 때문에 안전띠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장치”라며 “운전자들이 습관처럼 출발 전 안전띠를 점검하고, 생명을 지키는 교통안전 수칙이 시민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
안성시는 지난 27일 재난상황 발생 시 민·관·군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안성시청 재난종합상황실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공연장 방화 및 대형 산불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한 다중 시나리오로 꾸려졌다. 이날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 중심 훈련과 현장통합지원본부의 실전 대응 훈련이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처럼 각 기관은 임무를 분담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즉각적 대응을 펼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훈련에는 안성시를 비롯해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 수도권기상청, 육군 제5171부대2대대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260여 명의 인력과 60여 대의 차량, 산불헬기 1대 등 116개 장비 자원이 투입돼 대규모 재난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 장소로 선정된 안성맞춤랜드는 매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관광지다. 이에 따라 훈련 시나리오도 문화행사 중 방화 발생과 산불 확산, 대피 인파 관리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아우르는 ‘안성맞춤형 복합재난 대응훈련
양성면 장서리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27일 안성시청 앞이 들끓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주민협의회는 이날 10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시청 정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해당 시설 설치 계획의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은 안성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해당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자문 회의를 여는 날이었다. 주민들은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시간 넘게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자’, ‘소각장 결사반대’를 외치며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반대 주민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환경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임에도, 이 사업은 주민 의견은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도시계획위원회는 시민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반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소각장 설치가 추진 중인 부지는 양성면 장서리 407-13번지 일원 1만 3541㎡ 규모로, 하루 48톤, 연간 1만 6320톤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소각시설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7월 해당 사업에 대해 ‘적합’ 통보를 내렸고, 이후 사업자는 안성시에 도시계획 변경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시설
안성경찰서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3일, 안성경찰서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학생 6명을 ‘범죄예방 서포터즈’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위촉은 지난 5월 7일, 안성경찰서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체결한 범죄예방 업무협약의 실질적 첫 성과로, 청년세대의 창의적 시선과 미디어 감각을 치안 활동에 접목하려는 시도다. 서포터즈로 위촉된 학생들은 보이스피싱 등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경찰은 이들이 가진 트렌디한 감각과 영상 기획 능력을 통해, 중·장년층은 물론 디지털 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맞춤형 예방 콘텐츠가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학업으로 바쁠텐데도 자발적으로 범죄예방에 나서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경찰의 치안 경험이 만나 안성의 안전지도를 한층 견고히 그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시민의 목소리를 예산에 직접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가동한다. 공단은 오는 6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안성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제안 접수를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예산 편성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자신이 원하는 공공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제도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지역 자치의 이념을 예산이라는 구체적 행정 수단에 반영하는 지방 거버넌스의 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모는 체육·레저, 복지, 환경 등 공단이 관리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일상 속 불편을 개선하고 지역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안성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관내 직장·기관 등에 소속된 누구나 가능하며, 공단 홈페이지, 방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안서 작성이 어려운 시민은 공단 기획예산팀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제는 실제 정책 반영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2025년 예산안에는 시민 제안을 반영한 ‘안성종합운동장 내 화장실 비데 설치 사업’, ‘안성시추모공원 휠체어 설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23일, 안성시 119 구급대원과 보건소 재난대응팀을 대상으로 ‘다수사상자 발생 시 대응방안’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과 실전형 도상훈련을 병행하며, 재난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교육은 ▲중증도 분류 기준 이해 ▲이송 우선순위 설정 방법 ▲의료기관 간 긴밀한 연계 체계 구축 등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을 다루는 이론 강의와, ‘교통사고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 시나리오를 적용한 도상훈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지휘 체계 안에서 사상자 분류와 이송 계획을 수립하며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능력을 연마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주 교수는 “재난 대응은 반복된 훈련 없이는 현장에서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이번 교육이 지역 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구급대원도 “훈련을 통해 판단 기준을 명확히 익히고, 현장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반복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성병원은 평택권 구급대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과 간담회를 꾸준히 운영하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
안성시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26일 진주물산 이원석 대표가 2,000만 원을 쾌척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 고액 기부 사례를 기록, 개인 한도 내 최고 금액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진주물산은 천연 조미료와 건조식품을 주력으로 삼는 기업으로, ‘건강한 식품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된 뒤, 평소 마음속에 간직해온 기부 의지를 실천에 옮겼다. 안성시는 이번 기부 덕분에 2025년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4900만 원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폭발적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점차 뿌리내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현재 시는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6월 30일까지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시민들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원석 대표님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의 표현”이라며 “기부금은 안성시를 사랑하는
안성시 서운면이 6월 5일 오전 10시 30분, 신청사 개청식과 어르신 효잔치를 동시에 개최하며 지역에 활기찬 축제의 장을 열 예정이다.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를 공식 선포하고,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담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신청사 신축과 이전 경과보고로 시작해 내외빈 축사, 지역 발전 유공자 표창, 그리고 테이프 커팅까지 이어지며 성대한 개청식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어서 서운면 어르신 효잔치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효잔치가 진행돼,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들의 후원 속에 훈훈한 나눔과 화합의 시간을 만든다. 특히, 사회를 맡은 유명 개그맨 조원석이 행사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초대가수 무대, 노래자랑, 풍성한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무대로 어르신과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어르신들은 새 신청사를 직접 견학하며, 지역사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체감하고, 함께한 식사와 공연을 통해 화목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양승동 서운면장은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는 서운면민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번 행사가 모두
한경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중장년층을 위한 ‘안성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6월 특강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안성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특강과 체험을 통해 40~70세 안성시민 및 경기도민이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회복하고, 공동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6월 일정은 오는 9일 ‘바른자세와 패션워킹’ 강좌로 시작된다. 올바른 자세 교정과 자신감 있는 걷기 실습을 통해 자기 이미지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11일에는 ‘푸드아트 심리’ 강의가 진행돼, 음식 재료와 미술 요소를 접목한 활동으로 감정 표현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16일에는 ‘에버랜드 봄나들이’가 예정돼 있어, 자연 속 힐링과 여가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6월 4일부터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신청은 방문(한경국립대 지역문화복합관 201호)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이창희 평생교육원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문화 체험을 통해 중장년층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 후반부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안성소방서가 ‘폭염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9월 30일까지 2024년 폭염 대비 구급활동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 관련 구급 출동은 총 558건에 달했으며, 이 중 47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열탈진 환자가 340명으로 가장 많아 여름철 폭염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안성소방서는 올해 더욱 강화된 구급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관내 구급차 7대와 응급처치가 가능한 소방펌프차 ‘펌뷸런스’ 7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현장 활동에 필요한 온열질환 대응물품 9종을 차량에 비치했다. 물품에는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정제 소금 등이 포함되며, 차량 에어컨 정비 등 사전 준비도 철저히 마쳤다. 신속한 출동뿐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 스며든 배려도 눈에 띈다. 안성소방서는 더위에 지친 시민과 이동노동자, 노약자들이 잠시 몸을 식힐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안성 각 119안전센터와 본서 1층 민원실 휴게실을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이 쉼터를 찾을 경우, 혈압·체온 측정 등 기본 건강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