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대우재단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도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아주대의료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의 보건 증진을 위해 힘써 온 대우재단과 함께 도서지역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 지역은 완도군 노화도(읍), 보길(면), 소안도(면)다. 이 세 곳의 합산인구는 2023년 말 기준 9778명으로,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 중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번 의료 봉사단은 아주대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방사선사, 행정 직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완도군 노화읍 보건지소 및 대우재단 건강돌봄센터(구 대우병원)에서 22~23일 양일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양일간 봉사단을 방문한 주민은 300여 명으로 재활의학과 119건, 호흡기내과 107건, 내분비내과 88건, 소화기내과 14건, 외과 29건 등 다양한 진료를 받았다. 또 초음파 검사, 방사선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물리치료, 투약 등도 시행됐다. 특히, 의료봉사 중 손목 통증을 호소하던 80대 어르신의 골절을 발견하고 즉시 광주 지역 병원으로 치료 연계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을 슬로건으로 26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 동안 열리는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공민정, 변호사 임재성이 맡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영화제 관계자, 영화제 국내외 게스트, 시민까지 약 1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블루카펫 행사, 제이피 조프레(JP Jofre)의 반도네온 연주, 유시연의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DMZ Docs 김경일 부조직위원장(파주시장)과 장해랑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일 부조직위원장은 “올해 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갈등과 폭력,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참상과 비극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애쓰고 있다”며 “평화는 당연하지 않다는 진실,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행동할 때 더 큰 희망을 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이 시대의 다큐멘터리영화제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했고 특히 올해는 다큐멘터리들이 관객과 더 많이 만나게 하는 접점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영화제는 변화와 혁신의 해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 예술단이 오는 28일과 10월 5일, ‘시네마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8일에는 ‘다리밑 시네마 콘서트’가 동탄7동 송방천5교 다리밑(산척동 724-4 인근)에서 열린다. 올해는 영화 ‘라라랜드’, ‘이웃집 토토로’, ‘후크’ OST 등 유명 영화음악뿐만 아니라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공연해 장르를 뛰어넘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상영한다. 10월 5일에는 ‘반석산 시네마 콘서트’가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와 ‘엑소더스’ OST 등 블록버스터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여기에 영화평론가 윤필립이 진행을 맡아 영화와 음악의 관계를 해설한다. ‘2024 화성시 예술단 시네마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반석산 시네마 콘서트’는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2006년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극단 골목길의 스테디셀러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11월 13일과 14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사업’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되면서 진행하는 공연이다. 극은 한국 전쟁 전후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모질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 그들을 바라보는 딸 경숙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사랑하면서 대립하고, 이해하고 갈등하며 발생하는 애증의 감정을 눈물과 웃음을 통해 전한다. 2006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작품상, 희곡상, 여자 연기상, 신인 여자 연기상), 올해의 예술상, 대산문학상(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 KBS2 TV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품 연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수희, 서동갑, 안소영, 이호열 등 극단 골목길 출신 배우가 총 출연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추가로 ‘용인시민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한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2024 경기상상캠퍼스 생활창작공방 가을학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 3층에 위치한 생활창작공방은 도민들에게 다양한 생활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공간으로, 이번 가을학기(10월)에는 그림책 만들기, 원예, 라탄 공예, 핸드드립, 사진 수업 등 총 11개의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에는 ▲카메라 없이 나만의 사진 작품을 만들어 보는 ‘카메라 없는 사진놀이’ ▲수채과슈물감으로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수채과슈 그림 액자 그리기’ ▲생자작나무로 나만의 잼 나이프를 만들어 보는 ‘그린우드카빙 잼 나이프’ 등 총 7개 강좌를 신규로 도민에게 선보인다. 그 외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그림책 만들기 ‘천연물감으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2’ ▲라탄 공예의 다양한 기초 기법을 활용한 ‘라탄 가방’ 만들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카페 메뉴 ‘핸드드립과 홈카페’ ▲그림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우리들의 예술놀이터4’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가을학기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
박물관 로비 천장에 분홍색 연꽃이 피었다. 천 위로 탐스럽게 핀 연꽃은 연잎, 연밥과 함께 박물관을 물들이고 있었다. 박물관 복도엔 8폭의 병풍 위로 연꽃이 만개했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전시 ‘만개의 시간’이 열리고 있다. 현대작가 나난(Nanan kang)과 협업해 박물관의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박물관 상설·기획전시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디지털컨텐츠로 소개하고 나난 작가의 ‘층층폭폭’을 전시한다. 전시는 1부 ‘소장품 전시’, 2부 ‘작품 전시’, 3부 ‘참여형 전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박물관 소장품 ‘화조도 8폭 병풍’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의도를 소개한다. 20세기 제작된 ‘화조도 8폭 병풍’은 꽃과 새들을 그린 민화 화조도다. 각 폭에는 매화, 까치, 버드나무, 꾀꼬리, 연꽃과 원앙, 모란과 꿩을 그려 다양한 길복을 표현했다. 디지털컨텐츠로 재탄생환 ‘화조도8폭병풍’은 그림들이 시시각각 움직이며 눈길을 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화조도를 곁에 두고 위안을 받거나 안정감을 얻었는데, 꽃을 가꾸고 채소를 기르는 활동을 포함한 농업이 치유의 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조명한다. 현대의 치유농업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지난 해 처음 시행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의 확산사업의 일환인 ‘2024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27일 양평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2024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은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자의 창작활동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공연과 전시 작품으로 경기도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8월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원받은 도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페스티벌 참여자를 모집했고, 공연 30팀, 전시 52인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예술인들은 양평(9월), 김포(10월), 동두천(10월)에 나누어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전시로는 2024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전시 × 양평 ‘본업’이 양평군립미술관에서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된다.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총 25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각자의 고유한 시선과 표현 방식으로 우리 존재의 다양한 층위를 기록하고 해석하는 작품 43점을 전시한다. 2024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공연은 28일 양강섬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양평문화재단에서 주관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0월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0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V –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40을 연주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는 전성기를 누리던 슈트라우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독일의 작곡가들은 ‘영웅’을 주제로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지난 3월 경기필이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 3번이 ‘영웅의 세기’를 시작한 곡이라면 슈트라우스 교향시 '영웅의 생애'는 ‘영웅의 세기’에 마침표를 찍은 작품이다. 1부 '영웅', 2부 '영웅의 적들', 3부 '영웅의 반려자', 4부 '전쟁터의 영웅', 5부 '영웅의 업적', 6부 '영웅의 고독과 성취' 등 총 여섯 장면으로 구성됐다. 4관 편성, 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여러 타악기 등이 나오는 대편성 곡이다. 이번 공연은 라이너 호넥이 객원악장을 맡아 더욱 특별하다. 협주곡만큼이나 악장의 독주가 중요한 곡으로 라이너 호넥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의 악장 역할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4일 영흥수목원에서 ‘2024 경기도 시군 마이스 (MICE)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관광·마이스(MICE) 산업 관련 공무원과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마이스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마이스 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 ▲경기도 마이스 산업의 현황 및 시군 협력사업 ▲유니크 베뉴 활성화 전략 ▲시군 지역특화컨벤션 육성 성공사례 ▲마이스 산업과 AI 등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흥수목원’은 올해 신규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곳으로, 참석자들에게 수목원 해설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시군 관계자들에게 마이스 산업의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시군별 마이스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 마이스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
화성시 안녕동의 짓다만 찜질방에 들어선 독특한 미술관 소다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10년 동안 화성시 최초의 사립 미술관으로써 지역 사회에서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시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왔다. 우리 사회의 흐름을 짚는 담론들을 예술로 풀어내며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10주년 전시는 ‘안녕! 소다: Everyday for 10 years’와 ‘영감의 자리 : The glory of being alone’ 두 개의 전시로 진행돼 공간 특성적인 경험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안녕! 소다: Everyday for 10 years’는 미술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전시다. 2014년 개관했을 당시 시작을 함께한 설치 작가 노순천, 이은선, 최성임이 함께해 미술관을 산책하는 경험과 대규모 설치작품이 주는 사색의 경험을 제공한다. 최성임은 찜질방이었던 미술관 내부의 구조를 이용해 원래의 쓰임을 연상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물빛을 연상시키는 색색의 유리 작품 ‘일식’, ‘줄기-겨울 꽃’, ‘해가 지는 방’, ‘발끝’ 등을 통해 물빛에 비치는 일렁이는 목욕탕을 표현한다. 또 바스 갤러리 안에 금박을 얇게 붙여 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