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 축구, 농구, 배구리그를 모두 보유한 수원특례시에서 새로운 프로리그인 ‘한국프로탁구리그’가 개막한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오는 28일 수원 광교에 마련된 전용 경기장인 ‘스튜디오T’에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를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그는 28일 개막식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94일간 22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을 펼친다. 코리아리그에는 남자부에 KGC인삼공사, 보람 할렐루야, 미래에셋증권, 국군체육부대,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생명 등 7개 팀이 참가하고 여자부에는 삼성생명, 포스코에너지, 한국마사회, 대한항공, 미래엣셋증권 등 5개 팀이 출전한다. 또 내셔널리그에는 부천시청, 안산시청, 인천시설공단, 서울시청, 충북 제천시청, 부산 영도구청, 경남 산청군청 등 남자부 7개 팀과 수원시청, 안산시청, 파주시청, 대전시설관리공단, 서울 금천구청, 경남 양산시청, 경북 포항시체육회, 전북 장수군청 등 여자부 8개 팀이 참가한다. 실업연맹은 이번 리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형 탁구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를 만들었다. ‘스튜디오T’는 미디어 친화형…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하키협회는 24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999년 대회 우승 이후 2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또 오는 7월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공동개최하는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며 1990년 대회 이후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A조 2위 인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종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에 22-27로 패했다, 이로써 결선리그 전적 1승 1패가 된 한국은 26일 열리는 카타르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카타르는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최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이후 10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리그 1차전에서 34-19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했다면 4강 진출과 함께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전 패배로 4강행 티켓과 함께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만약 한국이 카타르에 패한다면 내년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결선리그 각 조 3위끼리 맞붙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수비수 불투이스를 영입했다. 수원은 지난 해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불투이스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네덜란드 국적의 불투이스는 네덜란드 1부리그 헤렌벤SC에서 뛰다 2019년부터 K리그1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3시즌 동안 울산에서 활약하며 지난 해 K리그1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192㎝, 78㎏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높이와 파워는 물론, 공격전개 능력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는 불투이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도 갖추고 있어 지난 시즌 3골을 뽑아내는 등 K리그 3시즌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불투이스가 계약 만료된 수비수 헨리의 공백을 메우고, 주장 민상기-장호익-이한도 등과 함께 강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투이스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수원으로 이적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이미 SNS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며 “멋진 경기장에서 팬들, 동료들과 함께 뛰기를 기대하고 있고 수원이라는 클럽이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
이번 시즌 프로농구 우승을 향해 달려가던 수원 kt 소닉붐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kt는 지난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정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6-79, 3점 차로 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kt는 23승 12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서울 SK(26승 8패)와의 격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또 공동 3위 현대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20승 14패)에는 2.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kt는 4연승 중이던 현대모비스 전에서 13점 차까지 뒤지다가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끝내 재역전을 허용하며 3점 차로 패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kt로서는 반등의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발목 통증을 이유로 현대모비스 전에 4쿼터 들어서야 출전했고 노장인 김동욱, 김영환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보다 떨어지면서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실제로 지난 해 10월 52.6%였던 김동욱의 3점슛 성공률은 1월 들어 20.7%로 내려왔다. 다행히 kt는 이번 주 인삼공사(29일)와 한 경기만 치르는 일정이라 숨돌릴 여유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수비형 미드필더 이종성을 재임대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종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원 삼성에서 임대로 온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했고 열정을 다한 헌신의 아이콘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종성은 187㎝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이 매우 좋으며 대인방어에 능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수비에 날카로운 롱킥과 전진 패스 능력도 갖고 있으며 지난 시즌 85.8%의 패스 성공률로 팀의 선전에 기여했다. 이종성은 특별히 팀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강원FC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더 뛰기 힘든 상황에서도 교체 수가 남지 않은 팀을 위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장면은 팀을 위해 희생하는 이종성의 진면목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다. 김남일 감독은 “올 시즌 파이팅 넘치는 이종성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걱정도 많이 했고 한편으로 정말 고마웠다.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팀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성은 “지난 시즌 성남의 일원으로서 행복했고 올해도 김남일 감독님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는 10개 구단 선수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 KBO는 24일 스프링캠프에 적용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KBO는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에 출입하는 선수단은 물론 미디어, 중계팀, 심판위원 등 모든 관계자는 유효기간 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2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선수단의 경우 그라운드 훈련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다음 달 1일부터 2022년 KBO 시범경기 개최 전까지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4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동계올림픽 15개 종목에 출전 모든 선수들에게 관심이 쏠린 건 아니었다. 메달 획득이 전망된 종목이나 평소 인가가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메달권과 거리가 먼 비인기 종목들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중 한 종목이 스키 크로스컨트리다. 동계올림픽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노르딕 스키의 일종으로 스키를 신고 일정 거리의 평지와 언덕을 달린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평지와 언덕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반 알파인 스키보다 폭이 좁은 스키를 사용한다. 코스 길이는 세부 종목에 따라 남자는 최대 50㎞, 여자는 최대 30㎞를 달린다. 그만큼 체력이 중요한 종목이다.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이 종목에 강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별 쿼터를 받아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했기 때문에 대회 때 1~2명의 선수만 출전해왔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남자 2명, 여자 3명 등 총 5명의 선
“민선 1기 체육회장 취임 후 곧바로 코로나19가 발생해 종목단체, 학교체육 등 체육 관계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재선 여부를 고민하기보다는 초대 민선회장으로 소임을 끝까지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체육인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1기 체육회장으로 마지막 연차를 맞은 박광국 수원특례시체육회장은 24일 수원시체육회관 회장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체육회장을 또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면서 “재선 여부는 체육인 여러분들이 정하는 것이지 제가 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체육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해 체육회가 특수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정치적 중립, 예산 지원의 지속성, 직원의 신분 보장 등 민간단체가 떠안게 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게 됐다”면서 “법인 출범으로 체육회의 설립 목적에 따라 시민건강과 체육인 인권 및 권익 보호, 우수 경기인 육성 등의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돼…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황의조(30)가 프랑스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월드컵 예선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희소식을 전했다.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24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네 골 가운데 3골을 혼자 책임진 황의조는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의 기쁨을 누렸다. 또 리그 통산 77경기에서 27골을 터뜨려 프랑스 리그1 사상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AS 모나코에서 뛴 박주영(37·울산)이 91경기에서 넣은 25골이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18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넣은 뒤 한 달 넘게 골 소식이 없다가 이날 세 골을 몰아쳐 시즌 9호 골을 작성했다. 소속팀 보르도는 올해 앞서 열린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는데 이날 황의조가 혼자 세 골을 넣고 팀의 무득점, 연패 사슬을 모두 끊어냈다. 황의조의 활약으로 보르도는 4승 8무 10패, 승점 20을 기록해 20개 구단 가운데 17위로 올라섰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황의조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