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각 당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대한민국체육인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자 체육계 일각에서 ‘코로나19 시국에 꼭 행사를 열어야 하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해 12월 27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22년 대한체육회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의 안건을 심의하면서 1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및 정부, 국회, 체육관계자 등을 초청해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대한민국체육인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함께하는 스포츠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 4월 첫 행사가 개최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체육인대회는 이후 매년 열리는 정기 행사로 자리잡았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됐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대한체육회가 1년 만에 다시 행사를 개최하면서 체육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 꼭 행사를 개최해야 하는 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
김포FC의 K리그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포FC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김포FC는 2022시즌부터 K리그2 출전이 가능해졌다. 올 시즌 K리그2는 김포FC의 가세로 11개 구단이 각 팀별 40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포FC는 지난해 10월 연맹에 회원 가입을 신청했고 12월 연맹 이사회의 1차 승인을 얻었다. 이후 김포FC는 유소년(U18) 클럽 창단과 사무국 임직원 확충 등 승인 조건을 이행했고, 홈구장인 솔터축구장의 관중석을 올해 3월까지 5천석 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다. 연맹은 또 이날 각종 규정 개정,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운영 방안, 2021년도 사업 결산 및 2022년도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된 규정은 준프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최저 연령이 기존 17세에서 16세로 하향됐고 경기 전후 몸풀기 중 잔디 훼손 방지를 위해 경기감독관이 제한 구역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리그 운영에 대해서는 시즌 중 선수, 코칭스태프 등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팀의 경기는 2주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유럽파 6명을 호출한다. 그러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참가가 보류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27일), 시리아전(2월 1일)에 참가할 국가대표팀에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6명은 오는 24일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상 치료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탁은 보류됐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 황희찬의 부상 회복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 중인 27명의 선수 중 일부는 대외파의 합류로 21일 몰도바와의 친선경기가 끝나면 명단에서 제외돼 귀국할 예정이며 제외 선수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핀란드 국가대표 우르호 니실라(26)를 영입했다. 수원FC는 17일 핀란드 국가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니실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모드리치’라고 불리는 니실라는 174㎝, 69㎏으로 2015년 핀란드 쿠오피온 팔로세우라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핀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에는 쿠오피온에서 21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한 니실라는 핀란드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6경기를 포함한 A매치 7경기를 뛰었다.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니실라는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 능력이 장점이며, 올시즌 무릴로, 김건웅 등과 함께 수원FC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니실라는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하게 돼 영광이고 선수단과 호흡을 맞춰 빠르고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겨울철 실내 프로스포츠 양대 산맥인 프로농구에 이어 프로배구도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9년 1월 20일 2018~2019시즌 올스타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3일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홈 코트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V리그 올스타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잇따라 열리지 못했다. KOVO는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팬과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의미를 담아 3년 만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의 슬로건을 ‘WE, ALL★STARS’로 정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들은 올스타전 하루 전인 22일 페퍼스타디움 인근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유소년배구교실에 참가한다. 또 지난 해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중 일부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선배들과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올스타전 당일에는 팬과 선수들의 만남도 성사된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을 유니폼에 달고 출전한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은 ‘곰돌희’라는 별명을…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낸 남자 프로농구가 다시 치열한 순위경쟁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5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이번 주 경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 kt와 서울 SK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다. kt는 17일 현재 23승 9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고 SK는 24승 8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kt와 SK가 다시 공동 선두가 될 수도 있고 1, 2위가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지난 해 11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올라선 뒤 지난 해 말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까지 벌리는 등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kt는 올스타전 직전 열린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6연승을 달린 SK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로서는 이번 4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고 이번 시즌 SK에 1승 2패로 열세인 상대전적도 균형을…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지구촌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배구 선수에 선정됐다. 배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발리볼월드닷컴은 지난해 가장 특출난 활약을 선보인 여자 배구 선수로 김연경을 뽑았다. 국제배구연맹(FIVB)과 제휴한 이 매체는 2021년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걸출한 기량을 뽐낸 전 세계 남녀 선수 12명의 순위를 매겨 지난 10일부터 공개했다. 남녀 1위를 발표하기 전 발리볼월드닷컴은 여자 1위의 힌트로 ‘1988’을 적어 그해에 태어난 김연경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인스타그램에서 암시했다. 발리볼월드닷컴은 “2021년은 김연경에게 획기적인 해였다”며 “지난해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어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4강에 올려두고 17년간 뛴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평했다. 이어 “2021년은 김연경 유튜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명 이상을 찍은 해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뒀다. 발리볼월드닷컴은 또 김연경이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흥국생명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도 196점을 터뜨렸다면서 하이라이트
2년 만에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이 승리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형제 대결’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2년 만에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허웅(원주 DB)과 허훈(수원 kt) 형제의 이름으로 팀을 꾸렸다. ‘팀 허웅’은 1쿼터에 외곽포를 앞세워 29-19로 앞서갔다. 1쿼터에는 허웅-허훈 형제의 아버지인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특별 심판으로 등장했다. 쿼터 초반 허재 전 감독이 허훈의 트래블링 반칙을 지적하자 아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2쿼터에는 ‘팀 허훈’이 최준용(서울 SK), 양홍석(kt), 허웅의 외곽포가 터지며 60-61, 1점 차까지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인기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패러디해 노래가 경기장에 울리자 모든 선수가 멈춰 서고, 허웅과 허훈이 1:1 대결을 펼치는 재미있는 장면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3쿼터에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고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33점)와 서재덕(24점)이 57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2-25 29-27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12승 11패, 승점 33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11승 12패, 승점 32점)을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노우모리 케이티(48점)의 고공강타를 막지 못해 KB손보에 21-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들어 서재덕과 다우디 좌우 쌍포가 살아난 한국전력은 신영석(12점)의 블로킹 득점까지 가세하며 25-19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다시 케이타의 강타와 한성정의 오픈공격을 앞세운 KB손보에 세트를 내주며 끌려간 한국전력은 4세트에 서재덕, 다우디, 신영석 삼각편대의 공격을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29-27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전
정현우(안양 비산초)가 제24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현우는 16일 부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초등 5·6학년부 1천500m 슈퍼파이널 결승에서 2분27초166으로 노동탁(대구 용지초·2분27초288)과 한호정(문원초·2분27초897)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현우는 전날 남초 5·6학년부 500m와 1천500m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초 5·6학년부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장유리(성남 낙생초)가 2분25초572로 나환희(서울 양진초·2분26초048)를 꺾고 1위에 올라 전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초 3·4학년부 1천m에서는 임규리(김포 대곶초)가 1분48초294의 기록으로 황세은(서울 길음초·1분49초759)과 권경현(서울 월계초·1분50초111)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초 1·2학년부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임채민(의왕 백운호수초)이 3분28초820으로 김서연(인천 주원초·3분28초72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녀초등 5·6학년부 1천m에서는 한호정(과천 문원초·1분36처142)과 장유리(1분43초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