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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센추리클럽 자축포’ 축구대표팀, 칠레에 2-0 완승

전반 12분 황희찬 선취골 ‘A매치 8호골’
후반 45분 손흥민,100번째 A매치 경기 '자축포'

 

벤투호가 6월 두번째 모의고사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와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칠레와 평가전에서 전반 황희찬의 선제골과 후반 손흥민의 프리킥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역대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대표팀은 최전방에 손흥민을 내세운 가운데 나상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라인에는 홍철, 권경원, 정승현, 김문환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 팀 초반 탐색전을 벌인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은 왼쪽 측면 돌파 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A매치 8번째 골을 신고했다.

 

이후 대표팀은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전반 33분 손흥민의 슈팅이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칠레는 전반 38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장 메네세스의 패스를 공격수 디에고 발렌시아가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종료 1분 전 대표팀은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패스미스로 공을 빼앗긴 대표팀은 공격수 벤 브레레턴의 오른발 슈팅이 다행히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 팀은 전반 슈팅 5개씩을 주고받았다.

 

후반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6분 칠레 수비수 알렉스 이바카체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게 무리한 태클로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대표팀은 10명이 싸우는 칠레를 상대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왼발로 감아 찼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추가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칠레는 후반 27분 브레레턴이 결정적인 골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 대표팀은 정우영과 나상호 대신 조규성(후반 21분)과 엄원상(후반 30분)을 각각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대표팀은 후반 45분 프리킥 기회에서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손흥민은 프리킥 찬스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자축하는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A매치 32번째 골을 신고했다.

 

경기는 2-0 대표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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