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가 없었지만 공격력을 더욱 무서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새해 첫 A매치에서 거둔 성적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더욱 고민에 빠지게 했다. 호랑이 해 첫 A매치라는 부담감에 유럽파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이 모두 빠진 상황이어서 전력 약화가 걱정됐다. 그러나 K리거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골이나 뽑아냐는 무서운 화력을 선보였다. 골을 넣은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 상무),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엄지성(광주FC) 등 5명 중 권창훈을 제외한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 옵션도 다양했다. 아이슬란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2위로 한국(33위)보다 낮지만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만큼 무시할 수 없는 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큰 소득을 남겼다. 특히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2경기를 앞둔 시점에 팀의 주축인 손흥민과 황의찬의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 K리거들의…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골키퍼 박성수를 영입했다. FC안양은 지난 시즌 대구FC에서 뛰던 골키퍼 박성수를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J2리그의 에미헤F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성수는 입단 3년 차인 2017년 팀의 주전 골키퍼로 도약해 그 해에만 41경기에 출전했다. 2020년 FC기후에서 임대돼 J3리그에서 13경기를 뛰는 등 일본에서만 여섯 시즌을 활약한 그는 2021년 대구FC로 이적한 뒤, 2022시즌을 앞두고 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박성수는 반사 신경과 안정적인 선방 능력이 큰 강점으로 꼽히는 골키퍼로 수비 조율 능력과 빠른 상황 판단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FC안양의 수비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수는 “FC안양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고 동계 훈련 기간 동안 빨리 팀에 적응하고 싶다”며 “안양 시민 여러분들과 FC안양의 꿈과 목표인 승격을 위해, 그리고 더 높은 목표인 K리그2 우승을 위해 팀에 헌신하고 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지난 시즌 팀의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한 강재우와 재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언남고과 고려대를 졸업하고 2020년 말 성남에 입단한 강재우는 빠른 스피드와 강한 체력으로 재학시절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팀 입단 후에는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2017년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언남고의 우승에 기여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강재우는 고려대에 진학해서는 대학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하며 홍시후, 이중민과 함께 팀의 U22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강재우가 지난 시즌 많은 시간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공격수로든 미드필더로든 기회를 줄 때마다 열심히 뛰어줬고 U22 옵션으로도 큰 보탬이 됐다”며 “올해도 전지훈련 동안 잘 준비해서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재우는 ”성남과 재계약하게 돼 정말 기쁘고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면서 “작년 3월 성남에서 데뷔한 날을 잊지 못한다. 초심 잃지 않고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팀이 필요한 곳에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년 호랑이해 첫 A매치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아이슬란드 전에서 조규성, 권창훈,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인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아이슬란드(FIFA 랭킹 62위)와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에 조규성(김천 상무), 2센 공격수에 송민규(전북 현대), 이동경(울산 현대), 권창훈(김천)을 배치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와 백승호(전북), 포백 수비수에 김진수(전북), 박지수(김천),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이른 시간에 첫 유효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고 그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전반 14분 아크 정면에서 김진규가 골문 앞으로 찔러준 볼을 조규성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한 것. 조규성은 이 골로 A매치 출전 5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
정현우(안양 비산초)가 제24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현우는 15일 부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초등 5·6학년부 500m 결승에서 44초863으로 한호정(과천 문원초·45초155)과 권유현(서울 리라초·46초295)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우는 이어 열린 1천500m 결승에서도 2분40초311을 기록하며 노동탁(대구 용지초·2분40초826)과 전휘량(대구 사월초·2분40초934)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초 3·4학년부에서는 김태린(안양 양지초)이 500m 결승에서 47초747 최운서(성남 낙생초·47초833 )와 박보민(성남 분당초·47초912)을 꺾고 우승한 뒤 1천500m 결승에서도 3분03초903으로 박보민(3분04초419)과 최운서(3분04초572)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초 5·6학년부 500m 결승에서는 김태유(군포 광정초)가 46초845로 진초록(서울 문래초·46초938)과 나환희(서울 양진초·46초997)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여초 5·6학년 1천500m 결승에서는 장유리(낙생초)가 2분27초760으로 김태유(광정초
화성 IBK기업은행이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를 거두며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지난 해 12월 5일 광주 페퍼저축은행 전 승리 이후 41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지난 달 18일 흥국생명 전에서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은 6연패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 들어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 표승주의 강타가 상대 코트를 강타하고 김흐진 등의 블로킹 득점까지 가세해 25-19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에 상대 외국인 공격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막지 못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5세트에 김현정과 표승주의 블로킹 2개로 승기를 잡은 뒤 표승주, 김희진의 오픈 강타가 잇따라 성공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제76회 전국 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정재원은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천500m에서 1분49초6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이승훈(IHQ·1분51초33)과 김동우(용인대·1분51초47)를 꺾고 우승했다. 정재원은 이어 열린 남자부 1만m에서도 14분04초70으로 이승훈(14분12초09)과 안현준(성남시청·14분18초76)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날 500m와 5천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재원은 이번대회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올라운드 종합에서도 156.303으로 이승훈(157.962)과 안현준(160.004)을 제치고 5관왕과 함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자부 1천500m에서는 김윤지(동두천고)가 2분08초75로 박채원(한국체대·2분06초70) 과 황현선(전북도청·2분08초27)에 이어 3위에 오른 뒤 5천m에서도 8분05초18로 박채원(7분51초96)과 황현선(8분01초20)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윤지는 올라운드 종합에서도 179.032로 박채원(175.965)과 황현선(177.931)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8회 전국 남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대학생 운영단 호베네스 14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호베네스는 스페인어로 청년들이라는 의미로 수원FC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구단의 마케팅 실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스포츠 산업의 인재 양성에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호베네스 14기 모집 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지원 자격은 수원FC를 사랑하는 수도권 지역 대학생·휴학생으로 홈 또는 원정경기에 15회 이상 참석 가능하거나 월 1회 이상 정기 간담회 참석이 가능한 사람, 지역사회공헌 활동 등 구단 행사에 적극 참여가 가능한 사람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1월 28일 서류발표에 이어 2월 4일 면접을 통해 2월 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성인팀(K리그/FA컵), 유스팀 홈경기 운영보조 및 업무지원, 구단 관련 행사 운영 지원 및 지역사회공헌활동 참가, 온라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참여, 스포츠 산업 현장 견학, 구단 사업 관련 팀 프로젝트 진행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호베네스 14기에게는 구단 마케팅 실무 경험, 단체복 지급, 2022시즌 개인 AD카드 지급, 수료증 수여, 활동 우수자 별 상품 제공, 워크숍 및 간담회 진행 등의 혜
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이대은이 은퇴를 결정하고 새 삶의 시작을 알렸다. kt는 13일 “이대은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이대은은 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서울 신일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되며 국내 리그에 데뷔한 이대은은 데뷔 첫 해인 2019년 마무리 투수로 17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대은은 2020시즌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에도 31경기에 등판해 3승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로 부진했다. 이대은의 KBO 통산 기록은 3년 동안 95경기에 등판해 7승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이다. 이대은은 “KBO에서 시작한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면서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새 팀에 둥지를 튼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48회 전국 남녀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와 제76회 전국 남녀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첫 날 종합 남자부 500m에서 37초46으로 문현웅(의정부시청·37초76)과 엄천호(스포츠토토·37초82)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이어 열린 종합 남자부 5천m에서도 6분40초55로 ‘한국 남자 빙속 장거리 황제’ 이승훈(IHQ·6분43초44)과 양호준(의정부고·6분48초78)을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7세이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빙속 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지만 매스스타드에서 초반부터 전력 질주해 경쟁자들을 지치게 하면서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희생을 강요당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남자 빙속 차세대 간판’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스프린트 여자부 500m 1차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