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산하에 있는 10개 교육도서관과 경기평생학습관에서는 책과 함께 다양한 배움이 이뤄지는 ‘경기교육도서관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교육도서관 공유학교는 교육도서관의 인적・물적 자원과 역량을 특화한 학교 밖 교육활동 플랫폼이다.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독서교육과 글쓰기 교육 등이 진행된다. ▲문해력 ▲인문학 ▲스피치 ▲미디어 ▲과학 ▲AI‧로봇 등 다양한 주제로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일 성남교육도서관을 시작으로 교육도서관에서는 유·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 방과후, 주말, 방학 중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과 접수는 각 교육도서관 누리집과 교육지원청 공유학교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육도서관 공유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학생 인문독서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별 수요 및 특성 반영한 독서 기반 프로그램 개발・공유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교육도서관이 학생 누구나 즐겨 찾고 책과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생 수요 맞춤형 공유학교를 운영해 학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훈원 나병인 부장(행정학 박사)이 천안에 위치한 충청소방학교에서 신임 소방관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갈등관리라는 주제로 강의했다고 4일 밝혔다. 나 부장은 이날 강의에서 교육생들에게 조직생활에 있어서 리더십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흔히 리더십이라면 조직의 리더만이 갖는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조직생활을 시작하는 신임 소방관들이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것의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면 보다 행복하고 보람찬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생활에 있어서 크고 작은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이것의 효과적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 방안으로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문명사의 변혁기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교육생들이 AI, BIG DATA, 자율주행차 등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와 통찰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올해 의대 정시 합격생 10명 중 8명은 N수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10명 중 4명 이상은 서울 지역 고교 출신으로 쏠림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결과’를 정책연구단체 ‘교육랩 공공장’과 함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의대 정시 합격생 중 41.9%가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학생은 전체 합격자 수의 62.5%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고3 학생의 의대 정시 합격 비율은 5.4%로 수도권 고3 학생(12.6%)보다 절반 이상 낮았다. 강남 지역 합격률도 높게 나타났다. 2024학년도 의대 정시에서 전국 지역별 합격생 중 서울 강남구 출신 고등학생은 2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서초구(8.0%), 양천구(6.1%), 성남시(5.6%), 대구 수성구(5.0%), 용인시(4.4%), 전주시(4.3%) 등이다. ‘의대 쏠림’이 심화하면서 ‘N수생’의 합격 비율도 5년 새 최고로 기록됐다. 올해 의대 정시에서 재수 이상을 하고 합격한 N수생은 79.3%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암 진료협력병원을 47곳으로 늘렸다. 전공의들이 떠난 뒤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은 파견 기간을 연장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27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진료협력병원 168곳 중 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1, 2등급을 받은 병원들과 암 진료 협력병원을 운영 중인데, 이날로 2곳을 추가해 암 진료 협력병원을 총 47곳 지정했다. 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뒤 집 근처 암 진료 협력병원에서 예후 관리를 받게 하는 것이다. 전병왕 중수본 총괄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진료 협력병원들은 암 수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병원들”이라며 “이런 종합병원들도 상급종합병원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암 환자 지원 강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에 암 환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하고, 5일까지 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11일 1차로 파견한 공보의와 군의관 154명의 파견 기간이 오는 7
경찰이 안산시 주택가 한 가운데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스스로 투약하거나 유통한 외국인 일당을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쯤 안산시 소재의 한 빌라에서 특정 마약을 제작하던 중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인근에 거주하던 한 주민은 외국인들이 짐을 나르는 등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해 잠복한 경찰은 A씨 등이 마약을 제조 중이라 판단해 이들의 자택으로 가 체포했다. 체포 현장에서 마약 농축액과 가루 형태의 마약 등이 발견됐는데 총 1만 2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으며 시가 약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마약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로 마약을 제조 중이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움직이지 못할 정도여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명은 근로 비자로 한국에서 거주 중이었으며, 나머지 2명은 관광 비자로 입국했으나 비자가 만료된 상태인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밀집지역의 경우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집을 계약하기도
자신을 뒷담화 한다는 이유로 고무망치로 동네 후배를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4일 특수상해 혐의로 10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 15분쯤 화성시 장지동 거리에서 10대 B군의 머리 등을 고무망치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관계로, B군이 자신을 뒷담화 한다는 소문을 들은 A군은 그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이 사용한 고무망치는 인근에 있던 아이스크림 가게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폭행을 당한 직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B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청소년인 만큼 구속 여부는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제작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영상이 전국 PC방에 송출돼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 능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4일 종합 e스포츠 기업인 빅픽처인터렉티브와 협업해 전국의 레벨업 PC방 100개에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송출하게 될 영상은 유튜버 숏박스가 출연한 ‘보이스피싱, 의심하고! 신고하고!’ 홍보 영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는 신고하면 잡을 수 있지만 의심하면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수원남부서는 전 연련층의 수많은 시민들 특히 청소년의 이용률이 높은 PC방에 해당 영상을 송출하게 될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선제적 예방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7일 경찰청은 국민체감 약속 4호 ‘민생침해 신종사기 범죄 근절’과 5호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척결’ 등을 발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따라 해당 영상을 송출하게 될 전국 레벨업 PC방은 앞으로도 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캠페인에 동참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데 앞장서게 됐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
성인 페스티벌 개최 취소와 관련해 주최사인 플레이조커가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수원시와 수원메쎄,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한 소송이 확실시됐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플레이조커는 전시장 측인 수원메쎄에 전달한 계약 무효‧해지 통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증명을 보면 플레이조커는 “해당 행사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으며, 시와 수원메쎄, 여성단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 파기는 시와 관계 기관의 부당한 압력행사”라고 주장했다. 플레이조커는 “(성인 페스티벌은) 전시‧박람회장인 수원메쎄에서 일회성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며, 여성가족부 고시가 규제하고자 하는 ‘업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고시가 정한 시설형태 요건, 설비유형 요건, 영업형태 요건에도 해당하지 않아 현행법상 문제의 소지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설형태 요건의 경우 개최가 예정됐던 수원메쎄 HALL 2는 면적 4430㎡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장으로, 여성가족부가 고시한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거나 이와 유사한 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최측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수원메쎄
전직 경기도의원이 본인의 신분을 이용해 국가 보조금 및 사업비 운영비 지원을 받는 기관의 대표직을 맡고 보조금을 타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직 도의원인 A씨는 2018년 도의원 신분으로 수원시 소재의 보조금을 받는 비영리단체에 대표로 겸직 신청했다. 이후 A씨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을 신청했고 2021년 수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2년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A씨가 보조금 및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는 과정에서 도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한 ‘직권남용’ 정황이 파악됐다는 논란이 일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교육‧학예에 관한 공익활동을 목적으로 등록 및 허가된 비영리단체가 도교육청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기관은 당시 단순 비영리단체로 교육 관련 공익활동에 대한 등록이나 허가를 받지 않아 도교육청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었는데 A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도교육청 직원 2명에게 보조금 사업 신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2년 수원교육청과 계약을 맺고 사업을 운
담뱃갑 겉면에 붙는 흡연에 따른 건강 피해 경고 그림·문구가 올해 연말부터 더 강하게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오는 6월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 경고 적용이 올해 12월 22일에 종료됨에 따라 제5기 경고 그림·문구를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새 경고 그림·문구는 올해 12월 23일부터 2026년 12월 22일까지 적용된다. 궐련의 경우 새 경고는 그림 10종 중 2종을 교체해 질병의 비중을 키우고, 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으로 바뀐다. 기존에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에 관한 경고 그림을 빼고, 안질환이나 말초혈관질환 등 질병을 추가함으로써 건강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기존에는 ‘폐암’이라고 단순히 단어만 표출했다면 앞으로는 ‘폐암으로 가는 길’이라고 문장형으로 변경했다.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의 경우 경고 그림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리되, 경고 문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