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3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은 FIFA가 19일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1천507.24점으로 3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35위(1천489.1점)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포인트 18.14점을 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3-0으로 완승했다. AFC 회원국 중에서는 한국의 순위가 이란(21위), 일본(26위)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3위를 지키다 올해 8월부터 4위로 밀려났으나, 이달 35위로 한 계단 추락한 호주를 누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이달 전 세계에서 145차례의 A매치가 치러진 가운데, 1828.45점의 벨기에는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브라질(1826.35점)이 2.1점 차로 맹추격했고, 프랑스(1786.15점)가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1755.52점)와 아르헨티나(1750.51점)는 각각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남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민석은 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쇠르마르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첫날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08초925로 7위에 올랐다. 이는 2018년 3월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000m에서 세운 1분09초020의 기록을 0.095초 앞당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3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200m와 600m 지점에서 각각 17초14, 42초41로 18위를 차지했으나, 막판 스퍼트를 내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1차 대회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1000m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김민석과 함께 남자 1000m 디비전A에 나선 차민규(의정부시청)는 1분09초201로 11위에 자리했다. 디비전B(2부리그)에서는 정선교(스포츠토토)가 1분10초633으로 23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795로 28위에 랭크됐다.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7초088로 12위를 차
부상에서 돌아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하며 순항했다. 최민정은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3차 대회 둘째 날 여자 1000m 1, 2차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1차 예선(예비예선) 14조에서 1분35초1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그는 2차 예선 6조에서도 1위(1분29초560)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여자 1500m 준결승, 500m 준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이로써 개인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두 차례 충돌로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 불참했으나,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최민정과 함께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도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과 김동욱,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이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황대헌과 김동욱은 2차 예선에서도 각각 5조 1위(1분25초381), 6조 1위(1분26초997)를 기록
손흥민(29·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 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 나선 12개 국가 대표팀 선수 중 맹활약한 8명을 '이주의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이토 준야(일본), 우레이(중국)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1-0 한국 승), 17일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3-0 한국 승)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UAE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또 이라크를 상대로는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킥 골을 넣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특히 이라크전 골은 손흥민의 96번째 A매치에서 나온 30호 골로,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34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로 쐐기골의 발판을 마련하기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 경기도 오산에 대해 앞으로 테니스 거점 도시로 자리 잡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희균 회장은 19일 경기도 오산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IMG 오산국제주니어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산은 접근성이 좋은 교통 환경에 테니스 인프라도 갖춰가고 있어 앞으로 테니스 트레이닝 센터 등 거점 도시가 되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최근 국제 규격의 테니스 코트 10면을 건립하고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ITF로부터 1그룹 대회로 승인을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4그룹으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대회를 후원하는 오산시 곽상욱 시장은 "대회 운영은 B1 등급 이상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며 "생활체육에서 엘리트까지 연계되는 테니스 관련 시설이나 행사를 지속해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남녀 단식 결승에 오른 노호영(오산G스포츠)과 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도 미디어데이에 나와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이경서는 "앞으로 후배 선수들이 저를 보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노
kt wiz가 창단 최초로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둑한 배당금을 받는다.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가을 야구에 오른 5개 팀에 일정 비율로 분배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은 약 73억원이다. 이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제외한 41억 6천만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푼다. 먼저 정규리그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우선 수령한다. 나머지 금액 중 5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간다. 준우승팀은 24%, 3위 팀은 14%, 4위 팀과 5위 팀은 각각 9%, 3%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kt는 41억6천만원의 20%인 8억3천만원을 먼저 받고, 41억6천만원에서 8억3천만원을 뺀 금액의 절반인 16억6천500만원을 합쳐 약 25억원 정도를 우승 배당금으로 가져간다. 준우승팀 두산의 배당금은 8억원 정도다. 구단들이 배당금의 절반 정도를 우승 찬조금으로 선수단에 보태는 최근 추세를 보면, kt 선수들은 12억5천만원의 구단 찬조금을 합쳐 38억원에 육박하는 보너스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가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8-4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거둔 kt는 2013년 창단 이후 8년, 2015년 1군 무대 진입 후 7시즌 만에 최초로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구고 2021년 KBO리그 챔피언이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KS 진출의 위업을 이룬 두산은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kt는 KS를 4승 무패로 끝낸 역대 9번째 팀이다. kt는 또 3승 무패를 거둔 팀이 100%(12차례)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역사도 이어갔다. 게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패해 한국시리즈 티켓을 내준 빚을 1년 만에 깨끗이 갚았다. 대망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박경수(37)에게 돌아갔다. 박경수는 한국야구기자회 투표에서 유효표 90표 중 67표를 휩쓸어 황재균(11표)을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누리고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프로야구 kt wiz엔 롯데 자이언츠 출신 선수들이 유독 많다. 제10구단 kt는 창단 초기 전력 강화를 위해 부지런히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롯데와 뜻이 통하면서 많은 '부산 사나이들'을 영입했다. 올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도 롯데 출신 선수 8명이 포함됐다. 투수 배제성과 조현우, 박시영,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 내야수 황재균, 오윤석, 신본기가 주인공이다. 이중 황재균과 장성우, 조현우는 KS 1∼3차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3연승을 이끌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S 4차전은 롯데 출신 선수들의 힘이 더 필요하다. 이날 경기 선발은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배제성이다. 배제성은 올 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해 아깝게 3년 연속 10승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KS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배제성은 갚아야 할 빚도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3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했다. 당시 kt는 두산에 0-2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지난해 가을잔치
kt wiz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확률 100%를 확보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눈길이 쏠린다. kt는 17일 두산 베어스를 3-1로 제압하고 KS 전적 3승 무패로 우승 문턱에 이르렀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kt는 우승 축배를 든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3차전을 쓸어 담은 11개 팀은 모두 샴페인을 터뜨렸다. 이 중 1987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를 필두로 2019년 두산까지 8개 팀이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그만큼 kt는 우승에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K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팀 kt'로 맞서겠다"며 원 팀을 강조했다. 특출난 몇몇 선수에게 기대지 않고 엔트리 전원의 힘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똘똘 뭉친 kt의 조직력은 7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을 압도할 정도로 무서웠다. 특히 강력한 선발 투수와 탄탄한 그물 수비가 1∼3차전 내내 돋보였다. 윌리엄 쿠에바스, 소형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세 선발 투수는 모두 승리를 챙겼다.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는 각각 1차전,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마무리 투수 김
kt 데스파이네, 5⅔이닝 무실점 승리투수…두산 미란다, 5이닝 1실점 패전 박경수, 8회말 수비에서 종아리 다쳐 병원 이송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해 9부 능선을 넘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 속에 베테랑 박경수가 공수에 걸쳐 발군의 활약을 펼쳐 3-1로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달린 kt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5년 1군 리그 진입 이후 7년 만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프로야구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완패 분위기에 휩싸였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쳤던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체력이 바닥난 탓에 곧바로 벼랑 끝에 몰렸다.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는 한국시리즈 4차전은 1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와 kt 데스파이네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