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11 등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수상자들이 발표된다. MVP 후보로는 올 시즌 23골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안병준(부산)을 포함해 김현욱(전남),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가 올랐다. 감독상 후보는 김태완(김천 상무)과 이우형(FC안양), 전경준(전남 드래곤즈), 박동혁(충남아산) 감독이다. 영플레이어상 부문에서는 김인균(충남아산), 박정인(부산), 오현규(김천), 이상민(이랜드)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시상식에서 ▲최다 득점·최다 도움상 시상 ▲김천 승격 축하 시상 ▲2021시즌 K리그2 기록 영상 공개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시상식은 K리그 공식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TV 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도 녹화 중계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한국 볼링이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하며 미국과 함께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강희원(울주군청), 가수형(광양시청), 고재혁(경북도청), 지근(부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볼링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엑스포 특설 레인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4인조)에서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리투아니아,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꺾은 한국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선 싱가포르에 2-0으로 완승했다. 앞서 이번 대회에서 여자 3인조 금메달, 남자 3인조 은메달, 남자 개인전 동메달(지근)을 따냈던 한국 볼링은 마지막 날 금메달 하나를 더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미국과 함께 종합 우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만 19세인 대표팀의 막내 지근은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하고 단체전과 3인조에선 각각 금메달,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 성인 국가대표 발탁 뒤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골고루 챙겼다.
BBC가 선정한 ‘21세기 축구 최대 이변 10가지 사례’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선정됐다. 그것도 한 경기가 아닌 두 경기가 포함됐다. 우선, 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2-1로 꺾은 것이 뽑혔다. 당시 경기는 우리 국민에게도 매우 인상적 경기였다. 안정환의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축 이후 선제골을 뺏겼지만, 후반 종료 직전 설기현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안정환이 헤딩으로 극적인 골든골을 뽑아냈다. 이 경기에 대해 BBC는 “공동 개최국 한국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선정된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였다. 이 또한 한국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기 중 하나다. 당시 독일은 직전 대회 우승국이자 이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BBC는 “태극전사들은 러시아에서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2-0으로 누르고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월드컵 이변에 관여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기는 손흥민이 종료 직전 넣은 두 번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 2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고진영(26)의 포인트 차이가 0.95점으로 벌어졌다. 15일 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코다는 랭킹 포인트 9.98점으로 2주째 1위를 지켰다. 2위 고진영의 9.03점과는 0.95점 차이다. 지난주 코다는 9.032점, 고진영 9.0278점으로 둘의 간격은 0.004점 차이였다. 그러나 코다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고진영과 격차를 벌렸다. 고진영은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이 3, 4위를 유지했고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위다. 한국 선수는 9위 김효주(26)까지 10위 안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1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20)은 32위에서 2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사흘 앞둔 지난 11일. kt wiz의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면서 한 가지 부탁을 했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PS) 첫 경기를 앞두고 공식 가지회견에 들어갔는데 깜짝 놀랐다"며 "PS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촌놈처럼 떨렸는데, 긴장감이 경기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오늘 몇 시간이든 열심히 인터뷰할 테니 KS 1차전 공식 기자회견만큼은 빼달라"며 웃었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박경수는 그동안 PS와 인연이 없었다. 암흑기를 겪은 LG 트윈스에서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하다 신생팀 kt로 이적해 가을잔치를 밟아보지 못했다. 그는 프로 18년 차였던 지난해 처음으로 PS 무대를 밟았는데, 이는 국내 선수 최고령 PS 데뷔 기록이다. 박경수는 "PS 1차전을 치르기 전까진, PS도 정규시즌과 다를 것 없는 야구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PS는 정규시즌과 전혀 다르더라. 멋모르고 경기 전 기자회견장에 들어갔는데, 엄청나게 많은 취재진과 분위기에 압도돼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PS에서 박경수는 긴장감을 이
kt wiz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가볍게 제치면서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정규시즌·KS 동시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두산에 6-1로 승리했다. 이날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도 세 번이나 병살을 완성한 내야진의 수비 지원을 등에 업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1회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에 이어 5회말 조용호의 무사 1·2루 적시타, 장성우의 2타점 2루타 등 타선의 집중력 있는 활약이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로써 kt는 통합 우승까지 단 2승을 남기게 됐다. 7전 4선승제 KS에서 1·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9.5%(19번 중 17회)다. 두 팀은 하루 쉬고 1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두산의 홈경기로 KS 3차전을 벌인다. 한편, 이날 고척스카이돔(정원 1만6200명)을 찾은 관중은 1만2904명으로, 입장권 3296장이 끝내 팔리지 않으면서 KS 매진 행진도 멈췄다. KS 경기는 2015년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두
“결승까지 올라왔으니 물러설 수 없죠. 꼭 우승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오른 ‘강호’ 수원 유신고등학교의 이성열(66) 감독이 정상 재탈환의 의지를 내비쳤다. 유신고는 14일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만난 강릉고를 4-0으로 꺾으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5년 첫 우승 이후 16년, 2014년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재차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이 감독은 15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2005년 마지막 우승 이후 이 대회에서 준우승도 한 번하고, 작년에는 4강까지 올라갔다”며 “저보다도 아이들이 더 (우승)하고 싶어 하는 의욕이 강한 데다가 집중도 잘 해주고 있어서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신고가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사실 부상을 당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많아 전력을 완벽히 갖춘 상태는 아니다”라며 “심지어 학교가 수도권에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많아 훈련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의 사정도 모두 비슷할 것”이라며 “(악재 속에서도) 우리가 결승까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세계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3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유영은 총점 2467점으로 여자 싱글 5위에 자리해 있다. 세계 랭킹은 2021-2022시즌을 포함해 최근 세 시즌 동안 국제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유영은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앨리사 류(미국·1천154점)에 이어 1143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19-2020시즌의 랭킹 5위를 넘어선 개인 최고 기록이다. 유영은 세계 랭킹 1위를 호령했던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이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세계랭킹 5위도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위치다. 유영은 올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순항 중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여자 싱글에서 216.9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달 13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4차 대회에서 총점 203.60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차지한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12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 진출한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5)이 무릎을 다쳐 지난 12일 귀국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6일 그리스로 떠난 뒤 한 달도 안 돼 돌아왔다. 15일 이재영의 그리스 진출을 도운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영은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하고 수술을 하려고 사흘전 한국에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25)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한 이재영은 최근 왼쪽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했다. 9개월 동안 제대로 된 훈련과 치료를 하지 못하고 바로 실전을 뛰다가 탈이 난 셈이었다. 그리스 병원 측은 관절경 수술로 무릎 연골 주변을 정리하면 6주 재활을 거쳐 코트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고민하던 이재영은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 병원에서 재검진을 하고 수술과 재활을 국내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수술과 재활을 하면 이재영은 일러야 내년 1월께나 다시 코트에 설 수 있다. PAOK 구단은 이재영이 돌아올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겠다며 무사히 팀에 합류하기를 바랐다고 이재영 측 관계자는 전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서 서울 이랜드와 인천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이 '첫 번째 승리자'(1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14일 경남 창녕에서 조별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이랜드와 인천이 각각 A, B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K리그 8개 구단(강원FC,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이랜드, 수원 삼성, 인천,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통합축구팀이 참가했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으로 뛰는 축구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8개 구단은 9월부터 발달장애인 선수 10명, 파트너 10명, 지도자 5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통합축구팀을 운영했고, 이들은 현역 K리그 코치진의 지도를 받으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대회는 '승패'보다 '통합'에 중점을 뒀다. 토너먼트 대신 승패 부담이 적은 조별리그로 치러졌고, '우승팀'이라는 단어도 사용하지 않았다. A조는 이랜드-부산-제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