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옆구리 투수 고영표는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필승 카드로 변신한 마법사 군단의 비밀병기다.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 등판은 곧 우리가 이겨야 하는 확실한 카드"라며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나 홍건희처럼 매일 등판할 수 없기에 고영표의 기용 시기를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어제 첫 승리를 거두고 너무 들뜬 것 같다"며 "차분하게 시리즈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전날 두산을 4-2로 제압해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남은 6경기에서 3승을 보태면 kt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군다. 이 감독은 "타격 감각이 좋은 두산 포수 박세혁을 잘 막은 게 1차전 승리로 이어졌다"면서 "준비를 했는데 김재환, 호세 페르난데스, 강승호 등 컨디션 좋은 선수들의 타격 감각은 여전히 좋았다"고 두산 타선을 경계했다. 2차전 두산 선발 투수인 최원준을 두고선 "하이 패스트볼을 잘 쓰는 투수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잘 섞어 던진다"며 "구속보다 구위가 좋다"고 평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약간 떨어진
대한하키협회가 대한체육회 청소년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하키협회가 선정된 청소년 관련 사업은 변형 스포츠 모델 보급과 새싹 발굴대회다. 변형 스포츠 모델 보급 사업은 10개 시·도를 선정해 5인제 및 실내 하키를 보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새싹 발굴대회는 운동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 학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 대회에서 탁월한 기량과 잠재 능력을 보여준 선수를 새싹 발굴 캠프에 참여하게 해 국가대표 선수 등으로부터 강습 및 멘토링 강연 등을 받게 한다.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은 "올해 초 취임하면서 유소년 저변 확대 및 5인제 하키 도입 목표를 내걸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3만여 홈 팬들 앞에서 아쉽게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을 카타르 도하에서 풀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도하의 타니 빈 자심 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3승 2무(승점 11)로 이란(4승1무·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예선 각 조 2위 팀까지 총 4팀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국은 3위(승점 5·1승 2무 2패) 레바논에 승점 6 차로 앞서있다. 이번 이라크전에서 승리하면 카타르행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이라크는 4무 1패(승점 4)의 부진 속에 4위로 처져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이라크(72위)는 35위인 한국보다 37계단이나 낮다. 하지만 한때 '중동의 맹주'였던 이라크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특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지휘해 한국 축구에 대해 매우 잘 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라크 사령탑이어서 더 그렇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원정으로 치른 최종예선 1차전에서 0-0 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98.6%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사이트 위글로벌풋볼이 공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에 따르면 한국은 98.6%로 아시아에서 2번째로 높았다. 이는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최종예선 5차전 결과들까지 반영한 뒤, 자체적으로 월드컵 진출 여부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승2무(승점 11점)을 기록,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레바논(승점 5)과의 격차는 6점으로 벌어져 월드컵 본선 직행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달 팀당 4경기씩 치른 직후 한국의 월드컵 본선 확률은 97.68%였는데,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전 1-0 승리 이후 약 1%p 상승했다. A조에선 선두 이란의 월드컵 본선 확률이 100%로 전망됐다. 이란과 한국에 이어 이라크 12.53%, 레바논 2.18%, UAE 1.47%, 시리아 0.41% 순이었다. 조 3위 레바논보다 4위 이라크의 확률이 더 높게 나왔다. B조는 선두 사우디라바이아(승점 13·4승1무)의 본선 확률이 80.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1-2022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금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2차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로 이동, 오는 19~21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 재돌입한다.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노메달’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김민석(성남시청)이 남자 1500m에서 따낸 금메달이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메달이 됐다. 마지막 날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8분26초700으로 6위, 박지우(강원도청)가 8분29초590으로 12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지우는 여자 1500m 디비전B(2부)에서는 2분02초238로 14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디비전A 16위(35초182)에 올랐다. 차민규(의정부시청)는 디비전B에서 34초 957로 1위를 기록했다. 정선교(스포츠토토·35초614)와 김태윤(서울시청·35초710)도 디비전B에서 각각 11위, 14위에 랭크됐다.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에서 세계 랭킹과 각종 LPGA 투어 개인상 부문 승자를 정하는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코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끝난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17번 홀(파4) 트리플보기로 선두에 2타 차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으나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 김세영(28)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고진영은 13언더파 267타를 치고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펠리컨 챔피언십 결과로 올해 고진영과 코다의 경쟁에서는 코다가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0.004점 차이로 고진영을 앞서 세계 1위를 달리는 코다는 15일 자 랭킹에서 고진영과 간격을 더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금 부문에서도 이 대회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를 더해 223만7157달러가 됐다. 2위 고진영과는 이 대회 전까지 간격이 1만8000달러 정도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23만5000달러 차이로 벌어졌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이 대회 전까지 고진영이 1위였으나 이번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코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코다는 김세영(28),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 버디로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은 고진영(26)에 이어 올해 코다가 두 번째다. 또 이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최다승 국가는 미국(8승)으로 정해졌다. 한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국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는 6승으로 다음 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라도 7승에 그친다. 코다는 17번 홀(파4) 트리플보기로 선두 톰프슨에 2타 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듯했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정규시즌·KS 동시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선 kt wiz가 ‘두산 베어스 천적’ 소형준(20)을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이에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27)을 이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한다. ◇ kt, ‘두산 천적’ 소형준 선발 예고…2차전도 승리할까 kt는 15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 킬러’ 소형준을 앞세워 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소형준은 올해 24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부진,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그러나 두산 타선에겐 저승사자와 같았다. 지난해 두산전에서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잘 던진 소형준은 올해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가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은 상대 평균자책점도 가장 좋고, 큰 경기에서도 차분하게 던질 수 있는 담력을 가졌다”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2차
kt wiz가 14일 진행된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으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t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KBO KS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동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8차례의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무려 28차례로, 확률로는 73.7%에 달한다. 이날 쿠에바스는 7⅔이닝 동안 딱 100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해 kt 승리의 발판이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쿠에바스의 차지였다. kt는 1-1로 맞선 7회말 선두 배정대의 좌월 솔로 홈런, 황재균의 내야 땅볼,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리를 예약했다. 2차전은 1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1차전은 1만6200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매진을 이뤘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지난 7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두 번째 만원 관중 기록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만원 관중이 몰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고척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S 1차전에 1만6200명의 관중이 예매를 마치고 입장한다고 발표했다. 1만6200명은 고척스타디움이 수용할 수 있는 최다 관중 수다. 휴일을 맞아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kt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팀 중 첫 KS에 진출한 두산의 명승부를 기대하는 많은 야구팬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 7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준PO 3차전 이후 두 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거나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았다. 그러다가 정부의 방역 완화 지침으로 11월부터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100% 관중을 입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