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2선 자원 이동경(울산)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동경이 좌측 외폐쇄근(엉덩이 내 근육) 손상으로 오늘 오전 소집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동경의 하차에 따른 대체발탁은 없다고 축구협회는 덧붙였다. 이동경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5차전엔 벤치에서 대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새벽 출국해 17일 0시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위기를 겪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팀에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합류했다. 최민정을 포함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가 열리는 헝가리로 출국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최민정은 월드컵 2차 대회가 끝난 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 태릉 빙상장과 진천 선수촌에서 동료들과 팀 훈련을 소화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월드컵 대회는 충분히 참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민정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과 여자 500m 결승에서 연거푸 다른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그는 2차 대회를 기권하고 조기 귀국했고, 국내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최민정은 심석희(서울시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충돌 의혹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 훈련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정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한국은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1차 대회에선 여자 1,500m(이유빈), 남자 1,000m(황대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선 금메달을 따지
지난해 군 복무로 PS 출전 못 해…데뷔 후 첫 가을야구 출격 "허리 통증 괜찮아…편하게 마음먹고 던질 것" 프로야구 kt wiz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0)는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한다. 소속 팀 kt가 첫 가을야구에 나선 지난해엔 군 복무를 하고 있어서 PS를 경험하지 못했다. 고영표는 14일부터 시작하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를 통해 '첫 경험'을 한다. PS는 정규시즌과 분위기가 다르다. 한 경기 결과로 시리즈 전체가 흔들릴 수 있고, KS 우승 여부가 결정되는 민큼 선수들의 중압감도 크다. 많은 전문가는 PS가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무대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고영표는 자신감이 넘친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그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S 대비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난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아봤다"며 "PS에서 공을 던져보진 못했지만, 큰 무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KS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림픽 때도 크게 떨지 않았다"며 "특히 일본전에선 자신 있게 더 편하게 던졌다. 이번에도 편하게 마음먹고 공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표는 현재 몸 상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순풍을 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중 5경기를 소화했다.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를 1-0 승리로 마치면서 기분 좋게 카타르행 반환점을 돌았다. 최종예선에서는 A조와 B조 상위 2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 3승 2무로 승점 11을 쌓은 한국은 3위(승점 5·1승 2무 2패) 레바논에 승점 6 앞선 2위에 자리해 있다. 레바논과 승점 차가 커 벤투호가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본선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이란(4승 1무·승점 13)에 선두를 내줬다는 점은 아쉽지만 홈에서 치를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두를 빼앗을 기회가 남아있다. 벤투호의 최종예선 시작은 좋지 못했다. 이라크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고, 레바논과 2차전에서는 1-0으로 신승했다. 이어 시리아와 3차전에서는 후반 43분 손흥민(토트넘)의 천금 결승골 덕에 2-1로 겨우 이겼다. 홈에서 치른 3연전에서 부진하자 벤투 감독 조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필살기' 트리플악셀에 성공하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유영은 12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1점, 예술점수(PCS) 32.97점, 감점 1점으로 총점 68.08점을 받아 9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고 넘어졌다. 트리플악셀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 3.20점이 깎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손해를 봤다. 연기 초반부는 아쉬웠지만, 유영은 남은 과제를 씩씩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레이백 스핀(레벨3)을 우아하게 연기한 뒤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4로 연기했다
프로야구 제10구단인 kt wiz 선수 중엔 단 한 명도 한국시리즈(KS) 우승 경험이 없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유한준(40)부터 1군 막내인 소형준(20)까지 모두가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프로 무대 우승 경험이 없는 건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kt의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32)도 우승에 관한 갈증이 심하다. 그는 1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난 대학 진학 후부터 한 번도 우승해본 적이 없다"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준우승만 3번을 했는데, 올해엔 꼭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호잉은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과 2017년엔 MLB 무대를 밟았지만, 텍사스 전력은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KBO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면서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호잉은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올 시즌 중반 kt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 무대에 복귀했다. 호잉은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0.239
카타르로 가는 여정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본선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은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이겼다. 조규성(김천)이 한 차례, 손흥민(토트넘)이 두 차례나 '골대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안정된 빌드업과 전방 압박 등으로 시종 경기를 지배한 끝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2무(승점 11),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이란(승점 13·4승 1무)이 레바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넣고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란과 한국은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카타르행 티켓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현재 A조 3위는 레바논(승점 5·1승 2무 2패)이다. 조 2위 우리나라와는 승점 6 차이가 난다. 4위는
오산시가 한국을 비롯 미국·영국·일본·독일 등 5개 국 18세 이하 주니어선수들이 참가하는 ‘2021 ITF IMG 오산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를 이달 13~20일 8일간 오산시립테니스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4그룹 대회로서 각국에서 모인 18세 이하의 주니어선수들이 활발한 교류와 경기를 통해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독일 5개국에서 12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과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오산시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 오산시체육회, 오산시테니스협회가 후원한다. 대회가 열리는 오산시립테니스장은 국제테니스연맹의 공인 인증을 받은 경기장이다. 경기는 남·녀 단식, 복식경기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경기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시민들에게 현장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한테니스협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경기장 출입 관리 및 통제(코트 내 선수, 심판 외 출입 금지) 등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무너뜨리며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UAE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루빈 카잔)이 UAE 알리 하산의 발에 걸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튼)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한국은 이날 공·수의 핵심 자원인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부상으로 결장한 악재 속에서도 낙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의 빈자리를 김건희(수원 삼성), 조규성(김천 상무)으로 최전방을 메꾸며, 경기를 지휘했다. 측면 공격수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을,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을 배치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의 파트너로 권경원(성남)을 선발로 기용, UAE 선수들의 발을 단단히 묶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2무(승점 11)를 기록했다. 만약 이날 레바논과 대결을 펼치고 있는 이란(승점 10)이 패배를 기록한다면 한국은 조 1위에 올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고(故) 최동원 선수의 10주기 맞아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기부를 진행했다. 선수협은 "고 최동원 선수 추모 10주기를 맞아 1111만 원의 후원금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숫자 11은 최동원이 생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을 때 등번호다. 고 최동원 선수가 대장암으로 우리의 곁을 떠난 만큼, 후원금은 암과 싸우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선수협 장동철 사무총장은 "고 최동원 선수는 프로야구선수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모범적인 선수로 타의 귀감이 됐다"며 "항상 후배들을 위한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희생을 서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팬들은 그러한 최동원 선수의 행보에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냈고, 그것이 선수협(당시 선수협의회) 창설의 배경이 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안으로는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며, 밖으로는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협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