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AFC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 16개국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1위와 함께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 중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감독 황선홍)은 예선 H조에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 승), 싱가포르(5-1 승)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I조) 대표팀도 2일(현지시간) 미얀마를 1-0으로 꺾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카타르,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호주,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이상 조 1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이상 조 2위)이 본격적으로 경쟁을 이어간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관중 100% 입장이 허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세부 추진안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8시 UAE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전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종합운동장의 유효 좌석 약 3만5000석의 입장권 100%를 판매한다. 판매는 5일부터 이뤄진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당 10장까지 살 수 있다. 경기장 현장 판매는 진행되지 않는다. 5일 오후 1시부터 KFAN 골드회원, 오후 5시부터 KFAN 실버회원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되고, 일반 판매는 6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W(서쪽) 프리미엄석은 15만원, E(동쪽) 프리미엄석이 13만원이다. 프리미엄석에는 대표팀 유니폼 레플리카가 제공된다. 1등석은 W석 아래층이 6만 원, E석 아래층은 5만 원이며, 2등석은 W석 위층이 4만 원, E석 위층과 S석 아래층이 3만 원이다. 3등석(N석 위층과 S석 위층)과 레드존(N석 아래층)은 2만 원에 살 수 있다. 휠체어석은 2만 원이지만, 동반석은 4만 원에 판매한다. 모든…
프로농구 KBL은 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승환 심판에게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8-2009시즌 데뷔한 14년 차 베테랑 이 심판은 지난달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통산 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KBL에서 정규리그 500경기에 출장한 심판은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이 심판 등 6명이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민선시대에 걸맞는 지방체육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대한체육회에 촉구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일 오후 경기도체육회에서 하반기 간담회를 개최, 지역체육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도내 17개 시·군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체육회가 안고 있는 현안과 문제점,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시·군 체육회장들은 지방체육회가 관선시대 타성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과 지자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생활체육지도자의 수급과 급여체계 표준화 ▲대회를 통한 수익창출 방안 및 마케팅 교육 개설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체육강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이 회장은 “지난 상반기 간담회시 전국에서 건의된 61개 사항 중 41건을 이미 해결했다”며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50%인 약 7500억 원을 대한체육회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예산이 약 1조원 규모로 늘어나게 돼 재원문제 해결에 더욱 가까워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체육지도자와 강사 수급을 2배 이상 늘리고, 국고와 지방비의 비율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은 3일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홍보대사로 가수 김다현과 펜싱 선수 박상영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이날 울산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다. 김다현은 가수 겸 국악인으로 최근 한 방송사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트로트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울산아리랑을 열창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달 1일 열린 '울산 시민의 날'에는 울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펜싱 선수 박상영은 울산시청 펜싱 실업팀 소속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들은 위촉식 후 내년 울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주 무대가 될 종합운동장을 방문해 SNS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다. 또 D-100일 기념행사 등 전국체전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체전에 대한 시민 관심과 호응을 유도할 예정이다.
수원 KT 소닉붐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맞붙는다.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머쥐고 웃게 될까. ◇ KT, 김동욱·정성우 등 통해 분위기 전환…기세 몰아갈 듯 경기는 3일 저녁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KT는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오리온보다 승리에 더욱 목마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KT가 이번 대결에서 오리온을 제치고, 오는 5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까지 누른다면 리그 1위로 급부상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최근 KT의 홈 경기 분위기는 좋다.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했지만, 전주 KCC, 안양 KGC와 홈 경기에서 재차 승리를 거듭,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는 현재 팀 기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동욱, 정성우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분위기를 바꿔 3연승을 노린다. 신인 하윤기도 새로운 활력소로 삼아 기세를 몰아갈 준비 중이다. ◇ 오리온, 이대성·이승현 등으로 '강한 조직력' 앞세워 하지만 오리온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오리온은 최근 서울 삼성과 원주 DB와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박민지(23)가 대상 조기 확정을 노린다. 박민지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 출전한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21)이 남은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따라잡을 수 없다. 박민지는 일찌감치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했다.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 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대상은 '대세'를 입증할 마지막 퍼즐 조각인 셈이다. 박민지는 넉 달째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내며 3관왕에 쐐기를 박겠다는 복안이다. 박민지는 "시즌 6승에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 충분히 목표했던 곳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들은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임하겠다"고 부담 없는 경기를 다짐했다. 신인 때 아깝게 신인왕을 놓치는 등 상복이 없는 임희정은 대상 경
프로축구 K리그1 선수 2명이 성범죄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축구계에 따르면, A구단 소속 선수 B와 C가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B와 C는 9월 말 이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성관계를 했고, 이 여성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B와 C는 "합의로 성관계를 했으며, 이를 입증할 증거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쯤 소속 선수들을 수사 중이라는 경찰 연락을 받은 A구단은 일단 시즌 중 술자리를 가진 점 등을 이유로 곧바로 B와 C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훈련에서도 배제했다. 또 A구단은 성범죄, 음주운전, 승부조작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발생하면 곧바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는 규정에 따라 연맹에 보고했다. 연맹은 수사기관이 B와 C를 기소할 경우 임시활동정지 등의 조치를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달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이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에 열린다"고 2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0시에 킥오프한다. 이라크는 자국 내 불안한 정세로 월드컵 예선 홈 경기를 중립지역에서 치르고 있다. 이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6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최종예선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해 이란(승점 10)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일부 관중들이 함성이나 구호 응원을 벌인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자 관중들은 순간순간 환호성을 질렀고, 일어나 다함께 팀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진행된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야구장에서는 함성이나 구호는 금지돼 있다”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하더라도 함성이나 구호를 하면 침방울 배출이 많아지고 강해지기 때문에 마스크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지금은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돼 있는 경우 취식 자체가 허용돼 있기 때문에 취식을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마스크를 벗게 돼 있고 이 때 마스크를 벗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행 첫날이라서 (함성이나 구호가 있었던)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각 구단, 협회(KBO)와 함께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조치하도록 논의 할 예정”이라고